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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에스라의 나무 강단이 제공하는 성경의 어휘 연구 오늘도 계속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개의 어휘를 연구했고 오늘도 그 어휘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115번째 어휘를 연구합니다. 성경의 어휘 연구의 목적에 대해서는 단어와 본문, 그리고 신학으로 이어지는 신학적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라는 점을 여러 번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 115번째 시간의 제목은 "로고스와 레마"입니다. 로고스(Logos)와 레마(Rhema)는 둘 다 헬라어입니다. 우리말이 아니어서 좀 낯설겠지만, 로고스라는 말에 대해서는 아마 안식일 학교 교과 시간이나 또는 성경 연구 때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우리 에스라의 나무 강단이 제공하는 성경의 어휘 연구 65번에서 로고스에 대해 아주 자세하고 광범하게 다룬 적이 있습니다. 이 로고스와 함께 레마를 다루는 오늘 공부에 대해 예비적인 지식을 원하시면, 같은 에스라 강단에 있는 어휘 연구 65번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그 연구에 기초하여 로고스와 함께 레마를 서로 비교하고 대조해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말 또는 말씀을 의미하는 두 개의 단어가 신약을 기록한 헬라어에 있습니다. 하나는 로고스이고, 다른 하나는 레마입니다. 레이마라고 읽기도 합니다. 로고스는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신약성경에 331번 사용되었습니다. 말이나 말씀이라는 뜻으로 아주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반면에 레마는 그것의 4분의 1 혹은 5분의 1 정도인 68회 사용되었습니다. 이 두 단어는 그 의미에 있어서 서로 비슷하거나 공통적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원래는 서로 다른 뜻을 가지고 있던 두 개의 명사입니다. 어떻게 다르며 왜 비슷한 뜻을 가지게 되었는지 오늘 함께 살펴봅니다.
두 단어를 대조해 보면, 로고스는 기록된 말씀(Written Word) 즉 글로 쓴 것이고, 레마는 말해진 말씀(Spoken Word) 즉 입으로 발언한 말씀입니다. 글로 쓴 말은 로고스, 말로 된 말은 레마라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엄격하게 다 적용되지는 않지만 대략 그렇게 구분합니다. 따라서 로고스는 항시적인 말씀입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오래 지속되므로 항시적(Constant)입니다. 반면에 레마는 즉시적인 말씀입니다. 그때그때 입에서 막 나온 말씀이므로 즉시적(Instant)입니다. 입에서 나온 말씀, 발언한 말씀을 주로 가르칠 때 레마를 썼습니다. 영어로는 둘 다 워드(Word)로 번역되므로 구분이 없습니다.
이것을 조금 더 다른 각도에서 보면, 로고스는 이성(Reason)이나 논리, 또는 진리 자체를 가리킬 때 주로 씁니다. 반대로 레마는 입으로 발언한 말이나 소리 자체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할 때의 말씀은 로고스입니다. 반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신 말씀은 입으로 직접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레마를 사용합니다. 원래 의미는 그렇습니다만 항상 무 자르듯 구별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먼저 로고스라는 말의 용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마태복음 13장 19절에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이라고 할 때, 천국에 관한 진리나 도를 뜻하므로 기록된 말씀이라는 개념에서 로고스를 씁니다. 마가복음 4장 15절에 "말씀이 길가에 뿌려졌다는 것은"이라고 할 때도 이 말씀은 복음의 도(道)를 가리키는 로고스입니다. 말씀을 들었을 때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다는 내용입니다.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가 서두를 시작할 때, 누가복음 1장 2절에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았다"고 할 때의 말씀도 진리의 말씀, 태초부터 있는 복음의 말씀을 가리키므로 로고스를 썼습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의 너무나 유명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할 때의 말씀은 사람이 하는 말이 아니라 만물의 원리이자 법이 되시며,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특별한 호칭이므로 로고스입니다.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14절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라고 할 때도 예수님을 가리키는 특별한 호칭으로서 로고스가 쓰였습니다. 원리, 원칙, 복음, 진리, 기록된 말씀을 뜻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7장 11절에 보면 베뢰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개역개정판으로 보면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라고 할 때, 진리의 말씀을 뜻하므로 로고스를 썼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18절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할 때, 도(道) 즉 십자가의 원리와 복음 진리가 바로 로고스입니다. 전도라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참 미련한 것입니다. 사람들을 데려다가 밥도 먹이고 기쁘게 해 주면서 영원한 구원을 얻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라고 조르고 권하는 것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참 미련해 보입니다. 예수님이 왜 그렇게 피를 흘리며 바보처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는지 그 원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도는 미련한 것이지만, 우리에게는 생명이며 이때 쓰인 단어가 로고스입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라고 할 때도 성경 말씀과 진리를 뜻하는 로고스입니다. 