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페블비치 골프장

[千年]

페블비치 골프장은 어떤 곳인가요?

골퍼들 사이에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하는 골프장이라고 하는 미국의 페블비치 골프장은
캘리포니아주의 몬테레이 반도에 위치한 페블 비치에 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해안 코스로는

미국 대륙에서 가장 뛰어난 골프장으로 유명하지요.

전신 부호를 발명한 모스의 조카인 사무엘 F. 모스는 우연히 이 지역을 지나다가 절벽 위에

서서 태평양의 망망한 대해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순간 그는 주위의 빼어난 경치에

매료되어 이곳에 골프장을 건설하기로 작정하고 즉각 철도회사로부터 부지를 구입,

잭 네빌이라는 부동산업자에게 설계와 시공을 의뢰했습니다.

잭 네빌은 태평양 연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최대한 이용하기로 결심하고 수십 번의

설계 변경과 궁리를 한 끝에 지금과 같은 걸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코스는 보기에는 쉬우나 실제로는 점수가 잘 나지 않도록 아주 교묘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바람, 절벽 그리고 빠른 그린을 정복해야만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는 이 코스에서는 1972년과

1982년에 US오픈이, 1997년에는 US PGA 챔피언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또 2000년도 US 오픈 100주년 기념 대회가 이곳에서 열리기로 결정되는 등 그 권위와 명성을 한층

더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코스의 시그네쳐홀(코스를 대표할 수 있는 홀)은 7번홀(파3, 107야드)로서 그린이 망망한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고 있어 파도 소리를 들으며 퍼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합니다.

가장 어려운 홀은 긴 8번홀 (413야드)로, 세컨드 샷이 오목하게 들어간 절벽을 넘어야만 온 그린이

되는 스릴 만점의 코스이지요.

1919년 개장된 이래 프로나 아마추어에게 많은 공을 바다 속에 빠뜨리게 하였습니다. 이렇듯 수많은

희비의 쌍곡선을 그리게 해서 흔히 ‘악마의 홀’이라 부른답니다. ㅎㅎ 

골퍼들은 누구나 이 홀에서는 부담감과 공포심을 갖고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1982년 US 오픈에서

잭 니클러스가, 1992년에는 역시 US 오픈에서 질 모건이 이 홀에서 온그린에 실패해 우승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페블 비치에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1년 전부터 숙박 시설과 함께 예약을 해놓지 않고서는 여간해서

티타임을 잡기가 수월치 않은 곳이며, 그린피도 꽤나 비싼 편이지요. 샌프란시스코에서 120마일

(190킬로미터)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차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미국의 실리콘 벨리 "산호세"에 들렀다가 페블에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