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인도에 부처님 입멸직후 한국왕이 불법을 열심이 수행하며 아름다운 왕비와 살고 있었드랍니다 그런데 어느날 불가촉 천민인 천하디천한 계급의 숯장수가 왕궁 앞에서 숯사세요 외치며 장사를 하며 지나가는데 그만 왕비가 모든걸 내버리고 따라가 버리더랍니다 이에 왕이 분노심이 일어 다 잡아들여 죽이고 잡아 주체를 못했답니다. 그러다 가만 생각하니 다 무슨 인연이 있어 이런일이 일어났겠지 인연없는 법은 없다고 부처님께서 그러셨으니 하고서는 마음을 가라앉혀 정좌를하고 선정관조하기를 어째 이생에 이런일이 무슨 인연으로 일어났을꼬? 하며 깊이 사유하고 사유하다보니 전생연들이 보이더랍니다 한전생에 왕은 수행자로 살고 왕비는 이 였답니다 기생벌레 이 아시죠 탁발을 가는데 가려워서 옷을 디비니 큼직막한 이가 손에 잡혀 내보낼려다가 날이 추워 동사 할 거 같아서 도로 옷섶에 넣고 다니다 한여름날 다시 가렵고 따가와 뒤져 잡아내어 풀숲에 방생을 했답니다 그 후 이가 긴 여정으로 풀숲을 지나 한 멧돼지를 만나 그 터럭속에 숨어들어 잘 지내다 여생을 마쳤다 합니다 그러다 현생에 수행승은 왕이되고 이는 여인이 되어 왕비가 되고 멧돼지는 천민 숯장수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왕과 결혼해 살던 왕비는 그만 숯장수가 숯파는 목소리가 들리자 마자 전생에 살게 해준 덕이 무의식중에 들어나 그만 따라가 함께 살게되었읍니다 이와 같은 연을 관조한 국왕은 나보다 더 복덕을 베풀고 사랑했으니 당연한 일이구나 하고는 왕궁의재산을 크게 나눠서 두사람이 사는데 불편치 않게 주고 신분도 상승해줬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