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
<요진 구마라습 한문번역>
9-21입불입법문품入不二法門品
*적근 보살이 말하였다, 부처님과 법과 대중僧이 둘이지만 부처님이 곧 법이고 법이 곧 대중이 됨으로 이 삼보가 모두 무위의 모습이어서 허공과 같이 평등함으로 일체의 법도 또한 그러합니다, 일체의 법이 또한 그러하니 능히 이런 행을 따르는 사람은 이것이 둘이 아닌 법문에 들어가는 것이 됩니다, 심무애 보살이 말하였다, 몸과 몸의 소멸이 둘이지만 몸이 곧 몸의 소멸입니다, 왜냐하면 몸의 실상을 보는 사람은 몸을 보는 것과 몸의 소멸을 보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몸과 몸의 소멸이 둘도 없고 분별도 없어서 그 가운데 놀라지도 아니하고 두려워하지도 않는 사람은 이것이 둘이 아닌 법문에 들어가는 것이 됩니다, 寂根菩薩 曰佛法衆 爲二 佛卽是法 法卽是衆 是三寶皆無爲相 與虛空等 一切法 亦爾 能隨此行者 是爲入不二法門 心無碍菩薩 曰身 身滅 爲二 身卽是身滅 所以者何 見身實相者 不起見身 及見滅身 身與滅身 無二無分別 其於中 不驚不懼者 是爲入不二法門,
*해설 불이법문 장은 분별심을 무 분별심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보살마다 설한 방편은 다르지만 논법은 똑같다. 적근 보살은 삼보를 들어서 둘이 아닌 법문에 들어가는 것을 설하였고, 심무애 보살은 몸과 몸의 소멸을 들어서 둘이 아닌 법문에 들어가는 것을 위의 경전과 같이 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