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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의 이야기 들어 볼래?
자녀들이 많이 자라고 나니 아쉬움과 부족함이 더 느껴져요. 그래서 다 커 버린 저희 아이들에게 보내는 폭풍 잔소리랍니다. 저희 아이들 이름 대신 자녀들의 이름을 부르며 낭독해 주세요.
김근오, 김은하 집사
전라북도 신태인에 있는 작은 시골 교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봉사하는 교회, 이 교회에서 하늘 가는 준비를 같이하는 집사 부부예요. 사랑스러운 주엘이와 멋진 선우가 저희 집 보물이에요.
9월 1일
편지 왔어요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베드로후서 1장 1절)
사랑하는 주엘아, 선우야, 안녕?
엄마 아빠의 편지에 깜짝 놀랐지?
엄마 아빠가 너희에게 편지를 많이 안 써 본 것 같아.
그래서 조금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엄마 아빠가 너희를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게 사랑을 가득 담아서 편지를 쓰려고 해.
엄마 아빠는 너희가 건강하고, 밝고, 올바르게 자라고 있어서 예수님께 정말 감사드려.
너희가 잘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엄마 아빠에게 기쁨이고 행복이야.
너희와 함께라서 소중한 추억도 많이 생겼고, 행복한 일도 참 많아지는 것 같아.
엄마 아빠는 너희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우리 가족이 바쁘고 이야기할 시간이 짧아서 아쉬울 때가 많아. 그래서 어떻게 하면 엄마 아빠의 마음을 너희에게 알려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편지를 쓰는 거야.
어쩌면 너희에게는 매일 듣는 잔소리같이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이 편지를 통해 엄마 아빠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좋겠어. 엄마 아빠는 주엘이와 선우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거든. 그리고 이다음에 어른이 되어도 엄마 아빠의 편지를 생각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용기를 지니고 살았으면 좋겠어.
성경 말씀에는 지혜가 있고, 사랑이 있어서 이 세상을 훌륭하게 살아 나갈 수 있어.
주엘이와 선우에게도 이렇게 멋진 예수님의 사랑을 꼭 전해 주고 싶어.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유현, 최소율(본부교회)
9월 2일
믿음의 시작은 (1)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히브리서 11장 6절)
주엘아, 선우야. 아빠가 너희에게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해 주고 싶은데 들어 보겠니?
교회에서 믿음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 봤지? 믿음이 무슨 뜻일까? 그리고 믿음은 어떻게 생길까? 어린이에게도 믿음이 생길까? 믿음을 쉽게 말하면 의심하지 않는 것이야.
어떤 사람들은 태양, 달, 나무, 돌 등에게 기도하기도 해. 그런데 자연이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들은 우리가 믿는 대상이 될 수 없어. 우리가 어떤 물건이나 사물을 의심한다거나 믿는다는 말은 좀 이상하지?
그렇다면 우리가 의심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대상은 누굴까? 세상에서 우리를 가장 좋아하고 우리가 건강하기를 바라고 또 우리가 어려울 때 도와주시는 분이겠지? 그런 분들이 누구일지 생각해 봐.
또 믿음은 ‘의지한다’는 뜻이야. 누군가를 의지한다는 것은 내 생각만 옳다고 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대로 따른다는 뜻이야.
나보다 훨씬 능력이 많고 훌륭해서 우리의 어떤 어려움도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바로 예수님이야. 예수님은 우리를 정말 사랑하셔. 그런 예수님의 말씀이라면 내 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던 것을 멈추고 그분의 말씀대로 움직일 수 있겠니?
바로 그런 마음이 믿음이야.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엄마 아빠와 함께 따라가 보자.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황라희(창원새하늘교회), 이하루(서울영어학원교회)
9월 3일
믿음의 시작은 (2)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히브리서 11장 6절)
주엘아, 선우야. 어제 아빠가 믿음이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니?
맞아. 의심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지. 누구에 대해서?
맞아.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서지.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너희를 많이 사랑하셔. 또 너희가 잘되기를 원하시고 약속하신 말씀은 꼭 지키는 분이시지. 이것을 알고 의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
그런데 이것을 그냥 그대로 믿는다고 해서는 믿음은 아니야. 그것은 믿음의 시작이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진짜 믿음이지. 우리가 아는 것을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한 거야.
그런데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내 맘대로 하려고 하지? ‘하나님이 이걸 좋아하실까?’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한다면 아직 믿음이 없는 거야. 내 마음에 하나님이 안 계시니까 내 마음대로 하는 거지.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고 하나님이라고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겠지? 그런 사람이 믿음이 있는 사람이고,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과 같이 살게 돼.
믿음은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지 않아. 믿음을 갖고 싶다면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이야기하면 돼.
‘하나님, 솔직히 저는 제 마음대로 살고 싶어요. 이 마음을 드리니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마음을 닮게 해 주세요.’
매일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자.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하온(서울영어학원교회), 김은총(퇴계원교회)
9월 4일
걱정은 왜 하니?
“주는 때를 따라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시편 145편 15절)
얘들아~ 지난겨울 눈이 엄청 많이 왔을 때 기억하니?
온 세상이 흰색으로 뒤덮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우리는 길을 찾을 수도 없었어. 그리고 그 많은 눈 속에서 우리 선우와 강아지 츄츄가 헤엄치던 모습도 떠오른다.
솔직히 말하면 산으로 이사와 처음 맞는 겨울인데, 많은 눈이 와서 엄마는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됐어.
이렇게 눈이 많이 와서 산속에 있는 동물들과 새들은 살 수 있을까?
나무와 꽃들을 볼 수 있을까?
눈이 녹지 않아 우리 가족이 밖에 나가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먹을 것이 떨어져서 너희가 굶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고 말이야.
그런데 엄마는 괜한 걱정을 그렇게 한 것 같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말이야.
하나님께서 동물과 새들과 나무들을 돌보고 계시는 것을 잠시 잊고 걱정했었어.
