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에게 임하는 축복
시냇가란 축복의 근원을 말합니다. 예레미야 17:13에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라 말씀한 대로 우리 하나님을 의미하지요. 우리가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이 복을 받으려면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하지요.
하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우리 마음과 뜻과 행함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온전히 맡기고 주관받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늘 은혜의 단비에 젖어 있어 기쁨과 감사가 넘치며 천국의 소망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항상 행복합니다. 성령의 감동 감화 충만함 가운데 하나님과 교통하므로 성령의 음성도 듣고 주관을 밝히 받게 되지요.
복있는 사람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빛의 열매, 팔복의 열매, 사랑장의 열매를 맺게 되지요. 미움을 버리도록 주관하시면 순종하여 미움을 버리니 대신 사랑의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또 "혈기를 버리라" 하시면 그대로 순종하여 온유와 화평과 오래 참음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러한 영적인 열매를 맺어 가는 만큼 가정, 일터, 사업터에서 물질의 축복은 물론 각종 응답의 열매들도 주렁주렁 맺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온 세상이 가뭄으로 메말라도 시냇가의 나무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처럼, 하나님 안에만 거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을 때, 애굽은 물론 인근 나라에 7년 동안이나 극심한 흉년이 들어 수확을 거둘 수가 없었지요.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을 위기였지만 애굽에는 흉년과 상관없이 풍성한 식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오래 전에 하나님 안에 거하는 요셉에게 흉년이 올 것을 알려 주심으로 식량을 넉넉히 예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세 당시에 온 애굽에 재앙이 임할 때도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는 고센 지역만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현실적인 상황이 어렵고 온 세상에 재앙이 임하는 때에도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초신자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대로 순종하며 어찌하든 말씀대로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영육간에 항상 축복을 주셔서 어떤 상황에서도 형통하게 인도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하나님을 믿고 책가게를 할 때도 이러한 역사들을 체험했는데 한번은 더 좋은 가게터로 옮기기 위해 장소를 찾던 중 좋은 가게가 나왔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저를 보더니 가게를 안 팔겠다는 것입니다. 전에 제가 하던 가게로 자신의 손님들이 몰려서 손해를 봤기 때문에 감정이 생긴 것이지요. 저는 더 이상 주인에게 부탁하지 않고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시라고 하나님께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는 그 가게 대신 근처에서 가장 좋은 다른 가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처음에 인수하려던 가게를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얼마 후에 그 가게 옆에 수만 권의 책을 갖춘 대형 서점이 문을 열었던 것입니다. 만약 그 가게를 인수했다면 대형 서점으로 인해 큰 손해를 볼 뻔했던 것이지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앞일을 다 아시므로 이를 피하여 더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이후로도 하나님께서는 원근 각처의 많은 사람들을 단골로 보내 주시는 등 큰 축복으로 함께하셔서 아파 누워있는 동안 산더미같이 쌓였던 부채를 순식간에 갚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 안에 거하니 시냇가에 거하는 나무와 같이 축복이 계속하여 솟아나더라는 사실입니다.
참된 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아 천국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녀들은 날마다 죄와 악을 벗어 버리고 성결되어 영혼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령의 열매가 맺히고 빛의 열매, 사랑장과 팔복의 열매가 맺혀서 영혼이 잘 되면 그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크게 받으며 천국에서도 더 많은 영광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참된 복을 알았으니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아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이 복되며 영육간에 풍성한 열매를 맺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