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주일 설교 - 도리어 섬기려 하고

[종소리]

마가복음: 막10장 35-45절

35절: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36절: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7절: 여짜오되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38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39절: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40절: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준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41절: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화를 내거늘

42절: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으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절: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 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오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도리어 섬기려 하고”라는 제목으로 생명의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께 찾아와 구하는 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대부분 성도들의 기도 성향을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선교사입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선교사들이 들어왔고 이 땅에 묻혔습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분들은 하나님의 뜻을 묻고 조심스럽게 행동합니다. 나를 세종에 보내신 이유, 나를 이 교회에 보내신 이유, 나를 지금의 배우자나 사람을 만나게 하신 이유,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삶의 현장이나 교회나 가정에서 이루기 위해 예수님처럼 기도하고 찾아가시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마인드는 항상 예수님입니다. 일신의 욕심이나 유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를 하는 분들입니다. 땅 끝 까지 선교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든지 교회 성장을 위한 일이라면 헌신하시는 분들입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한 영혼이라고 구원하고자 하는 마음과 자신은 바쁜 시간을 내어서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며 눈물로 기도하시는 영적으로 성숙한 분들입니다. 이런 어른 같은 분들이 많을 때 교회나 가정이 풍성해 지고 행복해 집니다.

둘째는 성도들의 기도의 성격은 개인의 비전이나 꿈, 얻고자 하는 것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일신상의 기도제목이나 기본적인 생활의 축복이나 은혜를 얻고자 기도하고 구하는 것입니다. 꼭 필요한 것을 구하고 얻기를 위해 기도하고 그 구하고 얻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나기를 소망하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영적 청소년기이어서 자기 밖에 볼지 모르고, 자기 안에 갇혀 있고, 자기가 항상 최우선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다보면 후일에 시간이 지나 영적으로 어른이 되면 주위를 돌아 볼 줄 도 알고, 어떤 일에 있어서 회피하지 않고 책임지려고 하고, 감당하려고 하는 삶으로 성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개인의 욕심이나 탐심과 정욕이나 자존심이 기도제목이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언제나 문제가 되고 다툼이 일어납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사울 왕입니다. 사울왕은 후일에 다윗을 죽이기 위해 기도하고 예배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다윗에게 왕궁을 떠나라고 협박하고 회유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야고보와 요한도 지금 이렇게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삼손은 나실 인으로 이방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지 말라는 이미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제처 놓고 욕심과 정욕으로 구하는 것을 봅니다, 정욕과 욕심으로 그 말씀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엘리의 두 아들처럼 홉니와 비느하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전으로 오는 여인들을 겁탈하고 정욕으로 쓰려고 잘 못 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최후는 비참합니다.