우리가 특별히 한 것이 없는데, 봄이 되니 새들이 다시 노래하고 꽃도 피고 나무에 귀여운 초록 잎이 삐죽 나왔어.
우리 주엘이와 선우는 어떤 걱정을 많이 하니? 시험을 잘 못 볼까 걱정하니? 무서운 일이 생길까 걱정이니? 혹시 아플까 봐 걱정이니? 걱정하지 말고 예수님께 기도해 봐. 예수님께서 너희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실 거야. 그리고 너희의 기도를 들어주실 거야.
‘예수님, 저의 걱정하는 마음을 드릴게요. 저의 마음에 편안함을 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서이준, 홍다나(퇴계원교회)
9월 5일
기도해 봐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라”(시편 6편 9절)
주엘아, 선우야. 너희도 무서웠던 경험이 있지?
갑자기 겁이 덜컥 나거나, 두려워서 엉엉 울어버린 경험 말이야.
엄마도 엉엉 울었던 적이 있어.
퇴근하고 집에 와 보니 학교에서 돌아와야 할 선우가 집에 없는 거야. 밖은 이미 캄캄해졌고, 휴대폰은 꺼져 있고, 혹시 선우에게 무슨 나쁜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됐었어. 무섭고 놀라서 떨리는데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 멀리서 일하고 계시는 아빠에게 전화했는데 아빠는 도와줄 방법이 없었어. 엄마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큰길에서 엉엉 울었지.
울다가 예수님께 먼저 기도했어.
“예수님, 우리 선우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어요.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천사로 돌봐 주세요. 그리고 빨리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고 눈을 뜨는데 저쪽에서 어떤 꼬마 아이가 헐레벌떡 달려오는 것이 보였어.
엄마는 그때 예수님께 기도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 예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너희가 자라면서 너희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점점 많아질 거야. 그럴 때 너희도 잊지 말고 예수님께 기도해 봐.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아주 작은 일이라도 기도하길 기다리고 계셔.
예수님, 우리가 예수님께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유시윤(본부교회), 박재이(원주중앙교회)
9월 6일
두려워하지 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이사야 41장 10절)
주엘아, 선우야. 너희는 언제 마음이 제일 ‘쿵쾅쿵쾅’하니?
아마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제일 ‘쿵쾅’거릴 거야.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기 바로 전, 어디를 여행하기 전날 등 말이야.
이렇게 쿵쾅거리고 걱정되는 마음을 ‘두려움’이라고 해.
누구든지 새로 시작한다는 일은 두려운 일 중 하나야. 왜냐하면 용기가 아주 많이 필요한 일이니까. 엄마도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할 때는 심장이 얼마나 쿵쾅거리는지 내 심장이 고장 났나 하고 생각할 때도 있었어.
그런데 너희는 씩씩하게 새 학기를 맞이하고 즐겁게 잘 지내는 것 같아 엄마는 고맙고 행복해. 언젠가 어떤 목사님께서 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365번 나온다고 하시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1년 동안 매일 하루에 한 번씩 두려워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대.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희랑 항상 같이 있을 거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마음이 쿵쾅거리고 무섭고 두려워할 일이 많이 있을 것을 아시고 미리 약속해 주신 거야. 어때? 갑자기 용기가 불끈 생기는 것 같지 않니?
기억해 둬. 두려운 마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니야.
두려운 마음이 생길 땐 이렇게 기도해 봐.
‘하나님, 무섭고 두려운 마음을 드릴게요. 저의 두려운 마음이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되게 해 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환빛(원주중앙교회), 김주아(묵동제일교회)
9월 7일
뭣이 중헌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장 33절)
주엘아, 선우야. 우리는 똑똑한 사람이 되자. 똑똑한 사람은 무엇이 중요한지 알지.
어느 선교사님이 아프리카에 갔어. 그곳의 부족들은 수돗물이 없어서 매일 물동이를 이고
하루에 3번씩 강까지 물을 뜨러 다녔어. 시간도 정말 많이 들고, 힘도 많이 들었지. 그래서 선교사님이 추장에게 제안했어.
“추장님 파이프를 연결해서 수돗물을 놓는 게 어때요?”
추장이 부족들과 상의하고 왔어. 그런데 수돗물 파이프를 못 만들겠다는 거야.
“수도 파이프를 놓으면 훨씬 시간도 절약되고, 힘도 덜 들 텐데 왜 안 하시나요?” 하고 물었더니 추장은 이렇게 대답했어.
“우리 부족들이 물 뜨러 다녀야 해서 너무 바쁘대요. 그래서 파이프라인 만들 시간이 없대요.”
너무 바보 같지 않아?
그런데 우리도 가끔 이럴 때가 있어. ‘숙제하느라 바빠요. 학원 가느라 바빠요. 시험 봐야 해서 바빠요. 친구랑 놀아야 해요. 그래서 예수님께 기도하고, 성경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프리카 부족과 같은 사람들이야.
우리가 기도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읽으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른 일을 잘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
먼저 예수님의 사랑과 하늘나라를 구하는 우리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어.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구하윤, 구다윤(묵동제일교회)
9월 8일
‘고마워’라고 말해 봐
“아침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하며”(역대상 23장 30절)
선우야, 선우는 유치원 다닐 때 만난 친구들을 기억하니?
바람 친구, 꽃 친구, 나무 친구 등 선우에게 많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들에게 재밌는 이야기하고 왔다고 엄마한테 신나게 말해 줬었지. 선우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귀여웠는데. 또 선우가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했었지.
그런데 그런 엄마의 마음을 너희에게 예쁘게 말해 주지 못했었네. 엄마가 생각해 보니 엄마가 너희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지 못한 것 같아. 가까이 있고, 늘 같이 있으니까 ‘고마워’라는 말을 자꾸 미루게 되나 봐. 너희가 엄마의 아들과 딸이라는 그 이유만으로 정말 고마운데 말이야.
