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기념회 나의 발자취.인생길. 노인들의 청춘 2., 머루포도 익어가는 내고향

[소우주]

출판 기념회 식순 예

 사회 김창봉 시인.한은정 낭송가

식전행사

G.M 가박회 박성규 단장 외 6인 밴드 연주 

가수 김성구 노래 

가수 김정혜 노래 경산 아리랑

지금으로 부터  출판 기념 회를 시작 하겠습니다.

국기에 대해 경례.

그다음 생략 하겠습니다.

내빈 소개  정석현

축사 

조현일 시장(미정)

안문길 의장 (미정)

장사현 영남문학 이사장(문학 평론가)

서훈  전 국회의원  (중학교 동창)

최영조 미학박사  (대학교 동창)

손수여 박사 (문학 평론가 미정)

본인 인사

나의 발자취  낭독  (한은정낭송가)

인생길  (김창봉시인)

축가 이지희 시인  

노인들의 청춘  (최수련 낭송가)

머루포도 내고향 (이지희 시인) 

형제간  그자리 서서 인사

가족 소개

맏아들 인사                                 

정석현 발자취(한은정 낭독)
                                        정석현

인간 그것은 인생을 연출하지만
인생 또한 인간을 연출한다.
정 석현(鄭 碩 鉉)~~닉=소우주. 
1941. 12. 1 일 경북 경산 남천 대명리 에서 출생(임오생 1941년 생)


.남천초등학교 졸업
.영남 중학교 졸업
.경북 공업 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구 서라벌 예술대학) 졸업
.육군 부관 학교 졸업
.육군 항공학교 하사로 전역
.한국 영화인 협회 조감독 동인회 회원
.영화 임권택 감독님 조감독
.영화감독 데뷔(청춘 고고로 반쯤 촬영하다가 도중하차)
.대통령 선거인 당선 (81.2.12)
.민주 평화통일 경산시 협의회 간사.부회장 회장 역임(위원 22년)
대통령 전두환.노태우.위촉
대통령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임명
.경산 군정 자문위원 
.경산 군 민원 모니터 요원
.경산 군 재난신고 지도 요원
.경산시 발전 협의 간사 
.경산시 문화원 감사, 부원장
.경산시 4-H 후원회 회장 
.경산시 의료보험 조합 운영위원, 감사, 이사 역임
.대구 경북 새 농민회 회장 역임 (2회 6년)
.전국 새 농민회 이사. 
.생산 농장 대표( 소 100여 두.돼지 200여 두.과수원 3000 여평)
.경산시 농민 후계자 고문
.경산시 지방재정 계획 심의 위원
.경산 시 의원 당선 (1991년)
.경산시의회 의원 총무 
.경산 시 의회 의원 (1,2,3대의원 의장 역임 )
.경산시 교통 대책 심의 위원 (9년 )
.경산 농업 산학협동 심의위원회 부회장 
.남천 초등학교 20회 동기회 장학회 추진위원장 
.남천 초등학교 이순신 장군상.아동 독서상. 추진위원장 역임
.남천 초등학교 학력 관리 부회장 
.경산중학교 육성회장 
경산 통신 협의회 위원 
.면정 발전 위원 
.방위 협의회 위원 
.도 문화제  등록 추진 경흥사 법당 건립 추진위원 
.농협 총대 
.병충해 민간 예찰 요원 
.대명 리 축산 기술 지도자 
,영농회 방재 단장 
.경산향교 학원 이사 
.남천 보건소 운영위원회 부회장 
.경산 군 민원 상담위원 
.한국 농업 진흥관 추진위원 
.경산축협 이사 
.경산 명륜 학원 이사 
.경산 군 위민 상담원 
.대구지역 범죄 예방 봉사위원 
.경산 군 대공 지도 위원 
.경산 경찰서 청소년 선도위원 
.법무부 갱생 보호 위원 법무부 장관 위촉 
.88 올림픽 추진위원 
.88 올림픽 추진 대의원 
.신한국 도덕 국민 운동본부 남천면 회장
.대한 노인회 경산 군 지부 자문위원 
.대명리 사과 작목반장 
.7.8 경향 회 남천 회장
.대통령 선거인 당선 (전두환 대통령 81.2.22.)
.경산시 선거 관리위원 
.일일 경산 전화 국장 
.경산 군 4-H시범 훈련 농장주 
.경북 4-H 훈련 농장주 협의회 회장 10년 
.경산시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기금 운영위원 
.경산군 공공요금 심의위원
.농촌 명예 지도자 (전 고건 농수산부 장관 ) 
.평화의 땜 추진위원 
.한국 통신공사 대구지사 고객 대표 위원 
.경산 군 공공요금 심의 위원 
.경산 선도 농가 위촉 
.농촌 정보 조사자 (농협중앙회)
.남천면 노인회관 건립추진위원 총무 
.경북 양돈협회 경산 군 지부 부회장
.농수산부 고건 장관과 대담
.제2 건국 추진위원
.남천면 장학회 추진위원장 초대 회장
.남천장학회 고문 
.남천 문화보존회 추진
.남천 번영회,청년회, 오찬회, 목요 회. 오찬회 등 그당시 심영회 면장과 함께 발족추진
.경산시 범시민 환경관리 추진위원회 감사 
.남천 초등 총 동회 창립 추진 부회장 엮임
.(주) 초원주택 이사 
*민정당. 한나라당 경산청도 운영위원 
청년 연합회 고문 
*신한국당 남천면 위원장 
*열린 우리 당 경산 청도 운영위원장
열린 우리 당 경산시 당원 협의회장
* 박정희 대통령 애국정신 선양회 경산시 회장 
*****
.대만 일본,중국, 호주, 영농시찰
..U.R 긴급 좌담회 (영남일보)
.민주 농협의 나아갈 길 좌담 (농민신문)
.외 중앙지 지방신문 많은 신문에 농민에 대해서 보도
,88년도 프라이드 경북 뒤표지 전면에 도를 빛낸 사람으로 게재
.88년 월간지 빛 새농민상에 대하여 게재


