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조잔케이온천 가는길에 사는 한국 동생이 맛있는 라멘집을 찾았다고 해서 먹으러 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멘을 그렇게 좋아하는편은 아닙니다.
홋카이도는 미소라멘이 유명하지만 제 입맛에는 짜고 느끼해서 선호하는편은 아닙니다.
삿포로 1위라멘 이치겐, 2위 신겐, 3위 스미레 등 여러 라멘집을 갔지만 사이미를 제외하고는 다시 가고 있지는 않습니다.
★2024년 삿포로 라멘 랭킹 순위
★일본 전국 1위였던 사이미 라멘가게 후기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친구들이 놀러오면 초밥이나, 야끼니꾸 가게는 데려가더라도 라멘집을 데려가지는 않습니다.
아마 홋카이도에서 라멘을 먹었던분들은 생각보다 짜고 느끼한맛에 놀랬을겁니다.
삿포로 사람들은 술을 먹고 집에 가기전에 라멘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키노 새벽에 라멘집을 가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일본 사람들은 라멘을 좋아하는데... 전 칼국수가 먹고 싶네요 ㅜㅜ 누가 삿포로에서 칼국수 하면 좋을텐데...
아뭏튼 맛있다고 하는 라멘을 먹으러 차를 끌고 조잔케이온천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ラーメン 山壱家 石山店는 홈페이지가 없네요. 일단 구글맵 위치만 알려드리겠습니다.
https://maps.app.goo.gl/PzAbvwrjcAZUihBw7
삿포로역에서는 차로 30분 정도 걸립니다. 근처에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조잔케이온천을 버스로 가시는 분들은 중간에 내려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강렬한 느낌에 라멘가게입니다. 오픈 시간은 11시입니다.
아직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가게안에 들어가니 점원분이 친절히 인사를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격은 그리 싼편은 아닙니다.
우선 티켓을 뽑아야 하는데 제가 사진찍는 사이에 동생이 구매를 했네요.
제가 먹었던 라멘은 미소돈코츠 라멘입니다.
밥은 무료로 드실수가 있는데... 라멘 양도 많은데 밥까지 먹는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ㅡㅡ;;
일단 국물을 먹었는데.... 놀랬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했던 맛입니다.
짜지도 않고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깊은맛~
면도 딱 좋았고 차슈(돼지고기 토핑)도 냄새가 안나면서 완벽하게 삶아졌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맛있는 라멘을 먹었습니다.
일본 사람들한테는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완벽한 라멘입니다.
삿포로 시내 스스키노에는 유명한 라멘 가게들이 있지만 웨이팅도 길고 하루에 몇백명 넘게 판매를 하면서 맛을 유지한다는건 쉽지 않을겁니다. 신겐만 하더라도 10년전 코로나전 코로나후 맛이 약간 다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제가 전국 1위 라멘집 사이미를 정말 추천하는 이유는 삿포로 시내가 아니라 미소노라는 동네에서만 가게를 유지면서 그 맛을 계속 유지하기때문에 언제가도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이미는 저희 동네인데...웨이팅때문에 귀찮아서 자주는 안갑니다.)
이번에는 제 인생 라멘집을 찾았네요. 山壱家 石山店
와이프(일본분)한테 이야기 했더니 아마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가게일수도 있다고 하네요.
다음에 와이프를 데리고 한번 더 가려고 합니다.
삿포로 외곽에 있어서 가기 힘들지만 조잔케이 온천 가시는 분들은 시간이 있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
즐거운 홋카이도 미식 여행 되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sapporobasecamp/products/8206776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