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자기를 죽이려고 찾아오는 남자의 망상 때문에 총을 들고 거리로 튀어나온 윌리엄 체스터 마이너 박사(숀 펜 분)는 엉뚱한 사람을 죽이고 영국 법정에 선다 .
미국 군의관 대위로 제직할 때 탈영병에게 낙인을 왼쪽 뺨에 찍고, 그 후로 악몽에 시달리며 영국으로 피신와서 숨어 살았던 것. 고의 살인이 아니라 무죄로 평결하고 정신병원으로 보내기로 재판이 결정났다.
그즈음 옥스포드대학에선 사전 편찬을 위해 제임스 머리 교수(멜 깁슨 분)를 책임자로 엄청난 일을 시작한다.
교수는 거의 모든 언어에 통달한 천재다.
빅토리아시대
1872 년
세계에 뻗어있는 대영제국
교수는 영어를 쓰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와달라는 편지를, 영어를 쓰는 모든 곳에서 출판되는 책에 끼워 넣는다(방대한 양의 작업을 위해선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15세기부터 19 세기의 모든 책과 인용문과 단어, 예문을 조사하고, 낱말의 뜻과 발전과정등을 낱낱이 정의하고 정리하여 사전을 만들려한다.
자기가 죽인 남자 메레트의 미망인에게 전재산(연금)을 주고 싶지만(그 부인에겐 자식이 여섯인데 먹여 살릴 길이 막막하여 밤거리에서 남자를 유혹하며~ 죽지못해 살고 있다) 받지 않겠다던 메레트 부인이 면회를 오게 되고 책도 사다준다.
책갈피에 끼워진 머리 교수의 편지를 읽고 자원봉사자가 되어 엄청난 양의 단어들을 찾고 뜻을 알아내고 그 자료들을 옥스포드로 보낸다 .
길을 못 찾아 헤매던 제임스는 기적처럼 나타난 협조자에게 너무나 감사하며 A 에 대한 색터를 마무리한다.
윌리엄은 미친듯이 일에 열중하며 ~ 점점 자신을 찾아가는데~
^ 나는 책속에서 바깥 세상과 만납니다. 책을 읽을 때는 아무도 나를 쫓지 못합니다. 내가 오히려 쫓고 있더군요. 신을!!^
글을 모르는 메레트부인에 게 글을 가르쳐 줄 테니 아이들 에게도 가르치라고,
글을 알면 자유로워 진다고~ .
결국 부인이 배우며 아이들도 가르치게 되고, 박사를 용서하게까지 된다.
박사의 호의도 받아들여 자식들이 더 이상 굶지 않는다고 ~.
부인이 "편지를 썼어요." 하며 건넨 쪽지에
I can because of you.
이렇게 박사의 큰 도움으로 사전은 A~B 편이 출판되었다.
머리교수가 박사에게 책을 갖다주며 둘은 언어의 유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명은 옥스포드, 한명은 예일대 박사.
학위가 없던 교수에게 학교에서 박사임명장을 준다.
그런데 호사다마라 했던가 ?
모든게 잘 돼 가던 이 때, 검은 운명의 그림자가 드리울 줄이야!!
두 남자의 깊숙한 내면 연기와 광기어린 열정과 진실된 우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몇번이나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메레트부인이 마이너 박사의 인간됨을 알게되고, 속 깊이 사랑하게 되는데~ 면회를 하고 가면서 자기가 가고 난 뒤에 읽으라며 편지를 건넨다.
그 편지를 읽으며 오열하는 박사!
나는 또 한번 살인을 했구나. 아아!
부인의 마음속에서 남편을 죽이고 부인을 그 남편에게서 빼았았다고 괴로워 하며 자해를 한다.
그 편지 내용은 "사랑이라면?" 이었다.
죄에 대한 갚음을 철저하게(부인이 용서했음에도) 목숨으로 갚으려 한 한 남자의 절실하고 진실한 속죄와 신에 대한 믿음, 구도자의 모습이랄까?
또 다른 곤경에 처한 제임스 머리 교수의 노력으로, 마이너 박사는 추방이라는 형식으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비록 피골이 상접한 초췌한 몰골이지만 고향으로!!!
휴~~! 가슴을 쓸어내린다.
제임스도 다시 인정을 받고 계속 사전 편찬하는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옥스포드 사전 편찬은 그 뒤 이어져 70 년 만에 거의 완성되었다!
이 두 천재의 피와 열정을 바탕으로!!!
좋아하는 두 배우가 출연하길래 무조건 달려가서 본 영화!!
<여고 동기카페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