.88년 월간지 여성중앙 새 농민 종합상과 석탑 산업 훈장에 대하여 게재
.88년 월간지 샘터  마음의 밭을 갈면서 게
.89년 경산문화 마음의 밭을 갈면서 게재
.청와대 초청 3회 대통령께 학구제,농수산 통계 문제 건의(노태우)
.경산시 준농림지역 중추적 역할 (지역발전 도모)
.중국.청도,교남시 자매도시 방문 교류 3회(북경,연길,백두산.위해.상해.소주.연태 심양 등 견학 )
.일본 죠요시 자매교류 3회(동경 교토.오사카. 히로시마.구주,뱃부 등 견학)
.동서 유럽 선진의회 방문 3회(러시아.이태리.스페인.네델란드.프랑스.독일.영국.헝가리.폴란드.채코스로바키아.오스트리아.스위스 등)

호주 , 말레지아 영농 시찰

.K.B.S.라디오 성공사례 발표 1979. 대구
.K.B.S.라디오 성공사례발표 1988. 중앙
.K.B.S.1. T.V. 잘살아 보세 81.
.K.B.S. 1,T.V 앞서가는 농어촌 88.
.K.B.S. 1.T.V 9시 뉴-스 92.
.K.B.S. 2 T.V 11시에 만납시다. 영농 좌담 김동건 아나운서 88.10월
.K.B.S. 2.T.V.제3회 한국 농어민 대상 81.
.M.B.C. 페트롤 5시 대구.
*****
감사패-남천면 삼성리 외15개리 주민 일동 감사패
남천 목요회,경산 문화원,경산 군 수.경산시장.경산중학교.
경흥사.경산 청소년 일동.경산 4-H후원회. 남천 초등 20회.
남천 6.25. 참전 전우회.7.8 경향회.농협 중앙회 경북지부.
경산 의료 보험 조합.경산시장 
.감사장-남천면 노인회; 경북 양돈협회.남천초등학교.치안 본부장
경산 농협 조합장.경산 축협 조합장.경북 능금조합장.
경찰청장 .경찰 서장. 교육장. 농협 도 지회장.
의료보험 조합장.
.공로패-한국 새농민회. 경산 문화원.경산 시의회 의원 일동.
경산시장.경북공고.민주평통 사무국장.민주평통 경산시 협의회.
.위촉패-경산 전화국.성인 교육회.전기통신공사 대구지사.
.표창패-전국 새농민회.경산 군수. 경산시장.
.당선패-경산 농협장.축협 중앙회.
.축하패-전국 새농민회. 새농민회 경북 지회.
.기념패-축협 중앙회.민주평통 경산시 협의회
.표창장-축협 도 지회장.경산축협. 전국농업 기술자 협회
농촌진흥청장.농촌 진흥원장.농협 경북도 지회.
경산 군수.경상북도 도지사. (김상조 이의건근 )