야고보서 1장 22절의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고 할 때도 생명의 말씀, 복음 진리를 가리키므로 로고스입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3절에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고 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을 '말씀(로고스)'이라고 칭한 기자는 요한밖에 없습니다. 요한이 쓴 책이 신약에 요한복음, 요한1·2·3서, 요한계시록 등 다섯 권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요한1서 1장 1절의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요한계시록 19장 13절의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와 같이 요한은 예수님이 곧 로고스라는 깊은 신앙과 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가장 잘 알고 가까이 지냈던 제자였기 때문에 복음서와 서신서, 계시록에서 예수님을 로고스로 선포했습니다.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씀은 다 로고스입니다.
이제 레마의 용례를 보십시다. 마태복음 4장 4절에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직접 나오는 말씀, 즉 발언된 말씀이므로 레마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마태복음 26장 75절에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통곡하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입으로 직접 들려주신 말씀(Spoken Word)이므로 레마가 적격입니다. 마가복음 9장 32절의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역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직접 들려주신 말씀이므로 레마가 적합합니다.
누가복음 5장 5절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물을 내렸더니 엄청난 고기가 잡혀 그물이 찢어지게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의지한 말씀은 방금 예수님이 입으로 하신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말씀이므로 레마입니다.
요한복음 6장 68절에 베드로가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 하실 때, 지금까지 주님께 직접 들은 그 모든 말씀이 다 영생의 말씀이라는 지취로 한 고백이므로 레마가 맞습니다.
요한복음 12장 47절-48절에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 선포하신 말씀도 레마로 표현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심판하지는 않지만 주님이 입으로 선포하신 그 말씀이 나중에 심판의 기준이 된다는 뜻입니다.
사도행전 11장 16절에 베드로가 고백하기를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생전에 직접 하신 말씀이 생각난 것이므로 레마가 분명합니다.
로마서 10장 17절의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할 때도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를 직접 듣는 말씀이라는 의미에서 레마를 씁니다. 에베소서 5장 26절의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깨끗해진다는 의미에서 레마입니다. 베드로전서 1本 25절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에서도 주님이 입으로 선포하신 말씀, 제자들이 전한 복음의 말씀을 레마로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의 말씀, 주의 말씀은 문맥에 따라 로고스가 쓰이기도 하고 레마가 쓰이기도 합니다.
누가복음 5장 1절의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라고 할 때, 하나님의 진리 복음을 뜻하므로 로고스를 썼습니다. 사도행전 6장 7절의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역시 진리의 도가 널리 퍼진 것이므로 로고스입니다.
반면에 요한복음 3장 34절의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라고 할 때는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입으로 직접 선포한다는 의미이므로 레마가 적합합니다. 히브리서 11장 3절의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역시 "빛이 있으라" 하고 하나님이 입으로 직접 발언하신 말씀(Spoken Word)이므로 레마가 사용되었습니다.
디모데후서 2장 9절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와 요한계시록 1장 2절의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에서의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 자체를 뜻하므로 로고스입니다. 반면 요한계시록 17장 17절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할 때는 하나님이 하신 예언의 말씀이 성취된다는 뜻이므로 레마가 쓰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경우에 따라 로고스이기도 하고 레마이기도 합니다.
요한1서 2장 14절의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로고스입니다. 이 밖에도 사도행전, 히브리서, 요한계시록 등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주로 로고스로 썼지만, 횟수는 적어도 레마로 쓴 경우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주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마가복음 12장 13절의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와 요한복음 4장 41절의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져"에서의 예수님의 말씀은 복음 진리이므로 로고스입니다. 반면 마태복음 26장 75절과 누가복음 22장 61절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통곡했다고 할 때, 주의 말씀은 직전에 입으로 직접 들려주신 말씀이므로 레마입니다.
