제 945 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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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일시 | 2011년 5월 22일 07:00 | ● 기획총무 | 김충서 |
● 산행지 | 옥순봉 - 구담봉 |
● 소재지 | 충북 단양군 단성면 |
옥순봉 (玉荀峰 * 283m) - 구담봉 (龜潭峰 * 330m)
뛰어난 비경 자랑하는 금계포란의 명산
기암괴석과 호반이 어울린 뛰어난 조망
단양군에서 남한강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단양8경의 비경들이 나타나는데, 단성면에 있는 구담,
옥순봉은 지역의 명소이자 산꾼들의 인기 명산. 충주호 유람선에 몸을 싣고 물살을 가르다 보면
서남쪽 머리 위로 그림같이 보이는 바위산이다. 아담한 규모로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암릉이
설악을 닮은 듯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벽이 금강산에 견줄 아름다움이다.
옥순봉은 조선 초 청풍군(현 제천시 청풍면)에 속해 있었다. 단양 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단양 태생의 기녀 두향이 아름다운 옥순봉의 절경을 보고
단양군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그러나 청풍군수가 이를 허락지 않았다. 그러자 이황 선생이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대나무 순이 솟아 오른 것과 같다하여 옥순봉이라 이름 짓고,
석벽에 <단구동문>이라 새겨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한다.
이외에도 조선시대 문신 탁영 김일손은 <여지승람>에서, 청화자 이중환은 <산수록>에서 옥순봉의
아름다움을 극찬하였다. 또한 구한말 의병장 유인석과 함께 왜군 소탕에 앞장섰던 정운호는 당시
제천 8경을 노래하며 이 곳 옥순봉을 제7경으로 꼽았다.
구담봉은 기암, 절벽의 형태가 거북을 닮아 구봉이라 불렸고 물속에 있는 바위엔 거북무늬가
새겨져 구담이라 칭했으니 둘을 합쳐서 구담봉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올라 마치 죽순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렸다. 제비봉은 문자 그대로다. 이 봉우리들을
품은 충주호는 1985년 조성된 국내 최대 호수. 내륙 속의 바다로 불릴 만큼 메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는데
넉넉한 수량만큼 주변에 수많은 문화재와 비경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래서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한다.
* 산행일시: 2011년 5월 22일 07:00
* 산 행 지: 옥순봉 - 구담봉
* 소 재 지: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제천시 수산면
* 산행코스: 계란재 ▶옥순봉 ▶갈림길 ▶구담봉 ▶계란재
* 산행거리: 5Km (약 3시간)
* 준 비 물: 식수, 방풍방수의, 기타
※ 도시락 준비하지 마세요
* 해설
충주호 상류부에 장회나루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가은산 둥지봉과
제비봉을 앞뒤에 두고 그림 같은 비경을 자아내는
단양팔경의 1경 및 2경을 돌아봅니다.
해발이 낮다고 우습게 보시다가는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제법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전개되는 산책로가 제법
시간을 끌게 합니다. 또한 절경에 취해 급한 발걸음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동양화의 풍경 속에 흠뻑 취해 보세요.
* 예상 일정
07:00 아파트 출발
09:20 계란재 (220m)
09:40 372봉 (372m)
10:00 옥순봉 (283m)
11:10 구담봉 (330m)
12:30 계란재 (22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