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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차 정기산행 지리산 천왕봉(天王峰.1915m)
설국의 세계... 신묘년 첫번째 산행은 지리산 천왕봉 기원산행입니다. 한해의 소원과 건강을 천왕할매에게 빌고 왔지요..
엄청 추울거란 기상청의 예상과 달리 이날 찾은 지리산은 너무나 포근하고 따뜻해서 마치 어머니의 품속같이 넉넉하고 좋았습니다. 조망 또한 일망무제로 너무나 황홀해서 올 한해는 왠지 운수대통 할것 같은 예감도....
*언제 : 2011.01.07 (금) *날씨 : 따뜻하고 맑음. *누구 : 새천년산님 38명 *거리 : 18km/7시간20분 *코스 08:00 마산역 10:00 거림골 입구.. 12:14 세석산장(점심25분) 12:55 촛대봉 13:36 연하봉 13:47 장터목 산장(휴식15분) 14:50 천왕봉 15:35 법계사 17:00 지리산 중산리 탐방센타 17:20 중산마을 대형버스 주차장
*덕산에서 거림가는길에 올려다본 천왕봉은 하얀 눈을 쓰고 있어 눈산행을 예감하고...
*10:00 거림 출발.
*솔바우 산장 지나고...
*출발 1시간 .. 첫번째 다리 천팔교를 지나고.. 해발 1008m라 천팔교라 하고...
*세석 못미쳐에서 바라본 남부능선 끝의 삼신봉과 그일대...
*조금 댕겨보고...
*주능선 조금 못미쳐부터 서서히 설국(雪國)의 세계로...
*대성골 삼거리.
*12:14 세석대피소.
*세석대피소에서 본 세석평전과 촛대봉능선...
*세석에서 본 남쪽 산 그리메... 섬진강 너머 백운산줄기가 눈앞에 와 있는듯 가까워 보이고...
*대피소 뒷편 사거리 이정표.
*세석에서 촛대봉 가는길...
*왼쪽의 삼봉산과 오도재 우측으로 법화산도 손에 잡힐듯 하고 그 너머로 백두대간 분수령이 덕유산(맨뒤쪽)으로 이어지고...
*백무동 아래 마천면 일대와 우측앞의 창암산과 금대산의 모습도 눈앞이다...
*촛대봉에서 본 반야봉은 너무 가까워 보여 한걸음에 갈수 있을것만 같고...
*촛대봉에서 본 천왕봉...
*서북쪽으로 눈을 돌리니 삼정능선의 삼정산과 서북능선의 바래봉도 눈앞이다.
*촛대봉에서 본 영신봉...
*촛대봉아래 세석대피소의 모습...
*노고단 흘러내린 왕시루봉능선과 삼도봉에서 흘러내린 불무장등능선...
*촛대봉 너머 연하봉가는길에 본 하늘은 하양에 대비해 더욱 파래 보인다.
*삼신봉에서 본 연하봉과 천왕봉...
*연하봉 가는길은...
*님들 다 떠나고 눈밭에 버려진 어린 노루마냥.. 홀로 산행은 외롭지만 바쁜일 하나 없어 보인다. 2시까지 장터목을 지나야 할텐데...
*13:47 장터목 대피소 거림에서 장터목까지 9.4km / 3시간 47분에 통과한다. 14:00 이후 통과자는 천왕봉은 포기하고 장터목에서 중산리로 하산하기로 약속했는데... 두명을 제외한 전원이 통과했다...
*장터목에서 꼴찌팀들 반야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제석봉 귀퉁이 돌아서면 천왕봉이 코앞이고...
*인간의 욕심앞에 산은 죽고 그위에 또 산은 생명을 낳고 있다...제석봉 고사목을 지나면서... *언제나 몰아치던 천왕봉과 제석봉사이 칠선계곡 칼바람도 오늘은 천왕할매가 잠재웠나 보다.
*칠선계곡 너머로 뻗어내린 초암능선...
*저 하늘문을 지나야 하늘위에 설수 있을라나...통천문.
*천왕봉가는 길에 돌아본 삼신봉과 그 너머 백운산줄기...
*지나온 길...
*한계... 친구야 당신한테 지리산은 산이 아니고 도전이다. 힘내고..
*천왕봉아래...
*천왕봉 정상 아래 천왕할매사당 있던 자리. 500년전 영남학파 성리학자의 거두 김종직이 함양군수로 재직할때 이곳 두류산(지리산)에 올라 당시 이곳에 있었던 천왕할매 사당에 3-4일을 기거했다고 그의 "두류산 산행기"에 전한다. 세칸짜리 사당에 천왕할매가 모셔져 있었고 그 옆에서 숙식하며 안개 구름 걷히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후 온갖 수모를 당하며 천왕할매는 산아래로 내려와 천왕사에 모셔져 있고 사당은 일제때 사진으로는 보았으나 그후 건물은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아마 빨치산들이 활동하던 시절에 불타 버렸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그 터만 남아 있다...
*중봉,하봉으로 이어지는 연릉의 모습...
*정상 북쪽으로 마천면 일원과 삼봉산(가운데 높은산) 백운산 사이의 등구재의 모습도 확연하다. 그 등구재 아래로 지리산 둘레3길의 명소인 창원마을도 보인다.
*칠선계곡도 발아래로...
*정상아래 해리포터에서 본 지리주능 70리길... 그 끝에 반야봉과 노고단이 확연하다..
*14:50 천왕봉 (4시간50분 소요) 하늘아래 첫봉우리 천왕봉이여... 신묘년 한해도 새천년 가는길에 항상 이런날만 주시고 우리님들 다치지않게 올한해 꼭 지켜주십시요...
*세상의 온갖 산들은 전부 여기서 뻗어나가는 모양이다. 최종 목적지 중산리도 오늘은 한걸음처럼 보인다.
*정상 동쪽으로는...
*진주시내의 모습도 아스라이 보이고...
*하산길에 본 중산리...
*법계사 뒤에서 본 문창대의 모습...
*법계사.
*법계사아래 샘터...
*올리브 올해는 운동 좀 열심히 해서 꼴찌 좀 면해보지...(법계사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법계사 이정표.
*칼바위 삼거리에서..
*17:00 중산리 탐방센터 (7시간 소요) 맨후미의 우야꼬님과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우야꼬님 올한해 복많이 받고 겨울산 뛰어다니시지 마세요. 다치십니다.
*주차장 가는길에 돌아본 천왕봉..
*따뜻한 떡국 한그릇에 몸 푸시고 오늘 하루도 팍팍한 스케줄 마춘다고 정말 수고했습니다. 올한해도 복많이 받으시고 운수대통하는 한해가 되시길 빌어봅니다. 1월25일 청화산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