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일어나다 보니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가 싶기도 합니다.
바쁘다는 것이 고통스러운 것은 아니기에
즐거운 맘으로 하나하나 고개를 넘어갑니다.
어제 다녀온 남해 바래길 후기를 가볍게 올려봅니다.
이번 남해 바래길 3코스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이달의 추천길 8월 섬 테마에
이름을 올린 길로 취재를 겸하여 다녀왔습니다.

낯 익은 분들이시지요?
다님길님과 세라피나니은 통영의 한산도와 연대도에 조성된
길을 조상하기 위해 저와 함께 내려갔다가 하루 더 조사를 마치고
상경하시는 중이랍니다.
일요일 오후에 함께 내려갔다가 통영에서 숙박하고,
아침 첫 배를 타기 위해 통영 김밥으로 아침 식사 중이랍니다
식사 후 저와 숲향기님은 남해로, 다님길님과 세라피나님은
통영여객너미널에서 한산도행 배에 몸을 실으셨답니다.

여기는 남해 바래길 3코스가 시작되는 백련마을입니다.

백련마을 당산나무 사이에서 바래길 3코스가 시작됩니다.

여성 전용 게시트하우스인 달품게시트하우스 2호의 여자 손님 한 분과
오미경 바래길 간사님이 동행을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남해는 남해 만의 편안한 풍광이 있지요.
굳이 구별하자면 여성적인 바다의 느낌이 포근한 어머니의 바다와 같다고 봅니다.
어쩌면 저의 외가집 본가가 바로 바래길 2코스에 있어서 그럴지도... ㅎㅎ

바래길 3코스는 해안과 더불어 이런 숲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숲길과 마을이 그대로 이어지는 바래길

이렇게 찻길을 걷는 구간도 있으나, 차량 통행은 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합니다.


낮은 곳으로 임하는 해안가의 지붕만 보면 앵글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한 굽이 돌 때마다 만나는 작은 포구와 또 그만한 크기의 마을들.
한 굽이 돌 때마다 경탄에 경탄을 얹습니다.

시원한 바람 부는 곳을 찾아 간식으로 당 섭취를 해줍니다.
이렇게 더운 날 걸을 때는 수분과 당 섭취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숲길.


비룡계곡이라 불리는 바래길 3코스의 랜드마크 해안 협곡입니다.

3년 만에 와보는 비룡계곡, 역시 바래길 3코스의 대표 얼굴마담이라고 할만합니다.

길섶으로 눈길을 끄는 버섯들이 나란합니다.

이런 길들을 만나면 한 마디로 그냥 걷고 싶지요.

남해 바래길의 대표적인 풍경 중의 하나인 길과 포구.

습한 곳이다보니 양치식물들이 길을 점령하기 위해 기를 씁니다.


남해의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상주해수욕장.
예전에 비해서는 조금 한산한 느낌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가족과 다시 오고 싶은... ^^


상주해수욕장 해송길.

상주 해수욕장의 고래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합니다.
남해의 여러 게스트하우스 중에서 한 손가락 안에 꼽을 때 꼭 들어가는 곳입니다.

사장님의 양해를 구하고 손님이 없는 방을 촬영해봅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역입니다. 거실과 주방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왼쪽에 계시는 총각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데,
친절하시고, 이벤트 많이 하시기로 좋은 평을 마구마구 받고 계시답니다
상주해변과 바로 붙어 있기에 해수욕을 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바래길 3코스의 종점인 천하몽돌해수욕장입니다.
아, 이곳에는 아예 피서객이 없네요.
역시 상주해변의 인기를 따를 수 없네요.

