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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120차 횃불투쟁
1. 싸울아비 구속투쟁 677일(6월 5일 출소, D-43)
2. 총선은 끝이 났고 여소야대 국회가 탄생했다. 국민들이 여당을 심판한 것은 지금의 정부와 여당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오히려 국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마치 이 나라의 주인인양 오만하게 정국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횃불시민들은 총선의 결과와 상관없이 오로지 처음부터 한가지 목표를 위해서 달려왔던 것처럼 여전히 이남종 열사의 유지대로 선거정의를 사수하기 위해서 오늘도 행진과 집회를 멈추지 않는다.
3. 블랙스완
총선이 끝났고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왔다. 사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180석 가지고 가고 나머지가 폭삭 망하기를 바랬다. 그래야 야당이 정신을 차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신을 차리겠구나 했는데 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이곳에서 집회를 하면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부정선거를 알리고 왜 가만히 계시냐고 질타도 많이 했는데 대한민국 유권자분들의 정치의식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단호하고 높다는 것에 많이 놀랬다. 어쩌면 이번 20대 총선의 결과가 사실은 19대 때나 18대 때 될 수 있었지만 그때는 우리가 개표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지금처럼 개표상황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해서 그렇지 못했었다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역할은 당을 떠나고 정치인을 떠나서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놀랍게도 123석이라는 의석을 얻었고 국민의 당이 38석을 얻었다. 이것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다. 이렇게 된 것은 문재인이 잘해도 아니고 안철수가 잘해서도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끈 사람을 당대표로 뽑아야 된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박근혜를 당대표로 앉혀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박근혜의 삽질 덕이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일반 시민들은 민주당에게 그렇게 많은 표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일반시민들이 야권에 표를 준 이유는 단 하나다. 박근혜의 폭압과 새누리의 폭압을 막으라는 명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어부지리로 얻은 그 많은 의석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네’ ‘누구 때문에 더 많은 의석을 얻을 수 있었는데 안됐네’ 하고 있다. 그러면서 광주에서 선택받지 못한 문재인은 DJ의 아들을 데리고 다니며 열심히 정치적 이슈를 만들고 있고 안철수는 친노를 심판하겠다고 해놓고 부산에 가서 부산시민들이 노무현을 키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 아주 높은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몇몇 정치인들이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금뱃지를 달고 있는 의원들 중에는 '친노'가 없다라고 확신한다. 친노라 하면 비록 지금은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지만 노무현의 말과 노무현의 정신을 따르며 노무현이 만들려고 했던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노무현 정신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노무현 곁에서 얼굴 좀 내밀던 사람이 불리하면 노무현에 대해서 입도 뻥긋 안하다가 유리하다 싶으면 노무현 이름을 팔고 봉하에 가서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노무현이 그립고 노무현이 만들고 싶어하던 세상을 만들려고 했다면 답은 아주 간단하다.
지난 18대 대선은 명백한 부정선거였다. 지금 청와대에 앉아 있는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다. 여기서 노무현 정신이란 불의에 저항하고 싸우는 것이다. 불의에 저항하는 것은 무엇이냐? 바로 친일군사독재의 피붙이 박근혜의 부정선거를 응징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나몰라라 하고 있으면서 필요하면 노무현 이름을 팔아먹고 있다. 여기 있는 저희들은 어떠한 정당도 어느 정치인도 지지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가 외치고 있는 것은 지난 대선이 명백한 부정선거였다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민들은 매주 청와대가 보이는 이곳에서 ‘부정선거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
- 상록수
총선에서 야권이 의석수를 많이 가져오니 연일 재미있는 일들이 쏟아지고 있다. '반기문이 미국 유학생 시절에 김대중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서 전두환에게 보고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자들이 과연 지금 알았을까? 제 생각에는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국민들에게 힘의 무게가 실리니 ‘나는 정의로운 기자이고 싶다’라며 지금 터뜨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고 나니 연일 기사들이 쏟아진다. 이곳에서 군복을 입은 노인네들이 박근혜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집회를 했는데 '청와대에서 지시가 있었다'라는 기사가 나왔다. 그랬더니 '그게 아니다. 지시가 내려오긴 했는데 하지는 않았다'라고 변명을 했다. 했든 안했든 지시가 내려온 것은 사실이 아닌가. 대한민국 수준이 아주 부끄러워지는 요즘이다.
