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진님의 K2 리그팀의 리그 컵대회 참여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결론 면에선 K2리그에 대한 프로팀으로서의 자격문제와 앞으로 강등과 승격이 이루어질 단계에서 K2리그 팀들이 더 프로팀 다운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합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정체성 및 참여를 금지 해야 하는 논리에 대한 문제에선 수긍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K리그 컵대회에 k2 팀이 참여를 하지 말아야 하고 강등과 승격이 미루어 저야 하는 것이 K2의 후진성 때문이라는 논리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먼저 K2리그의 후진성에 대한 K1리그와의 비교문제입니다.
현재 K1리그도 완전한 홈타운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리고 마케팅 및 팀 운영에서 K2리그보단 나은 수준이지만, 완전히 클럽으로서의 자격을 가지고 있을까요? 물론 K2리그의 후진성보단 많이 다른 것이 K1팀이지만요. 과연 제대로된 시스템을 갖춘 K1이기 때문에 K2와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없다 라고 할만큼 K1의 시스템의 선진성을 말할수 있을까요?
간단한 예로 수원은 아직도 블루윙스 이전에 삼성의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두번째는 프로리그 시작 단계에서 현재 존재한 K1리그에 존재하는 팀들에 대한 문제 입니다. K1의 시작이였던 1980년대 확실하게 권성진님의 프포팀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시작된것입니까? 그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전하게 갖추고 시작되기는 일본처럼 완벽한 준비이후 거의
개혁적인 변화를 갖추고 시작된 J리그처럼 되기 전에는 힘듭니다. 그렇다면 결국 K리그는 미국의 프로스포츠 처럼 단일 리그제로 영원히 남아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리그컵의 주체성 문제도 수긍이 가지 않습니다. 잉글랜드에서 리그컵성격의 칼링컵은 프리미어팀만 참여하지는 앖습니다. 물론 4-5부까지 클럽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추어진 잉글랜드와 비교하시는 힘들지만, 칼립컵이 리그 컵 대회로서의 정체성을 떨어뜨리지는 않습니다. 물론 칼링컵의 참여팀 선별을 좀더 복잡하게 진행됩니다.
어떻게 보면 K2리그의 상위팀이 K1팀과의 컵대회를 가지게 해주는 것은 강등과 승격 이전에 하나의 시험부대로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승격과 강등의 위험성은 없지만, 양 리그간에 교류를 가지게 되고, K1과 K2팀간의 연결시 시작되는 무대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였던 그동안 척박한 축구 환경에서 K1초기부터 존재하던 팀들은 적자와 무관심에도 불고하고 많은 노력으로 지금의 K-league를 만든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에대한 그들만의 기득권을 가지게 하는 것은 보상으로서 당연할수 있스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득원이 한국 축구가 발전하게 되는데 방해가 되서는 안될것입니다.
현재 K2 리그의 컵 참여문제는 좀더 다른 시각에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1과 K2팀간의 수익 배분문제나 어디서 경기를 할지 경기장 문제등등 그런면에서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K2의 참여가 결정되지 못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문제는 준비부족으로 만들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협의와 시스템적으로 변화를 가지고서 이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고 좀더 발전적으로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