사도행전 8장 25절의 "두 사도가 주의 말씀을 증언하여 말한 후"에서는 로고스가 쓰였고, 사도행전 11장 16절에서 베드로가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할 때는 입으로 하신 구체적인 말씀이므로 레마가 쓰였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 8절의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들릴 뿐 아니라"에서는 복음 진리가 퍼져나간 것이므로 로고스입니다.
생명의 말씀 역시 그렇습니다. 빌립보서 2장 16절의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와 요한1서 1장 1절의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에서 생명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 진리를 가리키므로 로고스입니다. 예수님 자체를 가리키는 인격적인 말씀으로는 로고스만 사용되며 레마는 쓰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5장 20절에서 천사가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고 명할 때는 백성들에게 입으로 직접 선포하라는 의미이므로 레마(생명의 레마)가 사용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두 단어는 원래 글로 쓴 기록된 말씀(로고스)과 입으로 선포된 즉시적인 말(레마)이라는 뚜렷한 원래의 의미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언어가 역사적으로 사용되면서 두 단어의 의상 경계가 점차 중첩되어, 상당 부분 서로 교환하여 쓸 수 있는(Interchangeable) 동의어처럼 겹쳐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말의 '길'과 '도로'가 같은 뜻으로 겹쳐 쓰이면서도 고유한 쓰임새가 있듯이 헬라어도 그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성경 본문에는 두 단어의 원래 의미가 아주 뚜렷하게 구별되어 사용된 경우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복음 진리의 일꾼이 되었다고 할 때는 로고스이고, 방금 주님이 하신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린다고 할 때는 레마인 것처럼 명확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리말 번역 성경이나 영어 성경으로는 이 두 단어의 차이를 전혀 분간할 수 없지만, 헬라어 원어로는 명확히 구별되어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오늘 115번째 시간을 통해 함께 공부했습니다. 성경을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이러한 어휘 연구를 하는 것이므로, 다소 세부적이고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자주 보시다 보면 성경을 보는 눈이 깊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중요한 어휘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핵심 요약 정리
로고스(Logos)와 레마(Rhema)의 근본적인 의미 차이
로고스(Logos): 기록된 말씀(Written Word)을 뜻하며, 시공을 초월하여 지속되는 항시적인 말씀입니다. 이성, 논리, 복음의 도(道), 하나님의 진리 자체를 가리킵니다.
레마(Rhema): 말해진 말씀(Spoken Word)을 뜻하며, 구체적인 상황에서 입을 통해 직접 선포되는 즉시적인 말씀입니다. 발언된 말, 소리,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지시를 가리킵니다.
단어의 중첩성과 동의어화
두 단어는 본래 뚜렷한 의미적 차이를 가지고 출발했으나, 신약성경이 기록될 당시에는 의미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 서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동의어적 관계(Interchangeable)로 중첩되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의 말씀', '주의 말씀'은 문맥에 따라 두 단어가 모두 사용되었습니다.
성경 본문 속 뚜렷한 구별 사례
로고스의 사례: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와 같이 우주의 원리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지칭할 때는 오직 로고스만 사용됩니다. 십자가의 도(고전 1:18), 천국 말씀(마 13:19) 등도 로고스입니다.
레마의 사례: 베드로가 예수님의 예언(닭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하리라)을 기억할 때(마 26:75), 방금 하신 주님의 명령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린다고 할 때(눅 5:5),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마 4:4)" 등 구체적인 음성과 발언을 지칭할 때는 레마가 사용됩니다.
어휘 연구의 의의
우리말 성경이나 영어 성경에서는 모두 동일하게 '말씀(Word)'으로 번역되어 구별할 수 없지만, 헬라어 원어는 뚜렷한 신학적·상황적 배경에 따라 로고스와 레마를 구별하여 기록했습니다. 이를 이해하는 것은 성경 본문의 참뜻과 깊이 있는 신학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