너희는 어떠니? ‘친구야, 네가 나의 친구라서 고마워.’ ‘아빠, 같이 놀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말을 자주 하니?
우리는 가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고마움을 모를 때도 있어. 그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지 않기도 해. 또 쑥스러워서 고맙다는 말을 감추기도 해. 이제부터는 감추지 말고 이야기하자. 엄마도 이제부터는 용기 내서 이야기할 거야.
‘너희가 이 세상에 있어서 정말 고마워.’
‘나에게 엄마라고 불러 줘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꼭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할 분이 계셔.
늘 우리 옆에서 우리를 지켜 주시는 예수님.
오늘 예수님께 기도할 때 ‘고맙습니다!’라고 기도해 보자.
‘예수님, 우리를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안수찬, 오은서(다산교회)
9월 9일
용서하기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태복음 6장 12절)
주엘아, 선우야. 나에게 잘못한 사람에게 ‘괜찮아’라고 하는 일은(용서) 어렵고 참 힘든 일이야.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용서하라고 하셔.
오늘 용서에 관한 아주 멋진 이야기를 하나 해 줄까 해.
배가 고파 곧 쓰러질 것 같은 인디언 한 명이 어느 부잣집 앞을 지나가고 있었어. 마침 나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주인을 봤지. 그래서 주인에게 먹을 것을 조금만 나눠 달라고 했어. 그런데 그 집주인은 싫다고 했어. 물이라도 달라고 했지만 그것도 싫다고 하면서 쫓아 버렸어.
어느 날 이 부자가 사냥을 하다가 산속에서 길을 잃은 거야. 배가 고프고 목이 말라 쓰러졌어. 그때 그 근처를 지나던 인디언이 이 부자를 데려다가 자기 집에 가서 물과 가장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줬어. 부자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인디언은 얼마 전 자기 집에 왔던 사람인 거야.
부자는 부끄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지.
그때 인디언은 이렇게 이야기했어.
“당신이 나에게 했던 것처럼 내가 했다면 당신은 산속에서 죽었을 거예요. 그러나 나는 당신을 용서하기로 했어요.”
어때? 정말 멋진 사람이지? 용서는 이런 거야.
엄마는 주엘이와 선우가 멋지게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용서는 사랑을 가장 멋지게 표현하는 거야.
‘예수님, 우리를 용서해 주시는 멋진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오준서, 고우진(다산교회)
9월 10일
열심히 일해 봐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세기 3장 17절)
주엘아, 선우야. 오늘 정말 고마웠어.
너희가 엄마 아빠를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우리 집 트리 하우스가 예쁜 색 옷을 입게 되었어.
이젠 비가 와도 썩지 않고 튼튼하게 견딜 수 있을 거야.
그런데 너희 표정을 보니 많이 힘들었나 봐. 이마에 땀도 송글송글 맺히고.
엄마 아빠를 도와 땀을 흘리며 일하고 나니 기분이 어땠어?
일할 때는 힘들었어도 상쾌하고, 뿌듯했을 거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힘들지 않게 해 주시려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셨대.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순종하지 않고 죄를 지었을 때 열심히 땀 흘려 일할 수 있게 하셨거든.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면 얼마나 심심할까? 할 일 없이 가만히 있으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낼까? 만약 오늘 너희가 엄마 아빠를 돕지 않았다면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시간을 보냈을까?
“엄마 심심해요. 저 휴대폰 영상 봐도 돼요?”, “아빠 저 심심한데 컴퓨터 게임 하게 해 주세요?”라고 하지 않았을까?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본 후와 엄마 아빠와 같이 열심히 일한 시간 중 어느 쪽이 마음이 기쁠까?
엄마가 생각해 보니 우리가 몸을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 엄마 아빠를 도울 수 있는 마음을 주신 것은 정말 큰 축복이야.
‘예수님, 우리에게 몸을 움직여서 엄마 아빠를 도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나승주, 박이준(별내행복교회)
9월 11일
더 자고 싶을 때
“네가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자 하니”(잠언 24장 33절)
얘들아,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참 힘들지?
엄마도 알아. 아침에 벌떡 일어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하지만 아침에 잘 일어나야 하루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 행복하게 지내기를 원하는 너희를 위해서 엄마의 잔소리 없이도 거뜬히 일어나는 방법을 알려 줄게.
“주엘아, 선우야, 일어날 시간이야.” 하고 엄마가 부르면 잠시 눈을 감고 ‘예수님 밤새도록 안전하게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해. 그리고 지금부터는 내 몸이 로켓이라고 생각하고 숫자를 세어 보자.
5, 4, 3, 2, 1
그리고 ‘0’이 되면 바로 발사하는 거야. ‘0’이 되었는데도 발사하지 못하면 로켓이 어떻게 되는지 알지? 맞아 폭발하고 말아. 폭발하기 전에 일어난 너희를 칭찬해.
뭐 그래도 하기 힘들다고?
그럼 엄마가 어렸을 때 교회에서 배운 율동이 있는데 너희도 마음속으로 늘 이 노래를 되새기면 좋겠어.
“더 자고 싶을 때 ‘벌떡’ 일어나는 거 그거 아무나 못 해요.
화가 날 때 ‘꾹’ 참는 거 그거 아무나 못 해요.
엄마가 부르실 때 ‘네’ 하고 달려가는 거 그거 아무나 못 해요.
친구가 미워질 때 ‘사랑해’ 하는 거 그거 아무나 못 해요.
그러나 나는 예수님 때문에 할 수 있어요.”
우리의 힘만으로 할 때는 어려울 거야.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도와주시도록 우리 모두 같이 기도하자.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슬비, 함시윤(별내행복교회)
9월 12일
작은 일부터 시작하자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누가복음 12장 26절)
주엘아, 선우야. 예수님께서 무덤에서 살아나신 후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무엇이었는지 알아?
맞아 그건 덮고 계시던 세마포라는 옷을 정리하신 일이었어.