지난 18대 대선은 그 누구도 아니라고 토를 달 수 없을 명백한 부정선거였다. 제가 정치학 박사도 아니고 정치 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부정선거라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맛뵈기로 잠간 알려 드리겠다. 대한민국의 모든 공무원은 선거의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한 공무원 중에 오로지 대통령의 명령만 받는 국정원이 지난 18대 대선에 개입을 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지난 18대 대선은 부정선거다.
이런 명백한 부정선거에 문재인이라는 국민후보가 승복을 했다. 왜 부정선거에 승복했냐고 시민들이 묻고 따지고 질타를 하니 ‘당에서 돕지 않는다. 문재인이 무슨 힘이 있냐? 문재인이 당대표가 되면 할거다’라고 해 놓고 당대표가 되니 '주변에서 흔드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 사람들이 다 나가고 나니 '의석수가 모자란다.' 지금은 가장 의석수가 많은 원내 제1당이 되었다. 더 이상은 변명을 할꺼리가 없다.
그럼에도 또 부정선거를 응징하라는 우리의 목소리에 쉴드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정치공학으로 풀면서 ‘정치가 얼마나 복잡한지 알아?’라고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마디 하고 싶다.
그따위 정치공학이 친일파의 딸을 청와대에 앉혀야 하는 것이라면 때려 치우시라. 정치공학 필요없다. 그런 정치공학 때문에 304명의 아이들과 시민들이 희생이 되어야 하고 농민이 물대포를 맞아 사경을 해매고 우리 이웃들이 연행되고 구속되고 벌금을 맞고 재판을 받아야 한다면, 그러함 것이 문재인이 승복한 정치공학이라면 그따위 정치공학 다 때려치우시라.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치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왜 그렇게 흘러가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아니다. 여기 우리들은 대한민국의 헌법대로 살고 싶다. 지난 18대 대선이 명백한 부정선거라면 헌법대로 청와대에서 끌어내려 법의 준엄한 심판대에 세우라. 일부 사람들이 박근혜를 처형하라고 하는데 박근혜를 처형하는 것은 우리와 상관이 없다. 우리가 할 일은 부정선거를 알리고 박근혜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면 된다. 그러면 법관들이 처형을 하든 감옥에 쳐 넣든 그 사람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다.
18대 대선은 명백한 부정선거였고 박근혜는 퇴진되어야 한다. 그 외에는 어떠한 정치공학도 낄 수 없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정치공학은 친일파의 딸을 청와대에서 끌어 내리는 것이다. 이 간단 명료한 정치공학을 복잡하게 푸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 말로 새누리의 앞잡이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고 살자는데 그게 뭐가 그리 어렵나.
친일파였던 이승만이 자신의 장기집권을 위해서 부정선거를 저질렀다. 3월 15일에 저질렀던 부정선거가 4월 19일에 응징을 당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4.19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잘 모르고 살아간다. 부정선거를 응징했던 저력이 있는 국민들인데 정치하는 놈들이 4.19의 위대함을 교묘히 덮고 가고 있다. 우리는 악을 상대로 이겼던 경험이 있는 아주 힘이 있는 국민이다.
일본놈의 앞잡이를 하다가 부정선거를 저질렀던 이승만도 쫓아 냈고 총과 칼과 탱크로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던 전두환이 국민들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고 자기들끼리 체육관에 모여 대통령을 선출했을때 우리 국민들은 그들과 싸웠다. 전두환이 어떤 놈인가? 내 부모가 낸 세금으로 총과 칼을 사서 우리 이웃들에게 퍼부었던 놈이다. 그런 무지막지한 놈에게 대항해 싸웠던 저력이 있는 민족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런데 저 친일파의 딸 하나 청와대에 앉혀놓고 우리가 싸우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우리는 또다시 한번의 승리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반드시 민족반역군사독재 피붙이 다까끼 마사오, 오카모토 미노루, 박정희 딸을 청와대에서 끌어내는 역사를 쓰게 될 것이다.