16km나 걷느라 열오른 발의 열기는 남해의 깨끗한 바다가 씻겨줍니다.
마음의 묻은 때도 함께 벗겨낼 수 있는 남해바다로 떠나보실랍니까? ^^
첫댓글 참 예쁜길을 걸으셨네요...
저도 꼭한번 걸어보고싶습니다. ^*^
한여름은 피해서 가도 좋을 듯 싶습니다. 남해안이라 덥긴 더워요. ^^
참 가보고 싶은 길이네요.
더위에 수고 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ㅎㅎ
파도가 얼마나 때렸는지 돌들이 동글동글한게 꼭한번 맨발로 밟아보고 싶은 모양이네요.ㅎㅎ
걷는이의 이마에 맺히는 땀방울과 지친 여름더위를 씻어줄 색고운 숲도 있고,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갈만큼 너무나 맑고 깨끗합니다.
남해는 이곳에서 거리가 멀어 자주 못가서 그런지 볼때마다 꿈틀거리는 발가락?을 주체 못하겠네요.
두말이 필요있을까요?
그곳으로 떠나면 올여름 피서는 해피데이~~^^*
한여름에는 해수욕장에서 놀며놀며 걸으며 더 좋겠다 싶습니다. ㅎㅎ
바다색이 완전 비취색 이네요. 너무 아름다워요~~
맞습니다. 비취색.. 그 색에 그냥 취해버리지요. ^^
남해의 길이 바래길이군요 ~~
바다색이며 숲길이며 아름답네요.. 좋은길이 많아 행복하답니다..
언젠가는 걸은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도 즐거우니까요... 수고하셨네요^^
와우... 좋은 길 많아 행복하시겠습니다. ^^
사진만 봐도 행복하네요 발도행에서 저길을 걸어보길 기대해봅니다
언젠가 가볼 날이 있겠지요? ^^
남해는 늘 포근했던 것 같아요. 발도행에서 얼른 걷고 싶네요.
충무김밥과 어묵오징어무무침~ 점심 메뉴 정했어요.^^
ㅎㅎ 점심메뉴로 이 더운 계절에 그런대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십니다. ^^
올해 4월에 1코스 갔다왔는데... 다랭이마을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숙박 비용도 대체로 저렴하고...
무엇보다 해안을 걸어면서 경치가...
3코스도 빨리 가고싶네요
1코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지요. 반면 3코스는 여자 혼자 걷기에는 숲길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찾는 이들이 적은 편입니다. ^^
아... 남해에도 몽돌해안가가 있군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해수욕을 가보면 역시 남해안이 최고였어요.
일단은 물이 서해보다 맑고 동해보다 덜차고 물놀이 하기에 수심도 적당하구요.
무엇보다도 바다에서 나오는 먹거리가 다른곳보다 다양하고 맛있구요.
먹을거리에 집중하시는 지란지교님에게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래길 3코스 예산 심사 때문에 방문했던 2년 전, 미조청년회에서 배에서 바로 꺼내서 준 엄청난 양의 개불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
예전에 모니터링 차 갔던 곳이라 아직 낯익은 기억이 많이 남아 있네요..^^
풍광은 너무 아름다운데, 길이 대부분 시멘트길이라 많이 딱딱하지만.....거주민 우선이니 이 또한 이 길의 특징으로 보아야겠지요?..^^
푸른 하늘에 흰구름 높은 날, 고사리 밭을 거닐던 그 길에 다시 서고 싶네요~~ ^^
아. 그러셨구나 저는 숲길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ㅎㅎ
부산방 걷기와 저희 회사 국토대장정팀이 7월12일날 걸었던 곳이네요...
우와. 멋진 곳 걸으셨군요. 역시 멋지셔요.. 와우..
멋지네요 ^^
그렇지요? ^^
아름다운 곳이군요~~~~~푸른바다와 환상적인구름~~~!!!
몽환적인 구름이 좋았던 날이기도 합니다. ㅎㅎ
이길 꼭 걸었으면....
발도행에서 갈 날이 있기를...
저도 그날이 어서 오기를 빕니다. ^^
사진 속 풍경에 빠져보고 싶네요^^
저도 그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 더워라... ^^;;
안녕하세요!!! 달품게스트하우스의 여자 손님!!! 이에요!! ^^
이야!! 여기 제 뒷모습이 많네요!! ^^ 사진을 보니 다시 기억이 새록새록 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제가 사진으로 남겨져 있어서 기분이 아~~주 좋아요!
이쁘게 찍어주신 사진 퍼갈께욤~~^^ 이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발견이님!^^
걷기 한번 가고 십네요.
기회가 올지 ...
가보구 싶은 곳이 또 추가 되는 군요~~~
알라뷰 통영...이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