너희도 예수님을 닮고 싶니? 그렇다면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자.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정리하는 거야. 예수님께서도 잘 정리된 우리의 침대를 보신다면 좋아하실 거야. 어때? 마음이 아주 뿌듯해졌지? 이 뿌듯함 덕분에 다음 일은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자~ 오늘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 성공적으로 마친 일이 몇 개나 되는지 한번 세어 봐. 너무 많아서 열 손가락으로는 부족할 거야.
혹시 너희가 어떤 일에 실패해서 마음이 힘들 수도 있을 거야. 그때 울고 싶은 마음에 침대로 갔는데 너희가 정리한 깔끔한 침대를 보면 ‘맞아. 난 이불 정리를 성공한 멋진 사람이야. 성공하지 못한 일은 다시 도전하면 더 잘할 수 있어.’ 하고 용기가 생길 거야.
이불을 정리하는 일은 정말 작은 일이야. 그런데 이 작은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큰일도 절대 해낼 수 없을 거야.
우리는 가끔 큰일부터 성공하고 작은 일은 아무렇게나 생각하기 쉬워. 그러나 기억해. 작은 일을 성공한 사람이 큰일도 성공한다는 것을.
‘예수님, 작은 일에 충성된 어린이가 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민혁, 한노아(남선교회)
9월 13일
게으름 멈춰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언 6장 6절)
주엘아, 선우야. 이 이야기는 외할아버지가 엄마에게 해 주신 이야기야.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게으른 사람이 살고 있었어. 어느 날 엄마가 어디를 다녀와야 하는데 게으름뱅이가 굶어 죽을까 걱정이 됐어. 그래서 떡을 잔뜩 해 놓고 게으름뱅이 옆에 두고 다녀왔어. 돌아와서 보니 게으름뱅이가 죽어 있었대. 게으름뱅이는 손 닿는 부분의 떡만 먹고 굶어 죽은 거야.
한심한 사람이라고? 맞아. 정말 한심한 사람이야. 왜 그렇게 한심한 사람이 됐을까? 우리가 게으름 피울 때 우리 뇌는 게으른 행동을 계속하게 만들어. 그래서 게으름뱅이는 더 게으름뱅이가 되는 거야.
『실물교훈』이라는 책에 “게으름뱅이는 하늘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쓰여 있어. 이유가 뭘까?
우리는 하늘나라에 가면 하나님과 함께 살 사람들이야. 하늘나라에 가면 하나님께서 만드신 법을 지키면서 살 거야.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도록 그 법을 만드셨어.
그런데 게으름뱅이는 나만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려고 하거든. 그래서 하늘나라와는 어울리지 않아. 주엘이와 선우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해.
‘예수님, 우리의 이기적이고 게으른 마음을 예수님께 드릴게요. 부지런하고 성실함을 배워서 하늘나라에 꼭 가고 싶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주하루(거제하늘빛교회), 박이을(점촌하늘빛교회)
9월 14일
내 맘대로 말고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요한일서 2장 15절)
주엘아, 선우야. 오늘 너희는 행복하니?
너희는 엄마가 언제 행복한지 아니? 너희를 위해 좋은 것들을 준비할 때야. 너희 몸에 좋은 음식, 편안하고 실용적인 옷, 마음이 튼튼해지는 책 등 너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준비하지. 엄마가 준비해 놓은 것들을 너희가 감사하게 받을 때 엄마는 진짜 행복해.
그런데 가끔 너희는 “엄마 음식보다 라면이나 피자가 더 좋아요.”, “엄마가 읽으라고 하신 책보다는 게임이 하고 싶어요.”라고 말할 때가 있지. 그럴 때 엄마 마음은 슬퍼.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계셔. 하나님께서는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인지 다 알고 계시니까.
그런데 엄마도 가끔 하나님께 이렇게 말할 때가 있어.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것은 제 마음에 들지 않아요.”, “저더러 친구한테 양보하라고요?”, “그냥 하나님도 제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시면 좋을 텐데요.”
엄마가 이렇게 말할 때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
오늘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것 말고, 예수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는 거야.
‘예수님, 내 맘대로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드릴게요. 예수님이 좋아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주은(덕산교회), 김로아(여주중앙교회)
9월 15일
행복한 사람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라”(에베소서 4장 29절)
주엘아, 선우야. 친구가 칭찬받거나 좋은 일을 할 때 어떤 마음이 생기니?
조금씩 질투가 나니? 혹시 질투 때문에 친구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고 나쁜 이야기를 한 적 있니?
우리 반 친구가 미술 대회 나가서 상을 받았어. ‘아휴~ 내가 보기엔 그렇게 잘 그리지도 않았던데. 쟤 어깨 으쓱 올라가는 거 봐. 자기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 줄 아나 봐.’ 이렇게 생각했다면, 멈춰!
다른 사람에 대해서 나쁘게 이야기하는 것, 친구의 비밀이나 감추고 싶은 일을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이야.
만약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할 때 “헐~정말? 진짜? 그래?” 이렇게 맞장구쳐 주지도 않았으면 좋겠어. 대신 이렇게 말해 봐.
“나는 예수님과 내가 행복해지는 말만 하고 싶어. 우리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하는 게 어때?”라고 아주 부드럽게 이야기해 봐.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지?
주엘이와 선우의 예쁜 입으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말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우리의 입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미하고 하나님을 전하는 아름다운 입이거든. 우리의 마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뀔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거든.
‘예수님, 저희 생각 속의 나쁜 마음을 행복한 마음으로 바꾸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신하람(귀래교회), 박서빈(안흥교회)
9월 16일
뭘 심을까?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립보서 2장 5절)
주엘아, 선우야. 올해는 산골에서 처음 맞는 여름이었어.
