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 [작지만 옹골찬 경북의 설악산]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산높이 : 602 M



아미산(402.4m)은 팔공산(1192m)에서 뻗은 팔공지맥의 끝자락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낮지만 마치 설악산의 용아장성을 옮겨놓은 듯 아름다운 산이다.
팔공산 줄기는 시루봉을 지나 군위군 산성면 백학리를 지나며 끊어질 듯 야트막한 야산이 되었다가 조림산과 화산(華山·828m)이 만나는 갑령재에 이르러 다시 치솟는다.
화산을 넘으면서 탄력을 받은 줄기는 방가산(755.8m)을 지나 팔공지맥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아미산이다.
여인의 아름다운 눈썹을 뜻하는 아미(蛾眉)에서 음을 빌려와 산이 높고 위엄이 있다는 뜻의 아미(峨嵋)로 했다.
아미산은 높이로 말하는 산이 아니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 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바위 틈 사이에서 자라 뻗은 소나무 가지들은 분재 같은 모양으로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크게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양들이 마치 촛대 같이 생겨 û송 주왕산의 촛대바위를 연상케 한다.
뿐만 아니라 산의 모양은 다섯 개의 바위봉이 나란히 어깨를 맞댄 형국이고,
많은 병사들이 무기를 들고 마을을 지키는 듯한 모습이어서 예로부터 이곳은 전쟁의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출처 : 산림청



GPS 트랙

아미산 7.8km.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