지나가는 분들이 여기 모여 있는 사람들이 뭔 힘이 있다고 저런 엄청난 소리를 하나 하시겠지만 이번 총선이 끝나고 나서 저는 박근혜 진짜 끌어내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물론 힘의 균형이 완전히 잡혀지지 않았지만 기자들이 슬슬 입바른 소리들을 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야권과 시민들이 더 힘차게 몰아치지 않으면 기자들은 ‘나혼자 정의로우면 뭐하나, 그냥 권력의 편에 붙어 사는 것이 훨씬 편한데’라며 다시 돌아설지 모른다. 총선결과와 상관없이 우리들은 ‘부정선거 박근혜 퇴진’을 외치겠다. 민주주의를 찾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목마른지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싸우겠다.
- 타는 목마름으로
얼마전에 봤던 영화의 대사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겁나 착해요. 취직 안되는 게 다 지탓인줄 알아. 정치하는 것들이 정치를 뭣같이 하니까 지들이 힘든 거지. 왜 그렇게 니들은 항상 기가 죽어 살아? 좀 당당하게 살아. 니들이 잘못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
대한민국 경제 규모가 16위 인지 17위 인지로 알고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이 경제규모가 80몇위 되는 나라와 시급이 똑같다. 그 나라에서 한시간을 일을 하면 밥을 사먹고 담배를 사 피지만 대한민국에서 한시간 일을 하면 담배 한 갑 사고 버스 한번 타면 끝이다. 성남에서 지자체 단체장을 하고 있는 이재명이 이렇게 얘기를 했다. ‘대한민국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다. 도둑놈들이 많은 것이다.’
우리들은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 이러한 권리를 정치인들이 빼앗아 갔다. 여러분이 지금처럼 열심히 일을 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데 만일 정치가 잘 돌아가고 있다면 우리 아이에게 좀 더 좋은 옷을 입힐 수 있고 좀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은 그런 것을 바라지 않는다. 국민이 생각이 많아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하루하루 빡빡하게 먹고 사는 것에 관심을 갖고 살기를 바란다.
우리들은 돈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정치에 대해 논의를 하고 대한민국이 왜 잘못 흘러가고 있는지를 얘기하고 있다. 그 모든 원인은 간단하다. 지난 18대 대선은 명백한 부정선거다. 지금 청와대에 앉아 있는 친일파 다까끼 마사오의 딸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이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을 야당이 건져 올리고 있느냐? 아주 조금 천천히 떨어지게 하고 있을 뿐이지 건저 올릴 생각은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건져 올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누구냐? 전국에서 부정선거를 외치고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일개 순수한 시민들이다. 그런 시민들의 의중이 이번 총선에서 반영이 되었다.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 굿바이 치퀸
4. 시민발언(최**)
녹취를 듣고 발언을 정리하기가 여의치 않아서 부득이 정리하지 못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 다만 발언의 요지는 이번 총선도 개표조작이 있었다는 것과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다음 카페 '제밥찾아먹기'를 검색해 보시라는 내용이었고 이번 총선을 승리했다라고 하는 분들이 계신데 내년 대선까지 조작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말씀을 하셨다.
5. 시민발언
이번 총선결과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말씀드리겠다. 조작을 했든 사기를 쳤든 마음은 좋다. 지난번 4월 16일 세월호 유족 행사를 하는 곳에 갔었다. 제삿날이고 슬픈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얼굴에서 한줄기 안도의 표정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횃불 입장에서는 우리가 눈에 드러나지 않지만 박근혜 일당, 십상시, 국정원, 정보경찰 이런 자들로부터 집중적 압박을 받고 있었고 김창건씨는 2년째 감옥에 있고 권옥철씨도 재판중이다. 소음 측정을 하면서 괴롭히는데, 조작이라고 할지라도 새누리당이 승리했다면 횃불시민들은 또 누가 감옥에 끌려갈지 모르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텐데 일단은 탄압의 칼끝에서 벗어났다. 이런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권옥철씨 재판을 방청했는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민주주의가 썩 좋은 제도는 아니다. 과반에서 하나라도 더 많이 얻으면 나머지 49.9%까지도 차지해서 100%가 되는 승자독식의 구조고 직접민주주의가 제약이 있다. '역사의 발전, 민주주의의 부채는 다수의 민중들이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 또 얘기를 하지만 그것을 직접 체험을 한 것은 한번 있었다.