엄마는 산속에 사는 것이 참 좋은데 여름이 되니 한 가지 힘든 일이 있어. 그것은 잡초를 제거하는 일이야. 잡초는 엄마가 원하지 않는 모든 곳에서 마구 자라났어. 뽑아도 없어지지 않고. 거기다가 엄마가 심은 꽃이나 식물보다 키도 더 크고 힘도 세졌어. 엄마가 조금만 일하지 않으면 잡초가 꽃을 뒤덮어 버렸어.
그런데 살펴보니 화단의 철쭉나무에는 잡초가 많이 없는 거야. 철쭉나무가 잡초보다 힘도 세고 키도 커져서 잡초가 잘 자라지 못했나 봐. 그런데 어떤 부분은 철쭉나무가 뿌리를 내리지 못해 작았어. 그 뿌리를 내리지 못해 작은 철쭉나무 사이에는 잡초가 많이 자랐어. 철쭉나무가 심어진 화단을 보면서 엄마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죄가 꼭 잡초 같다고 생각했어.
계속 자라나는 죄를 자라지 않게 하려면 어떤 것이 내 마음에 자라야 할까? 엄마는 너희가 예쁘고 튼튼한 예수님 나무를 마음속에 심고 크게 키우기를 바라.
처음엔 우리 마음속에 필요 없는 잡초 같은 것을 제거해 주는 일을 많이 해야겠지?
하지만 예수님 나무가 점점 자라면 잡초가 많이 자라지 못해 더 깨끗한 마음을 갖게 될 거야.
‘예수님,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 나무가 크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하연(가온누리교회), 류호진(주문진교회)
9월 17일
미안해 내가 틀렸어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시편 149편 4절)
주엘아, 선우야. 혹시 너희는 이런 적 있니?
내가 틀린 걸 알지만 내가 틀렸다고 하는 게 자존심이 상하는 거야. 왠지 친구나 엄마에게 ‘미안해, 내가 틀렸어.’ 이렇게 말하면 나만 바보가 되는 것 같은 거야. 그래서 계속 내가 맞다고 한 적이 있니?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과 싸우기도 하고. 그런데 고집을 부리다가 정말 좋은 것을 놓칠 때가 많아.
어부 베드로는 어느 날 물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았어. 그때 예수님이 배 오른쪽에 그물을 던져 보라고 하셨어. 베드로는 ‘아휴~ 저는 어부예요. 물고기 잡는 것은 제가 예수님보다 더 잘 알거든요. 밤새도록 일해서 피곤해 죽겠는데.’라고 짜증을 낼 수도 있었어. 아니면 못 들은 척 무시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지.
그런데 베드로는 ‘내가 고기를 잘 잡는 어부지만 예수님이 나보다 고기를 더 잘 아는 분이실 거야.’ 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어. 이게 바로 겸손이야.
만약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내가 맞거든요.’라고 했다면 베드로는 어떻게 됐을까? 아마 예수님의 가장 멋진 제자가 될 수 없었을 거야.
우리는 가끔 고집쟁이 친구처럼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을 때가 있지? 그럴 땐 이렇게 기도해 봐.
‘예수님, 저는 제가 하는 생각이 다 맞는 것처럼 느껴져요. 저의 틀린 생각 대신 예수님의 생각을 알게 해 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고은서(순천참빛교회), 조유주(일산영어교회)
9월 18일
‘네’라고 대답해 봐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골로새서 3장 20절)
주엘아, 선우야. 우리가 한 가족이라는 것만으로도 엄마 아빠는 행복하고 기뻐.
엄마 아빠 마음 잘 알지? 엄마는 너희를 위해서 이렇게 기도해.
“예수님, 우리 주엘이와 선우의 마음속에 ‘네’라는 대답 대신 ‘싫어요’ 하는 마음이 생길 때
그 마음이 사탄이 주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세요. 하나님 안에서 순종하는 자녀로 자라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엄마가 왜 이렇게 기도할까?
맞아. 너희가 ‘순종’하며 살기를 바라서야.
예수님을 사랑하고, 부모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순종’은 정말 중요해. 순종한다는 것은 정말 쉽고도 어려운 일이야. 너희가 정말 신나게 휴대폰이나 컴퓨터 영상을 보다가도 ‘얘들아, 이제 그만할 시간이야.’ 하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잠깐만요, 조금만 더요.’, ‘아이, 저 진짜 조금밖에 못 했거든요.’, ‘엄만 꼭 내가 제일 재밌을 때 그만하라고 하더라. 미워.’라고 하며 짜증 내는 대신 ‘네.’라고 대답하고 멈추는 거야.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예수님과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하거든.
만약 너희의 마음속에 ‘아, 짜증 나.’라는 생각이 들 때는 예수님께 이렇게 기도해.
‘예수님, 엄마 말씀에 짜증이 나요. 그렇지만 ‘네.’ 하고 순종할 수 있는 마음을 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온유(청량리교회), 남하늘(삼육대학교회)
9월 19일
선택은 네가 하는 거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장 6절)
주엘아, 선우야. ‘선택’이 뭔지 아니?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이쪽이 좋을지 저쪽이 좋을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 그때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을 선택이라고 해.
주엘이가 아주 아기였을 때에 엄마는 주엘이를 데리고 여행을 했어. 그날의 목적지는 이모할머니 댁. 이모할머니 댁에 처음으로 가 보는 엄마는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출발했어.
열심히 가고 있는데 두 갈래로 나눠진 길이 나왔어. 그 중요한 순간 엄마는 내비게이션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 거야. 내비게이션의 말대로 오른쪽으로 나가야 했는데 엄만 왼쪽으로 갔지. 그랬더니 갑자기 내비게이션이 새로운 경로를 알려 줬어.
문제는 도착 시간이 순식간에 50분이나 늘어났고, 산길을 넘어 꼬불꼬불 좁은 길로 돌아가게 된 거야. 날은 어두워지고, 주엘이는 힘들어서 울고, 엄마는 겁이 났어. 얼마나 힘든 여행이었는지. 그때 엄마가 내비게이션의 말을 정확하게 듣고 따라갔으면 그렇게 힘들게 여행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말이야.