제자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이어오면서 황당한 신앙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습니다. 권사님이 한분이 순천에서 큰 가게를 운영하셨습니다. 남편은 교회의 중직자인데 서울에서 사업을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 번 내려온다고 했습니다. 가게를 하다 어떻게 알게 된 안수집사가 날마다 자신에게 전화를 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함께 살자고 말하고, 당신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좋다고 말하면서 선물을 보내고 노래를 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런 사이도 자신도 모르게 그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안수집사라고 하는 분이 40일 특별 새벽기도를 하는데 지금의 아내와 이혼을 하고 자신과 함께 살는 것을 목적을 두고 기도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도 기도해 보라고 그리고 40일 특별 새벽기도회가 끝나면 장로님과 이혼하고 당신과 재혼을 하고자 하는 재의를 했다고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고민 아닌 고민을 토로하는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우리 곁에도 일어나는 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 권사님이나 안수집사님이나 정욕으로 쓰려고 잘 못 구하고 있다는 것을 삼척동자라면 다 알 같은데, 본인들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호도하면서 정작 자신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 구하고 원하는 기도 제목이 주님의 우편과 좌편에 우리 두 형제가 앉게 해 달라고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생각이요. 철이 없는 요구하는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12제자들을 다 불러 모아 떡(내몸이다)과 잔(내 피다)을 나누시면서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고 최후의 만찬을 열고 계시는데, 제자들은 자리 문제로 기도하며 다투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건강이 좋지 않아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부모를 앞에 두고 - 자식들끼리 유산 싸움을 하고 분쟁하는 꼴 불 견과 같은 짓입니다. 나는 큰 아들이니까? 집과 땅과 빌딩은 내 것이다. 그것을 듣고 있던 둘째 아들이 형님은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았고 그 땅과 집과 빌딩은 사실 나의 도움으로 일군 것이고 내가 형보다 더 많이 효도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내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하면서 죽어가는 부모를 앞에 두고 자식들끼리 싸우거나 그 부모에게 땅과 집과 돈을 자기에게 달라고 요구하는 아들의 배은망덕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또는 우리의 삶의 자리가 진리라는 괴도를 벗어나면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의 신앙이나 기도의 제목이나 삶의 자리가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초점을 바로 맞춰질 때 그 자리는 빛나고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자리가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공생애의 삶을 보면 일정한 삶의 자리가 있었고, 일정한 삶의 싸이클이 있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항상 습관을 쫓아 새벽에 기도하셨고, 저녁이면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고, 일상 가운데서 크고 작은 일이 있었을 때마다 기도하도 하셨습니다. 사람이 있든 곳이든지 한적한 곳이든지 날씨와 컨디션에 상관없이 일정한 삶을 이어오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사역은 공생애 초기인 세례를 받을 때부터 마지막 십자가를 지시면서 까지 동일한 삶의 패턴으로 기도하셨습니다. 또한 공생애 3년 동안 가르치고, 치유하시고, 전파하시는 예수님의 3대 사역이 일정한 패턴으로 규칙적으로 있었습니다. 삶을 살아가시는 동안 일정한 레이스를 항상 유지하셨고 일정한 삶의 형식이 있었으며 복음의 레이스를 이탈하지 않으셨는데, 그것이 능력이 되었으며 힘이 되었고 열매가 되셨습니다.

우리로 말하면 집, 교회, 직장, /집, 교회, 직장 / 집, 교회, 집 생활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주부들로 말하면, 집안 일, 밥, 자녀, / 집안일, 밥, 자녀 / 집안일, 밥, 자녀 - 매일 일상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학생으로 말하면 학교, 집, 학원, / 학교, 집, 학원 / 학교, 집, 학원 - 이탈하고 싶어집니다.

금메달을 얻기 위해 아시안 게임 출전 선수로 말하면, 집, 경기장, 운동, / 집, 경기장, 운동/ 이것이 무한 반복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일정한 패턴을 벗어 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이런 삶을 지루하게 느껴져서 이탈하고 싶고, 탈선하고 싶고, 벗어버리고 싶을 분들이 있습니다.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들어와야 할 남편이 집을 들어가지 않고, 이탈하는 순간 => 탈선이 되기 쉽고, 죄가 되기 쉽습니다.

출전선수가 운동하지 않고, - 이탈하는 순간 => 선수로서의 생명력과 잃고 무너지기 쉽습니다.