87년 6월, 한국은행 앞에서 서울 시청 앞에 모였던 시민들이 흩어져 나오는 것을 보면서 '아, 역사의 주체는 민중들이구나' 이렇게 느꼈었다. 6월 10일 이었다. 그 다음에 이번 총선에서 민중들의 힘, 절대 다수 시민들의 힘을 절감했다.
지난 겨울 지나고 여기까지 온 것은 절반 이상이 횃불의 힘이었다고 자부한다. 총선 끝나고 나니 민주당 어떨떨 하면서도 의기양양해하고 있다. 마치 자기들이 다 한 것인양. 하지만 자기들 힘이 아닌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오니까 중간에 눈치보던 기자들 뿐만 아니고 온건 보수층도 다 돌아서서 심지어는 새누리당 안에서도 박근혜에게 등을 돌리고 박근혜를 감옥에 넣어야 되지 않을까 하며 자기들 살길을 찾고 있다.
만약에 여기서 횃불이 싸우고 있지 않았다면 황교안 내세워 공안통치로 갔을 것이다. 상황을 여기까지 만든 것은 전적으로 횃불의 힘인데 정말 어려운 시기를 넘기며 여기까지 왔다. 전에 횃불이 서울역에서 행진해서 여기까지 행진해 오고 싸우는 것이 정말 위대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다. 20세기 중국공산당의 대장정이 있었고 2000년도에 멕시코 농민들의 대행진이 있었다고 말씀 드렸는데 횃불의 투쟁을 대장정에 비유하면 우리가 홍군이라고 할때 안전한 연안에 도착한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장개석 군대에 붙잡혀서 희생될 위험은 없어졌다.
홍군이 장개석 군대에 쫓겨서 도망갈때 모택동이 애를 낳았다. 애를 업고 가면 갓난애 때문에 붙잡히게 되니까 그 애를 버리고 갔다. 장개석 군대가 비행기로 기관총을 쏘면 간부의 부인들이 부상병 위에 엎드려 몸으로 막았다. 그 안에서 평등이 이뤄진 것이다. 그렇게 해서 30명도 안되는 병력이 연안에 도착했다. 여기 30명도 안되는 횃불들이 연안에 도착한 것이다.
그 사이 가장 어려웠던 것이 안에서 횃불을 흔들던 자들이었다. '횃불도 변질됐다. 시국회의 처럼 됐다. 가두리다. 그만해야 된다.' 정말 어려웠다. 그때 흩어졌다면 끝이었고 박근혜가 살아났다. 그 유혹을 뿌리치고 여기까지 왔다. 그러면 앞으로 횃불의 할 일은 뭐냐?
먼저 강동원 의원이 많이 회자가 되니까 그 말씀을 드리겠다. 강동원 의원의 공로도 많으나 아쉬운 점이 많다. 일관되게 ‘부정선거 박근혜 퇴진’ 투쟁을 하지 못했다. 딱 한번 얘기했다. 자기 지역구가 없어졌을 때. 그 다음에 남원에 가서 선거운동 할 때 ‘부정선거 박근혜 퇴진’을 한번도 외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얘기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해 들었다. 남원, 순창분들 촌사람들이라고 바보아니다. 강동원 의원이 ‘내가 부정선거 박근혜 퇴진을 외치다가 공천 못받고 쫓겨 났노라. 나를 뽑아 주면 박근혜를 끌어 내겠노라’라고 외쳤다면 남원, 순창, 임실분들 다 강동원 뽑는다. 국회의원 자리 한번 차지하려는 수단으로 외친 것에 불과하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떨어졌다. 그렇지만 그나마 공로를 세운 강동원 의원이 살길은 뭐냐? 여기 이 자리에서 횃불들과 같이 부정선거 박근혜 끌어내리는 싸움에 앞장서는 것이다. 그러면 평생 국회의원하고 장관급된다. 하루아침이다. 강동원 의원 시골에서 낙담하고 있지 말고 이 자리에서 횃불시민들과 함께 싸우시라. 그러면 정치적으로 살아난다.