우리가 여행할 때 정확한 내비게이션이 필요하듯이 우리에게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는 예수님이 계셔. 예수님은 주엘이와 선우를 엄마 아빠보다 더 사랑하셔서 너희가 가장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시지.
이 사실을 늘 잊지 않고 무슨 선택을 할 때 예수님께 꼭 물어보는 주엘이와 선우가 되길 바라.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문은준(전주동부교회), 나서현(서울양원교회)
9월 20일
싸우지 말고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마태복음 5장 22절)
주엘아, 선우야. 엄마는 가끔 너희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슬퍼.
그런데 싸움은 왜 할까? 궁금하지 않니?
우리는 다 죄인이야. 그래서 우리는 사탄을 많이 닮았어. 사탄은 서로 사랑하고 친하게 지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나 봐. 사탄은 우리보고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말고, 나만 생각하라고 해. ‘내가 맞는 거야. 내 말이 다 맞아.’라고 우리 마음속에 자꾸 생각하게 해. 그래서 말다툼하거나 싸울 때 보면 서로 자기 말이 맞는다면서 싸우게 되는 거야.
싸움도 연습이 된다. 그래서 한번 싸우면 자꾸 싸우게 돼. 싸울 때 보면 처음엔 장난처럼 싸우다가 점점 화가 나는 것 같아. 생각해 보니 더 화가 나고, 그래서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서로 더 미워하는 마음이 많이 생기지. 눈을 흘기고, 나쁜 말을 하고.
그런 모습은 사탄과 아주 많이 닮았어. 그리고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야.
사탄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싫어하거든. 서로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이니까.
혹시 친구와 누나와 동생과 싸울 때 잠깐 멈추고 “내가 지금 사탄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고 있잖아. 너의 생각을 먼저 들어 볼게.”라고 이야기해 봐. 그러면 싸우는 일이 아주 많이 줄 거야. 어때? 멋지지?
너희가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줄 수 있는 멋진 아이들이 되길 기도해.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한율(새로남교회), 김서아(성지교회)
9월 21일
예쁘게 말하는 연습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누가복음 6장 45절)
주엘아, 선우야. 어느 방송국의 아나운서들이 실험을 하나 했어.
두 유리그릇에 흰밥을 담아 뚜껑을 덮은 다음 한쪽 밥에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랑해.’라고 이야기했고 다른 쪽 밥에는 화가 난 목소리로 ‘짜증 나.’라고 이야기했어.
사흘 정도 지나니까 ‘사랑해.’라고 말한 쪽의 밥은 하얗고 뭉게구름 같은 예쁜 곰팡이가 생겼어. 그런데 ‘짜증 나.’라는 이야기를 들은 다른 한쪽 밥은 보기에 좋지 않은 검은 곰팡이가 생겼대. 참 신기하지?
그런데 엄마가 생각해 보니 우리가 말할 때 가끔 아무렇게나 기분 내키는 대로 말할 때가 많더라. 내 기분대로 친구에게나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내기도 하지.
그렇게 자꾸 아무 생각 없이 짜증을 내다 보면 내 머리가 이렇게 생각해. ‘아~ 내 마음을 표현할 때는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야 하는 건가? 기분이 좋아도, 배가 고파도, 슬퍼도 무슨 일에나 짜증을 내야겠네.’
맨날 이렇게 짜증 내고 화를 낸다면 우리는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없을지도 몰라.
앗, 너희도 엄마의 짜증 내고 화내는 목소리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그래 오늘부터 엄마랑 같이 연습하자.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하는 사람들이잖아. 화난 목소리에 미운 말로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수는 없잖아.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정혁(물야교회), 천지호(둔내교회)
9월 22일
무엇을 채울까?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립보서 2장 5절)
주엘아, 선우야. 옛날에 어느 부자에게 아들 2명이 있었어.
부자는 자기의 재산을 맡길 만한 아들을 찾으려고 시험을 했어. 풀이 무성하게 자란 큰 밭을 똑같이 나누어 주었지.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이야기했어.
“지금부터 너희는 도구를 쓰지 말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이 밭의 잡초를 제거해 놓아라. 잡초가 적은 사람에게 우리 집안의 재산을 맡기겠다.”
두 아들은 매일 열심히 잡초를 제거했지만 잘 없어지지 않았어.
1년 뒤 큰아들 밭에 가니 아직 군데군데 잡초가 있었어. “잡초를 뽑고 그 빈터를 그대로 두니 다시 잡초가 났어요.”
그런데 작은아들의 밭은 잡초는커녕 오히려 곡식이 무성히 자라 있었어. “잡초가 나지 않게 하려고 잡초를 뽑은 그 자리에 곡식을 계속 심으니 잡초는 없어지고 이렇게 곡식이 아주 잘 자랐어요.”
두 아들 중 누가 재산을 물려받았을까?
우리에게도 마음밭이 있어. 우리는 마음밭의 잡초(미움·질투·욕심 등)를 자꾸 뽑으려고 노력하지. 그런데 그 뽑아낸 곳을 곡식(예수님)으로 채우지 않으면 잡초는 계속 자랄 거야.
우리가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것은 곡식을 밭에 계속 심는 것과 같아. 성경을 읽어야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있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면서 예수님 생각을 할 수 있거든.
마음에 예수님을 꼭 모시는 주엘이와 선우가 되었으면 좋겠어.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설아(해남교회), 이하성(성거교회)
9월 23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25절)
주엘아, 선우야. 다른 사람을 도우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그런데 아이들은 돈이 없잖아. 그럼 다른 사람을 도울 수가 없을까? 돈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을 돕는 방법을 엄마가 알려 줄게.
첫 번째, 누군가를 보면 예쁜 미소를 짓는 거야. 우리는 가족, 친구, 이웃, 선생님 등 누구에게나 예쁜 미소를 보여 줄 수 있어. 미소 띤 얼굴은 힘든 사람에게 힘을 줄 수 있으니 도움을 주는 거지.
