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부근 9,000 피트 높이 Bear Canyon Trail에서 14일(수) 구조
등산객들, 엄청난 눈 속에서 고립.. 911에 신고해서 위기 탈출
최근 Mt. Baldy에서 잇딴 조난, 22세 등산객 사망-46세 등산객 생존
Photo Credit: CurleeQ@CurleeQS
남가주 등산 매니아들의 성지인 Mt. Baldy에서 6명 등산객들이 집단으로 고립됐다가 극적 구조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특별집행국(SEB)은 지난 14일(수)에 Mt. Baldy 정상 부근에서 등산객 6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여러명을 동시에 구조하기 위해 헬기를 보냈고 등산객 6명은 이 헬기를 타고 조난 현장을 빠져 나갈 수있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등산객 6명이 Mt. Baldy에서도 정상 부근인 해발 9,000 피트 높이 Bear Canyon Trail에서 조난됐다고 전했다.
등산객 6명은 Bear Canyon Trail을 타고 오르다가 9,000 피트 높이에서 워낙 많은 눈이 쌓여 더 이상 헤쳐나가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911에 전화했다.
911에 도움을 요청한 등산객 6명은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서 조난 수시간 만에 극적으로 Mt. Baldy를 탈출할 수있었다.
최근 Mt. Baldy에서는 등산객들 조난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 초에 North Hills에 거주하는 46새 등산객은 Mt. Blady 정상까지 가기 위해 혼자 하이킹을 하며 오르다가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역시 911에 전화해 구조받았다.
이 46세 등산객은 911에 전화했을 때 너무 지쳤다며 이제 산을 오르거나 내려갈 힘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San Bernardino 카운티 셰리프국은 헬기를 띄우서 산에서 힘이 빠진 46세 남성을 무사히 구조해낼 수있었다.
이 46세 남성이 구조되기 하루 전날에는 등산 중 실종 상태였던 El Monte 거주 22세 여성이 Mt. Baldy에서 사체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직도 남가주에 겨울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위험한 시기라는 점에서 Mt. Baldy에 오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연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5일 연속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Mt. Baldy 등반을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당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