그리고 횃불이 할 일은 뭐냐? 연안에 도착한 홍군이 두가지를 했다. 하나는 일본군들하고 싸웠다. 장개석은 도망만 갈 때 모택동은 맨손으로 싸웠다. 부정선거 박근혜와 맨손으로 싸우고 있는 사람이 누군가? 문재인인가? 횃불시민인가? 우리가 당연히 이긴다. 두 번째로 모택동 홍군은 장개석군대와 싸웠다. 200만 명의 군대를 가진, 탱크, 비행기, 군함을 가진 장개석 군대와 맨손인 2천 군대가 싸웠다. 지금 제1당이 된 문재인씨 쪽에서는 절대 박근혜와 싸울 생각이 없다. 48% 받았으니 2%만 더 받으면 대통령 되겠다는 꿈만 꾸고 있다. 전혀 싸울 생각이 없다. 오히려 횃불이 싸워서 박근혜 끌어내리게 되면 직접민주주의가 성숙해지고 자기들이 권력 잡는데 지장 생길까봐 그걸 막는다. 뻔하다. 그래서 섭섭하지만 문재인과도 싸워야 한다. 뭐라고 싸워야 되느냐? 모택동 군대가 장개석 군대보고 너희들이 왜 우리에게 총구를 겨누느냐? 일본군하고 싸워야 된다라고 얘기 했듯이 재벌들 위해서 친일파 앞잡이들을 위해서 야합하지 말고 부정선거 박근혜 끌어내리는 투쟁에 함께 해라‘이렇게 요구해야 된다. 복잡한 것도 아니다. 명백한 것이다.
지난 겨울 20명도 안될때 그 추울때 '이제 횃불들 흩어져야 된다'하면서 사탕발림 할 때 정말 너무 힘들었다. 횃불이 흩어지면 끝이고 흩어지지 않고 끝까지 싸우면 박근혜 끌어내리는데. 그것이 눈앞에 있는데. 이제 불과 몇 달 지나서 여기 모이신 분들 20명 정도밖에 안되지만 20명이 아니다. 시민들 다 듣고 있다. 박근혜가 감옥 가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않은가? 박근혜 자신도 알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횃불이 문재인에게 요구할 것은 명확하다. 왜 안철수한테는 요구하지 않느냐? 안철수한테는 별 기대를 안하니까 아무 얘기도 안하는 것이다. 착각하지 마시라. 박근혜가 조약도 아니지만 어쨌든 국법을 어겨가면서 일본제국주의자들하고 맺었던 한일정보교류협약, 미국하고 맺은 미군지휘하에 자위대가 이 나라에 들어 올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밀약, 위안부 문제들 이런 것들 그대로 파기해야 한다. 박근혜는 대통령 직무위반으로 부정선거 이전에 국가와 민족을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겠다고 했던 선서의 위반으로 문재인은 박근혜 탄핵안을 발의해야 한다.
그리고 횃불들이 여기 광화문 광장에 있는 시민들과 힘을 합쳐서 박근혜가 했던 매국적 친일 조약들을 다 무효로 만들어야 한다. 그 다음 부정선거 진상조사 차분히 정확하게 정리해서 박근혜가 내려와야 한다 라고 해야 한다.
횃불들이 자랑스럽다. 우리 횃불시민들이 뭐가 있는가? 권력이 있는가, 돈이 있는가, 명예가 있는가? 악착같이 물고 늘어져서 십상시 감옥에 보내고 박근혜 감옥 보내는 일이 목전에 와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모두 다 어렵고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보람을 느낀다.