두 번째, 예쁜 말로 도와줄 수 있어. 다른 사람을 칭찬할 수 있고, 슬픈 사람을 위로할 수 있고, 힘든 사람에게 파이팅 하고 외쳐 줄 수 있어.
그리고 작고 가벼운 짐이라도 같이 들어 주는 일, 버스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자리를 양보하는 일, 엘리베이터 문을 잠시 열고 기다려 주는 일, 돈이 없어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더 많이 있을 거야.
너희가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도울 때 그 사람들은 행복할 거야. 너희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줬으니 다른 사람들을 아주 멋지게 도와준 거야.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인데 너희 주변에 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야. 친구, 선생님,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교회 목사님, 장로님 등 많은 분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일이야.
엄마는 너희가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아주 열심히 해서 너희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돕고 있는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해.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최서율(빛고을교회), 조이솜(화련교회)
9월 24일
시작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에스겔 36장 26절)
주엘아, 선우야. ‘해야지’라는 말 알아?
이건 지금 해야 할 일을 자꾸 뒤로 미루는 말이야. ‘해야지’라는 말은 어떤 일을 시작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밥은 먹고 있지 않으면서 ‘밥 먹어야지.’ 책은 읽고 있지 않으면서 ‘책 읽어야지.’ 숙제하고 있지 않으면서 ‘숙제해야지.’
분명히 지금 뭘 해야 할지 알고 있어. 그런데 자꾸 뒤로 미루니 마음은 계속 불편하고, 완성된 일은 하나도 없을 거야. 그리고 잘 생각해 보면 ‘해야지’라는 말은 지금은 전혀 그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거든. 무슨 일이든 생각만 해서 되는 일은 거의 없어.
몸을 움직여 봐. ‘밥 먹어야지.’라고 천 번 생각하는 사람과 열 숟가락 밥을 먹은 사람 중 누가 더 배부를까? ‘숙제해야지.’라고 1천 번 생각하고 있는 사람과 숙제를 시작한 사람 중 누가 숙제를 마칠 수 있을까? 너희는 똑똑한 아이들이니 정답을 알고 있을 거야.
물론 시작하고 싶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를 때도 있어. 그럴 때는 엄마 아빠에게 언제든지 와서 도움을 청했으면 좋겠어. 엄마 아빠는 너희가 잘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도해 줄 수 있으니까.
만약 자꾸 미루고 싶은 마음에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렇게 기도해 봐.
‘예수님, 자꾸 뒤로 미루는 저의 나쁜 습관을 드릴게요. 저에게 빨리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평안(장현교회), 김정후(남선교회)
9월 25일
연습이 중요해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언 10장 4절)
주엘아, 선우야. 선생님께서 심부름을 시켰어. 그럼 어떤 친구와 같이 심부름을 하고 싶을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친구? 아니면 심부름도 똑바로 못하고 자꾸 핑계를 대면서 불편하게 하는 친구?
어떤 일을 잘한다는 것은 좋은 습관을 지니고 있다는 거야. 어떤 좋은 습관일까?
첫째,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거야.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고 이런 사람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야.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은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꾸 핑계를 대면서 옆 사람에게 피해만 주는 사람이 되거든. 이런 나쁜 습관은 꼭 고쳐야 해.
둘째, 무엇인가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먼저 하는 거야.
예를 들면 공부할 때 시간을 잘 사용하도록 계획표를 세우는 일, 목표를 세우고,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결정하고, 계획된 시간 동안 자기가 목표한 일을 마치도록 연습하는 거야. 이렇게 연습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어.
셋째, 자기가 세운 목표를 아무렇게나 버리지 않겠다는 결심이 필요해.
목표를 달성하면 뿌듯하고 다음에 더 큰일을 할 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지.
물론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어. 그래서 우리는 연습을 하는 거야. 무슨 일이든 연습이 필요하다는 거 알지?
엄마는 너희가 좋은 습관을 많이 만들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멋진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연석(남선교회), 최영(베트남교회)
9월 26일
잘~~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누가복음 16장 10절)
주엘아, 선우야. 엄마의 잔소리 듣는 일은 참 힘들지?
그렇다면 잔소리 듣지 않는 방법을 알려 줄까? 그건 너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거나, 다음으로 미루지 않고 ‘잘’ 해내는 거야.
테레사 수녀님 알지? 평생을 인도의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며 지낸 훌륭한 분.
이 수녀님에게 같이 일할 사람이 필요했어. 대학을 졸업한 어느 여인이 찾아왔을 때 수녀님이 물었어.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나요?”
“네.”라는 한마디에 수녀님은 이 여인과 같이 일하기로 했대. 뭐? 아주 쉬운 일이잖아. 이런 것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그런데 테레사 수녀님의 질문을 보면 똑같이 나오는 글자가 하나 있어. 맞아 ‘잘’이야.
‘잘’이라는 말은 ‘옳고 바르게, 좋고 훌륭하게, 익숙하고 능란하게’라는 뜻이야. 틀리지 않으면서 훌륭하게 어떤 일을 재빨리 할 수 있는 것.
이런 일은 그냥 대충 할 때 되는 일이 아니고 아주 열심히 연습할 때만 될 수 있는 일이 많아.
먹고, 자고, 웃는 일도 우리는 잘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돼. 건강한 음식을 먹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다른 사람을 보면 예쁘게 미소 짓는 연습을 많이 하는 주엘이와 선우가 되길 바라. 예수님도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된다고 하셨거든.
‘예수님, 우리가 아무렇게나 먹고 자고 생활하지 않도록 천사로 지켜 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오노아(시화교회), 한유진(부산중앙교회)
9월 27일
실패해도 괜찮아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편 37편 24절)
주엘아, 잘하고 싶던 일이 생각처럼 잘되지 않아서 많이 속상하니?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속상해.
