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중 국경을 다녀온 강동완 교수님(동아대)의 적나라한 진짜 북한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이번 방문길에는 적지 않은 위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 교수님은 “쉬운 사진이 아니라, 한 컷 한 컷 담아오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고, 북한의 실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한다면 그것만으로 족하다”고 했습니다. 김정은이 美 트럼프 대통령과 ‘깜짝쇼’를 벌이는 동안, 주민들이 겪고 있는 충격적인 실상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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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를 하는 젊은 여성부터 파마를 하는 할머니, 그리고 손주처럼 보이는 어린아이까지 오늘 손님이 참 많습니다. 동네 아저씨도 흥미로운 듯 먼발치서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입고 있는 가운에는 로레알 브랜드가 선명하네요. 북쪽에서 오신 분들로부터 이야기로만 전해 들었던, 시골마을의 이동 미용실. 직접 눈으로 보니 더 애잔합니다.
애옥살이 살림에도 아름다움을 가꾸고픈 여성의 마음이지만 창고 뒷마당에 간이의자 하나 높고 눈치를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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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미용실에서 소담한 수다를 떨며 한가로이 머리를 손질할 수 있는 그조차도 우리만 누리고 있는 미안한 행복입니다.
여우볕이 들던 날, 야외 미용실이 문 닫지 않도록, 그저 비가 내리지 않기만을 바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