6. 시민발언(산**)
20대 총선 역시 조작선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증거 하나를 말씀드리겠다. 제가 선거 당일에 중앙선관위의 투표진행상황과 개표진행상황이 올라오는 화면을 사진으로 담아 두고 있었다. 너무 바빠서 사진을 검토를 못하다가 며칠 전에 검토를 해보니까 선거인수는 투표 이전에 이미 확정된 숫자이다. 이것은 개표 과정 중에 변화되지 않는 숫자이다. 그럼에도 남원시는 선거인수가 선거당일 18시 현재, 70,204명이었다. 그런데 개표가 완료된 시점에는 70,142명으로 62명이 줄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는가?
개표조작을 하더라도 기 여론조사된 것에 비해서 득표수가 너무 차이가 나면 모든 사람들이 확 의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51%:49% 또는 52%:48% 이렇게 근소한 차이가 나면 대부분 사람들은 ‘그랬구나, 아이고 아까워라.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데 그러면 어쩌겠냐’라고 믿게 된다. 거기에 함정이 있는 것이다.
여러차례 반복을 하셨지만 지난 18대 대선의 개표결과가 어떻게 조작되었는가를 끊임없이 추적하다 발견한 것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다. 선거당일 2012년 12월 19일 보다 4개월 정도 전에 이미 박근혜와 문재인의 득표율을 51.몇%:48.몇%로 정해놓고 108만여표 차이를 선거당일 18시 40분부터 익일 05시 25분까지 전체 구간이 646구간으로 나눠서 1분 득표율 시뮬레이션해썬 자료를 개표방송으로 내 보냈던 증거를 찾아 냈다.
어디서 찾아냈느냐? 중앙선관위가 작성한 제 18대 대통령 선거 총람 307쪽, 308쪽에서 찾았고 또 2012트윗대선이라는 계정에서 논문쓰는말로83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생이라는 사람이 트윗 예약 전송이라는 메시지를 작성한 결과를 분석해 보니 총람의 결과와 똑같은 것을 발견했다. 지난 18대 대선 개표방송은 우리 유권자의 표를 집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선거당일 보다 4개월 정도 앞서서 시뮬레이션 해 놓은 자료로 개표방송이 된 것이다.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였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 결과로 나타난 현상의 여파는 뭐냐? 전국 지역선관위 개표상황표에 개표가 끝나지 않았는데 이미 개표방송이 나갔다는 정황, 또 투표인수보다 개표지 수가 더 많은 정황, 그 외에도 수많은 기현상들이 개표상황표에 드러난 것이다. 그 결과를 놓고서 강동원 의원이 불법정권 총리에게 지적을 했던 것이다. 그 모든 증거자료들을 19대 국회의원들에게 제시를 했음에도 모두 다 입을 쳐 닫고 있는 것이다. 19대 국회의원 중에도 그런 개표조작을 당선된 사람이 55명이나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싶지 않고 덮고 가고 싶었던 심산으로 부정선거 불법정권을 묵인하는 그런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겠는가 생각된다.
권영국 변호사가 용산 참사를 일어나게 했던 김석기 잡으러 경주까지 가서 출마했길래 그 지역의 개표상황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있었다. 선거인수는 고정된 숫자이다. 개표진행상황을 어떻게 올리고 있느냐면 한지역 한지역 개표결과 밝힐때마다 그 범위만큼의 선거인수가 얼마고 투표인 수가 얼마고 각 후보별 득표수가 얼마고. 이렇게 진행을 하더라. 최종적으로 가서 기권자 수가 얼마라는 것도.. 마지막 가서 집계되는 현상으로 나타나더라. 왜 이렇게 개표상황표를 화면으로 올리는 것이지? 선거인수는 이미 확정이 된 것이니 첨이나 끝이나 변동이 없고 개표 진행 상황에 따라서 투표자수 얼마, 각 후보별 득표수 얼마, 개표율 얼마, 기권자 수 얼마, 이렇게 나타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더라는 것이다.
