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하나님께서 인도해 오신 참 교회의 역사
성경의 요한 계시록 12장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가 중세기에 크게 핍박을 당하여 새로운 대륙으로 피난하여 갈 것에 대하여 예언해 준 사실을 보게 된다. 요한 계시록 12:6은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성경에서 여자는 하나님의 교회를 의미한다. 구약, 호세아 2:19,20; 이사야 54:1-8; 에스겔 16:8-14; 예레미야 6:2 에서 그리고 신약, 고린도후서 11:2; 에베소서 5:21-23을 통하여서 우리는 교회가 하나님의 아내 혹은 여인으로 상징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계시록 12장에서 여인이 쫓겨 다니는 예언은 하나님의 교회가 핍박을 받고 있는 장면을 미리 묘사해 주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계시록 12장 13절, 14절에서는 다음과 같이 예언 해 주고 있다.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 지라”(옛 뱀 곧 사단이 분노하여 인간을 구원할 남자-예수 그리스도를 상징-를 섬기며 전하는 교회를 미워하여 죽이려 한다는 뜻 -필자 주).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성경에서 “한 때”란 1년을 상징한다. 영어로 one time(한 때)이란 말도 옛날 영어로 일년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니엘 11장 13절은 그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는데,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대군을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고 말씀한 것으로 보아 분명히 “한 때”란 일년을 가리키는 용어인 것을 알 수가 있게 된다. 그러므로 교회가 “한 때 두 때 반”, 즉 1년+2년+반년, 다시 말해서 3년 반 동안 핍박을 당하며 도망 다니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요한 계시록 12장의 예언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보호 하시기 위하여 양육하실 장소를 마련하실 것이라는 예언도 함께 곁들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기독교 역사는 이 사실을 증거해 주고 있는데, 중세기 종교 암흑시대 동안, 다시 말해서 종교 핍박시대 동안 왈덴스 인들이나 알비젠스인들, 그 외에도 수 많은 진실된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많이 광야나 산속(알프스 피에몽 골짜기 등등)으로 피신하여 가서 그들이 신봉하는 신앙의 자유를 누리기 위하여 도피의 생활을 영위하였던가! 계시록 13장 5,7절에는 같은 예언을 다음과 같이 말씀해 놓은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을 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 두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여기에도 하나님의 성도들이 핍박 당하는 기간으로 42개월을 말씀하고 있는데, 이 기간은 바로 조금 전에 본 3년 반의 기간과 같은 기간이요, 또한 12장 6절에 교회가 광야로 도망하여 거하는 1천 2백 60일의 기간과 꼭 같은 것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유대력으로는 한달이 30일이기 때문에, “한때 두때 반때 -- 3년 반”의 기간과 “마흔 두달”의 기간과 “일천이백육십 일”의 기간은 다 같은 기간을 말하는 것으로써 성도들이 핍박을 당하여 쫓겨 다니는 기간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성경에서 기간적인 예언을 말씀할 때는 1년을 1일이라고 말하는 상징어를 쓰고 있는데, 우리는 민수기 14:34 과 에스겔 4:6, 욥기 10:5 등등에서 그와 같은 예를 찾아 볼 수가 있다. 또한 성경 문맥을 통하여 우리는 그것이 상징적인 것인지 문자적인 것인지 헤아려 알 수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성도들이 1260년이란 그 지루하고도 기나긴 기간 동안 핍박을 당하겠다는 사실을, 오히려 1260일 또는 42개월, 아니면 3년 반이라는 언어로 예언해 주시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사실을 중세기의 위대한 종교 개혁자 “말틴 루터”가 말하고 설명하였다. 그는 중세기의 종교 박해 기간이 바로 이 1260년의 예언 기간이라고 해석하였다. 루터가 태어나기 이전에도 서기 1200년도에 벌써 플로라에 살던 수도승 요아킴은 요한 계시록 12장과 13장에 나타나는 3년 반의 기간은 로마교회의 교황권의 압제 속에 성도들이 핍박 당하는 1260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하였고, 1639년도에 미국 동북부의 뉴 잉글랜드 지역을 개척한 요한 캇튼 목사도 똑같이 적용하였으며, 1708년도에는 한 때 하바드 대학 초기의 총장이었던 인크리즈 매더즈 목사도 같은 해석을 하였으며, 1739년도에 프린스톤 대학의 총장이었던 죠나단 에드워드 박사도 3년반의 예언이란 성도들의 핍박 기간을 가리키는 일천이백육십 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여 주었다.
나폴레옹의 지휘하에 있던 버티어 장군이 로마로부터 교황 피우스 6세를 잡아다가 파리의 감옥에 수감하여 교황을 감옥에서 죽게 하고, 불란서 혁명을 통하여 종교가 개인의 자유를 압제하는 일을 타파하는 정신이 세상에 퍼지게 되고, 독제 군주들이나 영주들의 압제에서 벗어나는 운동이 태동하는 것을 보고 나서, 많은 종교 개혁자들과 성경 예언 연구가들은 드디어 1260년 기간인 핍박의 기간이 끝났다는 사실을 이해 하게 되었다. 성경 예언은 마치 지도와 같아서 그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보면서 이 지구 역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계획의 안내도를 조심스럽게 따라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황권 아래서 겪은 중세기의 핍박의 기간이 요한 계시록 12장과 13장의 예언 기간이라는 해석은 개신교의 정통적인 해석이다. 그것은 많은 종교 개혁자들이 부르짖고 가르쳤던 말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