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소개 《첼로 협주곡 1번 C 장조》(Hob VIIb:1)는 요제프 하이든이 1761~65년경에 작곡한 첼로 협주곡으로, 그의 오랜 친구이자 에스테르하지 오케스트라의 선임 첼로 연주자였던 요제프 바이글을 위해 작곡되었다고 한다.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 1번 C장조는 200년 가까이 귀족의 문고나 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던 작품으로, 1961년에 음악 학자인 풀케르트가 프라하 국립박물관에서 하이든 시대의 필사본을 발견하고, 쾰른의 하이든 연구소 학술 주임 페더에 의하여 사료적 측면에서 하이든의 작품으로서 신빙성이 높다고 판정됨으로써 세상에 빛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향곡 6, 7, 8번과 동시대의 이 초기 작품은 하이든이 기악곡에도 달인임을 보여주고 있다. 독주 첼로 파트는 철저히 독창적이다. 이 협주곡은 소나타-알레그로 형식의 구조를 보임과 동시에 바로크 협주곡의 리토르넬로 형식을 반영하고 있다. 바로크의 콘체르토 그로소와 마찬가지로 반주앙상블은 소규모로, 현악기군, 2개의 오보에, 두 개의 호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든이 이곡을 작곡할 당시의 에스테르하찌 오케스트라에는 단 한사람의 첼리스트 밖에 없었기 때문에 악보에는 오직 한 줄의 첼로라인이 있고, 거기에 “독주” 및 “총주”라 적혀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바소 콘티누오 라인이 있는데, 이것은 아마도 또 다른 첼리스트나 하이든 자신에 의한 하프시코드 또는 현악기 바스 연주자를 위한 것인 듯하다.
▣ 작품 해설
제 2, 3악장에 론도 형식을 사용한 제2번 D장조와는 달리 3악장 모두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바이올린협주곡 A장조와 매우 닮았다. 제1악장은 별다른 화성적 긴장감이 없는정확한 리듬이고 제2주제가 흐르는 평화롭고 느린 2악장과 활기찬 피나레의 3악장이다.
▲ 제1악장 : 모데레토(Moderato) ★★★☆☆ (5:10) 오케스트라의 리토르넬리는 독주첼로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반면에 오케스트라는 독주 파트의 전개를 재치 있게 뒷받침해 준다. 따라서 첼로 독주자의 절묘한 기교가 요구된다.오케스트라가 제시부를 연주하면, 이어서독주첼로가 충만한 화음을 연주하는 현악부와 함께 도입 주제를 연주한다. 절묘한 기교는 재빠른 반복음, 매우 높은 고음역, 급격한 음역의 대조의 연주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악장의 마지막부에는 카덴차를 두어 독주자의 기교에 맡기고 있다. 이 악장은 몇 개의 동기로 나눠지긴 했지만 단 하나의 주제로 진행된다. 재래 형식에 멋을 곁들이기를 좋아하는 하이든은 여기서 카덴차가 시작되기 전 까지는 조용하고 진지하게 시작하고 있다.
▲ 제2악장 : 아다지오(Adagio) ★★★☆☆ (8:03) 이 느린 악장에서 첼로는 오케스트라의 현악부가 도입 주제를 재현하는 가운데 긴 음표로 현란하게 등장하여, 두마디 뒤에서 멜로디를 흉내 낸다. 이 악장에도 마지막에 카덴차가 마련되어 있다. 이 서정적인 악장은 하이든보다 오히려 모차르트에서나 맛 볼 수 있는 일종의 비애감(페이소스)을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독주악기의 풍부한 음량으로 인해 작곡가의 강열한 감정적 표출에 고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 제3악장 : 알레그로 몰토(Allegro molto) ★★★★★ 상단에 링크 오케스트라의 긴 도입부에 이어 힘차고 고운 피날레가 첼로의 긴 음표로 등장한다. 이 후첼로는 이 음높이에 반한 듯 반복하여 제 자리로 되돌아오곤 하는데, 이것은 하이든의장난기 어린 위트이기도 하다. 이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의 활기찬 피날레는 어떻게 하나의 주제로부터 여러 개의 동기를 뽑아내고, 또 급격히 변화되는 무드로 다양하게 변주하는 가를 보여주는 하이든의 작곡기법이기도 하다. 이 악장은 독주자의 재빠른 스타카토 운궁법 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시범곡이라 하겠다. 이 악장에서는 특별히 첼로가 한 패시지 내에서 저음에서 고음으로 재빨리 교차시킴으로써 마치 두 악기가 대위법적으로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는 독주 첼로의 기교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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