.자랑스러운 도민의 상 88년도
.농어민 기술 대상 (j.C 중앙회 )
.새 농민 종합 상 88년도 농협중앙회장
;농협 중앙회 한국 새농민회 30주년 기념 원로 공로상 수상
.경산시 시민상 2021년 10월 13일


공로장-
평화통일 자문회의 의장 대통령 전두환. 86.
“ ” “ ” 의장 대통령 노태우 91.
“　＂　＂　　＂　 의장 대통령 김영삼. 97.
“ ” “ ” ‘’ 의장 대통령 김대중2000.
“ ” “ ” 의장 대통령 노무현 2005.
*****
기장-88 올림픽 기장  체육부 장관

수훈

포장-새마을 포장 1144호 86. (전두환)
훈장-석탑 산업 훈장 1192호 (노태우)
국민 훈장 석류장 9711호(김영삼)


저서-본 대로 느낀 대로 생각대로 1.(시집 2002년 5월 발간)


영남 문학등단 시인. 2011년 3월 15일
노인 심리 상담 지도사 자격 취득 
2013년 7월 20일 영남 문학 작가회 회장 
2013년 경산 문인협회 회원
2015년 영남 문학 상임 부이사장 
2022년 9월1일 경산향교 종헌관  

현재는

영남문학예술인 협회 상임고문
경산 실버예술인협회 고문.

인생길 (김창봉 시인  낭독)

                                    정석현     

84년의 세월 속에
우리들의 생활방식이 믾이 변하며 발전하고 있거늘!
부모님께서
1941년도에 날 낳으시고 (아버님 23년전 어머님 14년 전 돌아가시고)
부인은 6년전에 뇌경색으로 하늘나라로 가 버린 후
아들 셋 며느리 셋에 손자만 각각 1명씩

큰아들 돈벌이는 안되지만

천연염색공예사 1급 자격증 소유자로

가죽 천연 염색회 회장, 천연염색 명인 조교로

각종 천연 염색 강사로 뛰고 있으며

며느리는 법무사 사무실 사무장

둘쩨 아들 자영업

셋쩨 아들 자동차 부품공장 차장으로 각각 자기 자식들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답니다.

큰아들 손자 현욱은 대학을 졸업 하고 창원 삼성병원에 근무를 하고 있고

둘째 아들 손자 형민은 서울에서 대학교 재학 중이며
셋째 아들 경호는 올해 (계명대학 전자공학과 입학) 하여

다니고 있답니다. 

부모님이 계셨길래
아들 손자 증손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제가 어릴 때 회충배 앓이를 많이 하여 키가 작았답니다

초등학교 3 학년 때 6.25 사변이 일어나
미숫가루 보따리를 장방 안에 넣어두고
대포 소리가 가까워지면 피란길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답니다.


구멍 난 양말에
솜 핫바지를 입고 호롱불 밑에 책을 보면서 공부를 했답니다.
풀피리 꺾어 불면서 소 풀을 뜯으며 밀사리, 콩서리로 맛을 보며 허기를 채우며
성장했던 시절!
냇가에서 벌거벗고 목욕을 하면서 자치기.구슬치기. 총껍대기 치기로 오락을 즐기며

어린 시절을 보냈답니다.


가을이면 나락 빗깔을 다듬으시는 아버님 뒤를
캄캄한 밤중 호롱 등불을 밝히며  지루한 지정을 맞으며

밤을 지새우기도 했답니다.

잘 땐 빈대,벼룩, 살을 물어뜯어 밤잠 설치며
옷 속에서는 이가 스물 대던 그 시절!
도리깨로 타작을 하고 쟁기로 논,밭을 갈던 그때엔
놋그릇, 놋 대접의 고봉밥도 금방 배가 고팠답니다.