성도가 예배 자리나, 기도의 자리, 말씀의 자리, 은혜 나누는 자리를 피하고 이탈하는 순간 =>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켜서, 받은 은혜와 사랑을 다 소멸하게 합니다. 예수님처럼 자신의 자리를 끝까지 지키는 것이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분당우리교회 담임하는 이 시대 존경받는 이찬수 목사님이 있습니다. 이찬수 목사님의 아버지는 작은 교회를 하시다가 부흥과 영성과 재정문제로 40일 금식기도를 하시다고 돌아가셨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이기에는 그의 아버지는 실패한 목회자였습니다. 초라했습니다. 성도들 보기에도 안타까웠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비웃었고 조롱했습니다. 목사가 기도하다고 죽다니...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 맞아! 하나님이 사랑하셨다고 거짓말이라고 사람들의 조롱을 들어야만 했다고 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남편을 보낸 후 눈물로 기도하며 자녀들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누가 뭐라 해도 이찬수 목사님은 그의 어머니도, 그의 아버지도 영광스러운 삶을 사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요? 기도하다가 - 기도의 자리를 지키다가 - 거룩한 뜻을 이루다가 소천 하셨고 어머니 평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셨기 때문입니다. 말로 수없이 상처받은 아들인 이찬수 목사님도 절대 목사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했지만, 요셉처럼 쓰임 받게 해 달라고 눈물로 기도한 그의 어머니의 끈질긴 기도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 어머니의 기도대로 한국교회에 요셉처럼 - 교회를 살려내고 있습니다.

성도는 누가 뭐라 해도, 어떤 일이 있어야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자리에는 없어야 합니다. 사회적 범죄에 가담하는 자리에는 있어서도 안 됩니다. 지금의 자리가 후일에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자리가 된다면 박차고 나올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성도는 지금 그 자리에서 죽어도 부끄럽지 않는 자리에 있어야 하고, 그 자리에서 누구를 만나도 부끄럽지 않는 몸가짐으로 자리에 있어야 하며, 지금 누가 들어도 부끄럽지 않는 말을 하는 자리에 있어야 하고, 지금 어떤 물건을 사고 쓰고 입더라도 부끄럽지 않는 돈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믿음의 자리를 지키지 못해 고생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 요나도 자신의 위치와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이탈하다가 -> 숱하게 고생을 했습니다.

=> 광야에 이스라엘 백성들도 사흘길이면 갈 길을 이탈하여 -> 숱하게 고생했습니다.

=> 가인, 에서도 자신의 신분에서 주어지는 위치와 자리를 지키지 못해 -> 숱하게 고생하며 유리방황하는 삶을 살았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성령의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성도의 자리를 지켜 가십시오. 지금 아무나 봐도 부끄럽지 않는 삶의 자리를 꾸준히 이어가십시오. 이것이 울타리가 되고 보호대가 되며 면류관이 될 것입니다.

다니엘을 하루 3번 예루살렘을 향해 창을 열고 기도하는 자리를 지키는 것이 그 일생에 가장 위협적인 일로 되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 그러나 그는 그 위협적인 상황에서도, 불리한 상황에서도, 그는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 기도의 자리가 다니엘과 민족을 보호해 주는 가장 큰 방호벽이 되었고 영광을 얻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5장에 보면 베데스다 연못에 병이 낫기 위해 38년 동안 물이 동한 것을 기다리며 그 자리를 지키다가 그 길로 지나가신 그를 보신 예수님을 만나 완전한 치료를 받고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노아는 방주를 지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100년의 가까운 시일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끝까지 방주를 만들었기에 구원과 생명을 얻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한국교회가 지탄을 받고,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이 지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그것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켜야 할 자리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직한 자리, 깨끗한 자리, 공의의 자리,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리에 있지 않고 탈선과 이탈을 하여 금지선을 넘어 버렸기 때문에 지탄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신앙의 명분이 있는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 주님은 그 자리가 바로 섬김의 자리라고 우리에게 명백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43-44절의 말씀입니다. 함께 받습니다.