이것이 지목 당선, 지목 낙선 시키기 위한 중앙선관위의 전산센터 직원들의 개표 꼼수가 아닌가, 유권자들의 눈을 속이는 꼼수로써 그렇게 진행을 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중앙선관위에서 나온 직원 황모씨가 개표방송을 진행하면서 ‘전자개표기’ 다시 말해서 투표지분류기라고 명명하고 싶어하는 전자개표기를 18대 대선때 했던 것과 똑같이 '이것은 전산에 의해서 작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기계다'라고 언급했다.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가? IT강국의 전산전문가들을 엿먹이는, 바보 취급하는 말이 아닌가? 각 후보별 득표 용지를 분류하는 것을 어떻게 단순한 기계가 하겠는가? 전산프로그램이 있고 소프트웨어가 있기 때문에 각 후보별로 득표수를 판별해서 분류해 내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그것이 어떻게 단순기계인가? 그 말을 전산전문가가 들으면 중앙선관위 개표방송 진행했던 직원을 당장 끌어 내려야 되는 것 아닌가? 중앙선관위가 이렇게 엉망이다. 어떻게 선거인수가 바뀔 수가 있는 것인가? 남원시와 경주시만 제가 확인을 한 것이다.
행진 도중에 우리 행진을 보고 박수를 쳤던 딴지에서 시민네트워크를 만들어서 개표를 많이 참관하였다. 그 참관인들 조차도 진실을 잘 모르고 있다. 이번 선거가 문재인이 열심히 해서 야당이 득표를 많이 한 것처럼 오판을 하고 있다. 그게 아니다. 어떻든 이런 의문이 밝혀질때까지 끝까지 투쟁을 놓으면 안되겠다. 우리가 여태까지 고생 많이 했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끝까지 힘내자. 그래야 우리가 고생한 보람이 유지 되지 않겠는가?
7. 블랙스완
저는 다른 부정선거에 비해서는 사실 20대 총선은 별 관심이 없다. 대선도 지들 맘대로 하는데 다른 선거라고 똑바로 하겠는가? 여기 모인 우리들은 시사를 다른데로 돌리지 말고 하나만 바라보고 가야 한다. 지난 18대 대선은 명백한 부정선거였다. 이 명백한 부정선거를 응징하지 못하고는 다른 선거가 부정선거였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씨알이 안먹힌다. 박근혜만 우리 국민들의 손으로 끌어내릴 수 있으면 다른 것은 저절로 해결이 될 것이라고 본다.
종로 여론조사에서 오세훈이 17.몇%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왔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봤더니 정세균이 월등한 차이로 이겼다, 더 이상의 여론조사는 믿으면 안된다라고 얘기를 한다. 그런데 박근혜 지지율이 얼마만큼 떨어졌다는 조사는 철떡 같이 믿는다. 여기에 우리의 오류가 있다. 한가지만 믿으면 된다. 지난 18대 대선은 명백한 부정선거였다.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박근혜가 지지율이 떨어지면 청와대에서 내려오나? 아직 박근혜는 청와대에 있다. 이 치욕스런 현실을 빨리 끝장을 내야 한다. 언론사나 정치인들이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내뱉은 여론조사나 시사들에 현혹되지 말고 아직 민족반역군사독재 피붙이 다까끼 마사오의 딸이 부정한 방법으로 청와대에 있다는 이거 하나만 반드시 기억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여기 우리들은 18대 대선을 응징하기 위해서 모였다. 저는 그것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새벽 4시쯤 페이스북으로 크게 교류를 하지 않는 사람이 통화를 하고 싶다고 전화번호를 남겨서 통화를 했는데 요지는 이거다. '횃불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 당신들은 절대 꺼지면 안된다. 꿋꿋하게 지켜줘야 한다.' 이 얘기 하고 싶어서 통화하고 싶었다고 한다.
우리가 행진하고 집회를 하면서 내뱉는 말을 텍스트로 SNS에 올리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2년 동안 걸어왔던 발자취가 얼마나 쌓여있는지 스스로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돌아보면서 여유를 갖고 자긍심을 가지면 좋겠다.
8. 님을 위한 행진곡 연주하면서 120차 횃불 투쟁을 마무리한다.
** 이번회차 사진은 유**님의 페이스북에서 퍼왔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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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발언 풀어쓰시느라 늘 고생하시는 새벽숲님!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