사과 농사를 지으면서
손 펌프로 방제를 하면서 그 후 발동기로 그다음 경운기로~~
엊그저께 같은데 제 나이 벌써 84세 랍니다.
아버님 형제 7남매
아들 형제 6남매 동생들과 자식들을 키우시며 무척이나 고생하신 부모님!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잘 계시는지요!


방학이 끝나고 완행열차 타고 10시간이나 기타를 퉁기며
서울로 공부하러 가던 때가 엊그저께 같은데


사천만 푸른 바닷가 바람결에 육군 항공학교 학생대대 서무계로

근무 하면서 뜻 있는  동료 몇분과

틈새 "보그르르" 생활 글을 편집 발행을 하면서
군민 위안의 밤을 연출하였던 때도 있었답니다.


제대 후 지금 유명한 임권택 밑에 조감독을 하다가
청춘 고고 시나리오를 직접써서 감독 데뷰 하였으나 그 당시 아주 어려웠던 영화계라도중하차하고 말았답니다.

1973년 과수원 2,000여 평 날려 먹고
빈털터리로 하향하여 부인 금반지 등 폐물을 팔아 돼지 2 두로 부터
그후 돼지 200여두 소 100여 두 을 키우면서

3,000 여 평의 과수원으로
열심히 과학 영농을 실천하며 경북 농촌 진흥원으로부터 선도 농가로 지정받아 경북 청소년을
근 10년이나 년10 명씩 숙식을 제공하면서 함께 연구 토론을 하였던 때가 있었답니다.
(새마을 포장 수상) 상금으로 면민 집집이 양말을 사서 나누어 주었답니다.


그 후 농협중앙회로부터 한국 새농민종합상을 받아
500만 원 부상으로 88 올림픽 유치를 기념 하여 비단 보자기에 참가국 국기를 넣어
경산 농협 군 지부 시청직원 전부, 면민 집집이 나누어 주었답니다.

모교 장학회와 이순신 장군상 아동 독서상. 을 추진 건립 하였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선거 인단으로 당선되어
조국 평화통일을 홍보 하였던 위원으로
전두환 노태후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으로 부터 위촉장, 임명장 공로장 받기도 했으며
김영상대통령때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답니다.


지역주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시의원 3선으로(의장 엮임)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어다녔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우리 지역도 발전을 많이 가져왔다고
자부하고 싶은 마음속에 주민 화합을 위해 장학회,번영회. 청년회 총 동창회. 목요회. 문화보존회. 오찬회 등 그딩시 심영회면장과 함께  발족 시켰답니다.
지역 심부름꾼으로  노인 복지. 생활 수, 농로 포장 회관 건립 등도 열심히 추진 하였답니다.
나의 인생이 나를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나 또한 나의 인생을 만들었는지도

많은 농토에 열심히 농사을 짓다가 농촌 인력이 부족해서
경영도 모르면서 자동차 부품 고무공장을 차려 운영을 하다가 25여년전에 부도를 맞아
가산이 모두 허물어졌어 죽을 생각도 하였답니다.

6년전에 부인을 잃고

핵가족 시대라 혼자 외로히 살면서
긍정적인 생각을갖고 석양을 바라보며 힘차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제조업이 농사보다도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머리 싸매고 열심히 뛰고 있는 자식들을 보니

우리들의 삶이 쉽지마는 아닌 것을
마음 다 비우고 작년부터 백자산 언저리에서

노인의 청춘을 노래 하며 

심신을 단련하며 참되게 생활하면서
경산 실버예술인협회 고문으로서
경산문협 회원으로서
영남 문학 2011년 시인으로 등단하여

가끔 자유시를 쓰면서 상임 고문으로
문학회를 보듬으면서
인간답게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건강 챙기며 즐거운 인생을 민들어 가면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노인들의 청춘 2.(그곳에 가고 싶다) 최수련 낭독
                                                     정석현
                                                                                새벽이 지나 아침이 오면
그곳에 가고 싶다

소슬바람 불어오는 백자산 언저리에
나이 많은 사람 들이
청춘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으로
열심히 심신을 단련하는 그곳으로 가고 싶다

희,로,애,락의 추억을 맛보며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그곳으로 가고 싶다

언젠간 누구나 낙엽처럼
바람에 훗 날려 버리겠지만
가는 그날까지
지난 일일이랑 다 묻어 버리고
마음만은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다

컴퓨터 스마트 폰으로 사주명리학을 풀어 보고
외국어를 열심히 배워
배낭을 메고 세계 일주를 해볼까!
 
