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 역사의 시작
성경본문 : 에스라 3:8-9
8.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이른지 이년 이월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다른 형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사로잡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 온 자들이 역사를 시작하고 이십 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을 세워 여호와의 전 역사를 감독하게 하매
9. 이에 예수아와 그 아들들과 그 형제들과 갓미엘과 그 아들들과 유다 자손과 헤나닷 자손과 그 형제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하나님의 전 공장을 감독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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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경말씀은 오랫동안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토에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할 준비를 갖추고 2년후에 7월1일 하나님의 성전에 지대를 놓고 기초를 쌓을때에 백성들이 3가지 반응을 보인 자세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레위사람들은 20세이상 장정들이 그 성전에서 일할 사람들을 잘 관리하면서 감독하는 일을 맡았으며, 백성들은 하나님께 성전의 기초가 놓여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중에 어떤 사람들은 참 기뻐서 놀라운 외침, 정말 기쁨의 외침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있고, 나이 많은 어른들은 그 성전이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을 하고 울었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위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전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사람들을 격려하고 독려하고 칭찬하고 힘을 주어서 일이 잘 되도록 supervising하고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어떤 사람들은 기쁨이 넘쳐서 소리를 지르고, 어떤 사람들은 감격이 넘쳐서 대성통곡하며 울음을 터뜨렸는데 멀리서도 그 소리가 들렸다 하는 말씀을 오늘 본문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라 없는 백성이 슬픔을 겪고 하나님의 성전을 잃어버린 슬픔은 이것은 더 큰 슬픔이어서 하나님을 마음놓고 예배할 수 없는 그런 고통 속에 있었던 저희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전에 지대를 놓을 때 하나님께서 저들을 축복하시고 기뻐서 감격해서 울고 웃는 것은 참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첫 성전을 보았던 고로 이제 이 전 지대(地臺)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大聲痛哭)하며 여러 사람은 기뻐하여 즐거이 부르니"
이 말씀의 의미를 어떤 사람은 이렇게 설명을 하고 어떤 사람은 다르게 설명을 하는데, 그 성전이 다시 재건되는 것을 보고 감격해서 울었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옛날 성전의 화려했던 모습에 비해서 너무 초라하고, 옛날의 아름다웠던 솔로몬의 성전, 옛날 성전을 보고 그 찬란함에 비해서 너무도 초라한 모습을 보고 정말 슬픔과 가슴 아픈 울음을 울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혀 다른 울음이었다고 볼텐데, 만일 이 울음이 감격스러워서 울었다면 다행이지만, 지금의 성전이 옛날의 모습보다 초라해서 울었다면 그 울음은 옳지 않은 울음이라고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좀더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한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두고,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잘 해 드리는 뜨거운 마음과 기쁨이 우리에게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일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하고 생각하면서 그 일이 잘되고 안 되는 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하고는 전혀 무관심 내지는 아예 관심이 없어서 그저 상관하지 않는 사람도 없지 않아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일이 잘 되는 것을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 가끔 있는 것을 보면 그것은 대단히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울 것이냐? 웃을 것이냐? 기뻐할 것인가? 슬퍼할 것인가? 하나님의 일이 잘 되는 것을 기뻐하고 감격해 할 것이냐? 아니면 배 아파 할 것이냐? 하는 말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기뻐하고 감격해 하시고 즐거워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연초에 우리는 표어를 외친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내 손으로, 내 집은 하나님의 손으로" 이래야 집이 잘 되는 것입니다. 내 집은 내가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끔 있는데 하나님의 일은 내 손으로 하고, 내 일은 하나님의 손으로 하셔야 그 집안이 잘 되는 집안인줄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내가 열심히 해 드리면 하나님이 고마워서 정말 "너 귀하다, 너 고맙다, 너 마음에 든다" 고 하나님께서 손을 펴시고 일을 도와주시고, 일을 해 주실 수 있도록 해야 집안이 잘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대할 때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어떤 자세로 하느냐 하는 그 중심을 하나님이 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행위보다 더 중요하게 마음, 감정, 느낌, 사랑, 감사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헌신 이런 뜨거운 마음에서 우러나는 행동, 동기가 중요한데 그런 마음과 중심이 뜨거운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을 보니 하나님 앞에 즐거이 부르는 마음속에 깊이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울고 웃는 다는 것은 감정입니다. 도시생활에서 복잡한 생활을 사는 사람들이 감정이 무디어 졌습니다. 잔칫집에 가도 즐거워하지 않고, 초상집에 가도 울지 않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괴로운 줄 모르고, 죽어가면서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오히려 순수하고 감사한 감정보다는 원망과 불평과 분노의 어두운 감정이 마음속에 가득 찬 사람이 없지 않아 많이 있는 것입니다. 이 마음속에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왜 우리가 기뻐해야 되는가?
왜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 이루어지는것을 기뻐하고 감사해야 되는가?
첫째는 오랜 기도요, 숙원이던 성전건축이 이루어진다는 감격이요,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졌다는 감격, 믿음의 결과는 반드시 성취된다는 확신, 그리고 우리의 꿈과 비젼이 하나님의 축복 속에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셨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성전을 세울 수 있는 그런 축복과 특권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기쁨 때문에 우리 마음이 기뻐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오랜 숙원인 성전건축이 이루어졌습니다.
신앙의 큰 축복이 된 줄 믿습니다.
꿈을 가지고 믿고, 기도한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은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한 하나님의 신앙의 축복이 우리 마음속에 이루어진 줄 믿습니다. 기도하고, 믿고, 꿈꾸고, 하나님이 하시면 하실 수 있다는 확신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위대한 선물이고, 하나님의 축복인줄 믿습니다. 이것은 기도하고 믿고 구하면 반드시 주신다는 하나님의 위대한 비젼을, 그리고 더 큰 축복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다는 확신과 거대한 꿈의 자산인줄 믿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지금까지 기도하고 믿음을 포기하지 아니하고 기도한 모든 일들이 이루어졌다면 이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하고 꿈꾸는 모든 일들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확신하는 믿음의 자산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