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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번역] 뉴욕타임즈 사설 '정치인과 교과서' | |
등록일: 2014.01.17 [16:03] | 조회: 720 | |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의 <뉴욕타임즈>가 한국과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권력에 의한 역사변조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사설을 게재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언론에서 찾아보기 힘든 예리하고 솔직한 내용을 담고 있어 원문과 함께 이를 전문 번역하여 소개한다
- 편집자
사 설: 정치인과 교과서
저 자: 뉴욕타임즈 편집국
일 시: 2014년 01월 13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를 반영하는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는 문부과학성에 애국주의를 고취시키는 교과서만 승인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주로 2차 세계대전 시대의 기술(記述)을 우려하여 그 시대의 수치스러운 단원들에 대한 초점을 바꾸기를 원한다. 예를 들면, 아베는 교과서에서 한인 ‘위안부’ 문제를 교과서에서 삭제하고 일본군의 난징 대학살을 축소시키기를 원한다. 비평가들은 아베가 2차대전시기 일본의 침략행위를 순화시킴으로써 위험한 애국주의를 고양시키려 한다고 말한다.
박근혜는 역사교과서에 수록된 일본 식민주의와 해방 후 한국 독재에 대한 기술을 염려한다. 일제 식민 당국에 협력했던 문제가 축소되길 바라며 지난여름에 한국 교육부가, 그들은 강압에 의해 협력했다고 서술한 새 교과서를 승인하도록 촉구하였다. (오늘날 다수의 전문가와 고위 관료는 일제 식민자들에게 협력했던 가문들의 출신이다.) 학계, 노동조합과 교사들은 박근혜가 역사를 훼손한다고 비난하였다.
아베와 박근혜 둘 다, 전쟁과 부역 문제에 민감하게 만드는 집안의 내력을 갖고 있다. 일본이 전쟁에서 패배한 후, 연합국은 아베의 조부인 기시 노부스케를 A급 전범 혐의자로 체포했다. 박근혜의 아버지인 박정희는 식민지 시대에 일본제국의 장교였으며 1962년부터 1979년까지 한국의 군사 독재자였다. 이 두 나라에서 교과서를 개정하기 위한 이러한 위험한 노력은 역사의 교훈을 위협하고 있다.
Original: http://www.nytimes.com/2014/01/14/opinion/politicians-and-textbooks.html
Politicians and Textbooks
Both Prime Minister Shinzo Abe of Japan and President Park Geun-hye of South Korea are pushing to have high school history textbooks in their countries rewritten to reflect their political views.
Mr. Abe has instructed the Education Ministry to approve only textbooks that promote patriotism. He is primarily concerned about the World War II era, and wants to shift the focus away from disgraceful chapters in that history. For example, he wants the Korean “comfort women” issue taken out of textbooks, and he wants to downplay the mass killings committed by Japanese troops in Nanking. His critics say he is trying to foster dangerous nationalism by sanitizing Japan’s wartime aggression.
Ms. Park is concerned about the portrayal of Japanese colonialism and the postcolonial South Korean dictatorships in history books. She wants to downplay Korean collaboration with the Japanese colonial authorities and last summer pushed the South Korean Education Ministry to approve a new textbook that says those who worked with the Japanese did so under coercion. (A majority of professionals and elite civil servants today come from families that worked with the Japanese colonizers.) Academics, trade unions and teachers have accused Ms. Park of distorting history.
Mr. Abe and Ms. Park both have personal family histories that make them sensitive to the war and collaboration. After Japan’s defeat in the war, the Allied powers arrested Mr. Abe’s grandfather, Nobusuke Kishi, as a suspected class A war criminal. Ms. Park’s father, Park Chung-hee, was an Imperial Japanese Army officer during the colonial era and South Korea’s military dictator from 1962 to 1979. In both countries, these dangerous efforts to revise textbooks threaten to thwart the lessons of history.
첫댓글 또한가지 좋은소식 있지요.일본계 혼다 미상원위원의 주도아래 위안부 동상건립을 입법화 시키려고 열심이 활동하고계시다고합니다.국회통과될 가능성이 매우높다고합니다.우리모두 기대해보지요. 미국에서는 한국방송은 KBS 와 MBN 방송이 24시간 나오며 신문으로는 한국일보 와 중앙일보가 일간지로 교민사회의 눈과귀 역활을 해주고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