풍물로 사물놀이를 하면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것을

하모니까 내가 불고 오빠가 기타를 치면
흥겨운 노래가 중얼거린다.

먹을 갈아 글을 쓰면 마음이 정화 되는 것을
문인화로 나의 생각을 그리고
동양화 서양화를 스케치하며
생활 소품 제작하여 도예를 만들어 누구에게 선물 해볼까?

라인댄스 스포츠댄스를 배우면서
뉴욕으로 가 멋지게 사교 춤을 춰 볼까?

탁구 당구를 치면서 포켓볼을 굴리며
게이트볼 치다가 그라운드 골프를 쳐 보자.

원극기공,국선도 근육 튼튼, 건강 생활체조, 요가를 하면서
힐링 웃음을 짓노라면 치매 예방은 저절로 된다는데
장기 바둑교실에서 뇌 운동을 해본다.

틈틈이 물리치료실에 누워 바닷소리를 들으며
온몸 두드리는 원 적외선을  가슴에 안고
배를 따스하게 하면 어머님 품이 그리운데
 
안마의자가 온몸을 풀어주고
발 마사지에 밑바닥을 튼튼히 하며
러닝머신에서 열심히 걷다가 종아리 허벅지 허리에 혈을 돌린다.
 
때론 시 수필 희곡의 맛을 보며
낭독 송으로 시극을 하면 연극배우가 되는가를
옛시조를 읊으며 동심으로 돌아 가보자

영양사의 알뜰 메뉴에 점심을 먹으면
먹는 즐거움이 깃드는 것을!~~

봉사해주는 사회단체
그 고마움을 마음에 담고
삼층 휴게실 온정카페에서 천 원을 주고 카페라 때를 마시면
초일류 커피숍이 부럽지 않은 것을

짜임새 있게 프로그램을 짜 진행하는 직원들의 배려
노인 복지는 영원하리라

초롱초롱한 풀잎이 영롱한 새벽 이슬방울 먹음고
아침이 오면은
그곳에 가고 싶다.

머루포도 익어가는 내고향(이지희 낭독)
                                                          정석현
 칠흑같이 캄캄한 밤
호롱불 그을럼에 콧구멍이 검게 하여  숨을 쉬고
아랫목 애들 잠재워 두고 길삼을 하셨던 어머님
 
북두칠성 반짝이는밤
바구니에 목화씨 담아
내년을 기약하며  
삼태성 밤하늘에 별빛을 수놓아 은하수 강을 건는다
 
새벽, 닭이 활개 치며 꼬끼오 노래를 부르면
검정 무명 치마 흰 저고리 걸쳐 입고
조심스레 디딤돌 딛어 부엌으로 간다
 
콩나물,무 썰어 보리쌀에 백미 약간 섞어
밥을 안치고 아궁이에 성냥으로 불을 지피면
굴뚝엔 하얀 연기가 하늘을 향해 올랐다.
 
꼬장주(고쟁이) 속으로 들어오는 원적외선
궁이 튼튼하여 7.8 남매를 낳았던가?
 
대 가족 시대의 삶의 피곤을 잊은 채
부모 봉양에 자식들 키우느라
보따리 무겁게 이고 십리 길 장날
난전에 자리 펴고 내 물건 사이소 외쳤다.
 
그 소리 오버랲 되어 포화 소리가 들린다.
동족 살상에 남편 잃은 아낙네들 땅을 치며
통곡한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
 
머루포도 내 고향  우리도 살려고 발버둥 쳤다.
 
치열했던 3년의 동족상잔
수많은 희생자에 명복을 빌어 모았다.
 
예술가의 멋도
유행가의 맛도
애틋한 사랑 속에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첫사랑의 포옹은 짜릿짜릿한 맛이였던가!

수십년의 세월은 흐르고 흘러
머루포도 익어가는 내고향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고



허허백발 머리에 이고
오늘도 생존한 참전용사와 함께 
노인 복지 회관에서
추억을 반추하며
 심신을 달련 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답니다.

 맥반석의 고장
머루포도 영글어 가는 내고향
여름오는 오는 소리를 듣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