43절: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 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전혜성(全惠星) 박사의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라는 책이 있습니다. 크리스천이었던 저자는 미국 유학을 통해 사회학 박사와 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교수로 생활하면서 여섯 자녀를 길렀습니다. 그런데 여섯 자녀 모두 하버드대와 예일대를 졸업하였으며 가족들이 무려 11개의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고 합니다. 자녀들은 미국 최고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미 국무부 차관보, 매사추세츠주 보건 후생부 장관, 하버드 대학 공공보건대학원 부학장, 예일대 법대 학장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예일대 역사상 남매가 석좌 교수에 임명된 경우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미국 교육부가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가정으로 전혜성 박사의 가족을 '동양계 미국인 가정교육 연구 대상'으로 선정할 정도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녀는 책에서 자녀 교육의 비법을 ‘섬기는 자로 기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타인을 섬기고 세상을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큰 자로 키우기 원하십니까? 부모가 먼저 섬기고, 자녀를 섬기며 나아가 남을 섬기고 사회를 섬겨야 한다고 그녀는 강조합니다. 남을 돕고 베푸는 과정에서 자녀가 지혜를 얻게 되며 부모가 남을 배려하고 봉사할 때 자녀들은 굳이 애쓰지 않아도 바르게 성장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복음은 내 안에 있는 이기심을 해체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에는 내 안에 있는 혈기도 거슬리는 성향도 해체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에는 반성하지 않으려 하고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변명을 해체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은 자기 안에 갇혀 있는 욕심에서, 탐심에서, 정욕을 벗어 던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벗어 던질 때 비로소 자유, 만족, 안식이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 말고는 이런 역사가 일어 날수 없습니다. 복음만이 내 안에 숨겨져 있는 악한 의도나 자기 허울과 자기기만과 자기 허세에서 벗겨 - 자신의 실체를 정확하게 보게 하는 힘이 오직 복음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가 터저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이 아니면 안되는 인생이 되어 새롭게 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이 우리 안에 역사하면 -> 누구라도 용서하게 되고 용납하게 되며 섬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지배구조는 군림이나 권력으로 휘두르는 지배의식이 아닙니다. 시키고, 부리고, 명령하는 수직적인 지배구조가 아닙니다. 신앙의 지배구조는 철저히 섬김이며 낮아짐이며 종입니다.

눅14장 7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혼인잔치에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이 때 어떤 한 사람이 올라와 상석에 앉습니다. 이를 본 주인이 그 자리는 다른 주인이 앉을 자리이니 비켜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이 10-11절입니다. 함께 받겠습니다.

10절: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로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1절: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여러분에게 누군가에게 대접받을 만한 힘이 있고 상석에 앉을 만한 지혜와 능력이 있다면, 건강이 있다면? 재주가 있다면? 우리는 더 낮은 자리로 내려가서 도리어 예수님처럼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왜 이런 능력과 상석에 앉을 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가 하나님께 물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 여러분이 물으면 주님이 이렇게 대답해 주실 것입니다. 잘 섬기라고 주신 것이다.

여러분 중에 섬기는 그 자리가 벗어 던져 버리고 싶은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롱런을 원한다면,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삶의 성숙과 의미를 다시 찾는 다면 그 섬기는 자리를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로서 섬기는 자리가 버거우십니까? 직장의 자리에서 인내하기 어려우십니까? 성도의 자리 고단하십니까? 그러나 그 자리를 섬김으로 지키는 것이 여러분을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며 능력이 되며 결과적으로 영광이 될 것입니다.

섬김은 은밀하게 바라보시는 주님을 바라고 할 때 롱런을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섬김은 사람을 보고는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의무에 갇혀 있으면 섬기는 흉내는 낼 뿐 섬기는 기쁨과 감사가 없습니다. 섬김은 주님 앞에서 섬기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 절에 인자가 온 목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함께 큰 소리로 45절 말씀을 받겠습니다.

45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의 공생애의 3년의 목적과 30년의 생애의 목적이 섬김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대속물이 되어 우리 대신 죄의 값, 죽음의 값, 저주의 값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나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 자기 목숨을 대속 물로 주셨고 십자가의 죽음과 섬김을 통해 구원 빛으로 완성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시대 영적 푯대가 희미해진 시대 - 믿음이 자리, 말씀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통해 성도의 삶의 자리를 지키고 확장시켜 복음을 알고 맛보는 분들이 많아지고, 진정한 섬김을 통해 스스로 낮아지고 겸손해저서 시대를 밝히는 빛으로 감당하므로 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