그런데 주엘아, 네 생각처럼 일이 잘되지 않아도, 공부를 잘 못해도 엄마는 괜찮아. 어떤 일을 못한다고 또는 공부를 못한다고 해도 너는 역시 엄마의 사랑하는 딸이니까.
네가 자라면서 잘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이 생길 거야. 그런데 못했다고 해서 자꾸 우울해하고 속상하지 않으면 좋겠어.
에디슨, 링컨, 아인슈타인 이분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니?
맞아.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위인들이야. 이분들은 많은 훌륭한 일들을 하셨어. 그런데 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 이분들은 실패를 아주 많이 겪은 분들이기도 해. 실패했을 때 속상해하며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다시 시작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셨대.
엄마는 네가 실패할까 봐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실패한다는 것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거니까. 그리고 또 네가 알지 못했던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거니까.
만약 어떤 일에 실패해도 무서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면 아주 멋진 어른으로 자라날 거야. 엄마는 네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포기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기도해. 예수님께서도 너의 손을 붙잡고 일으켜 주겠다고 약속하셨거든.
‘예수님, 제가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나승아, 이시우(별내행복교회)
9월 28일
포기하지 말고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누가복음 21장 19절)
선우야, 오늘 네가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리는 모습을 보니 네가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가 생각이 난다.
기억나니? 선우가 유치원 때 탔던 자전거 말이야. 엄마 아빠가 잡아 주면 두발자전거도 금방 배울 수 있을 텐데 겁이 많은 선우는 무섭다고 했어.
엄마는 보조 바퀴 없이 씽씽 달리는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선우도 빨리 보조 바퀴를 떼고 신나게 달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잘 탈 수 있다는 것도 알았기 때문에 기다릴 수 있었지.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이것 보세요. 보조 바퀴 없이도 잘 달릴 수 있어요. 자전거가 정말 잘 나가요.”라는 선우의 목소리가 들렸지. 얼마나 잘 달리는지 전부터 잘 타던 친구들보다 오히려 더 잘 타는 것 같았어. 선우가 보조 바퀴가 힘들고 거추장스러워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 탈 수 있었던 거야.
우리는 어떤 일을 배울 때 많은 연습이 필요하기도 해. 하다가 ‘에이 안 되네.’ 하고 그만둔다면 그 일은 할 수 없는 일이 돼 버리지.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 그것도 연습이 정말 많이 필요해. 좋은 생각, 행동, 사랑스러운 말, 나를 건강하게 하는 습관이 모여서 예수님을 닮아 가는 거야.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닮아 가는 주엘이와 선우가 되길 기도할게.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함도윤(별내행복교회), 권지호(풍기교회)
9월 29일
엄마는 잊을지라도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이사야 49장 15절)
주엘아, 선우야. 편히 잘 잤어? 오늘 아침은 너희가 정말 행복해 보이네.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나서 학교에 가면 엄마 마음도 덩달아 행복한데 그렇지 않을 때는 엄마도 속상해. 그런데 속상한 마음이 너희를 미워하는 마음은 아니야.
지난밤 동안 혹시 불편해서 잠을 잘 못 잤나? 잠을 못 자서 피곤한 것은 아닐까? 어제 힘든 일이 있었나? 이런 걱정 때문이야.
때로는 엄마의 마음과 몸이 힘들 때도 있어. 너희에게 상냥하게 대해 주지 못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지 못할 때도 있지. 엄마의 말과 행동 때문에 너희 마음속에 상처를 줄 때도 있고.
너무 슬픈 일이지?
엄마가 너희에게 못되게 굴었던 행동과 말들을 진심으로 사과할게. 용서해 주겠니?
그리고 엄마 마음속에 사탄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엄마를 위해 기도해 줄래?
그런데 엄마가 가끔은 너희를 슬프게 만들 때도 있지만 사랑하는 우리 예수님은 엄마처럼 너희 마음을 슬프게 만들지 않으시는 분이야.
예수님은 사랑이시거든.
예수님은 너희가 자라는 동안 항상 옆에서 지켜 주셔.
엄마는 너희가 무엇보다도 좋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자라면 좋겠어.
‘예수님, 우리가 자꾸 화가 나고 다른 사람을 슬프게 할 때가 있어요. 화나는 마음을 예수님께 드릴게요.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저에게 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장도윤(돈암동교회), 성하린(영동교회)
9월 30일
그 무엇보다도 그분을 바라라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시편 62편 5절)
하나님은 네가 의지할 사랑이시니라.
그분이 널 돌보시리라.
어두컴컴한 밤 네가 길을 잃고 헤맬 때도 하나님은 거기 계시네
그분은 너의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장중에서 너는 넘어지지 않을 거야.
그분은 세상의 만물을 붙드신단다.
나의 아이야, 이 말을 나는 너에게 해 주고 싶구나.
소망의 실바람은 사그라져 갈지라도 이 말은 언제나 살아 있으리.
너는 그 무엇보다도 이것을 잊지 말아라.
네 곁을 결코 떠나지 않으실 하나님을, 그 무엇보다도 그분을 바라라.
하나님은 네가 의지할 사랑이시니라.
그분이 널 돌보시리라.
어두컴컴한 밤 네가 길을 잃고 헤맬 때도 하나님은 거기 계시네.
그분은 너의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장중에서 너는 넘어지지 않을 거야.
그분은 세상의 만물을 붙드신단다.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너로 웃음 짓게 하시는 분.
네 눈물을 닦으시리.
하나님은 네가 두려워해야 할 분.
하나님은 천국을 네게 주시는 분.
처음부터 너를 위해 값을 치러 주신 그분은 너의 마음을 달라고 하실 거야.
할 말이 많지만 그것을 다 말할 시간은 없구나.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인생의 폭풍우가 휘몰아칠 때도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거라.
그 무엇보다도.
-스토미 오마션-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임설아(오남교회), 김이현(임송호수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