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버스 노선 대대적으로 바꾼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신규 개발로 승객 수요는 늘고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졌던 대구 달성군 지역과 땜질 처방으로 비효율적이던 북구 강북 노선이 주요 대상이다. 개편 대상 노선은 20개이며 신설, 폐지, 종점 변경 등을 검토하는 노선도 35곳에 이른다
시가 노선 개편에 나선 이유는 두 지역의 시내버스 노선을 두고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 달성지역은 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조성 등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도시철도와 연결이 되지 않고 있으며 강북 지역은 승객 수요가 많은데도 노선이 이리저리 꼬이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노선이 많다.
대구시가 최근 실시한 ‘시내버스 노선 체계 효율화 계획’ 연구 용역에 따르면 달성군 현풍면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DGIST 방면의 노선이 대폭 확충된다. 다사읍에서 현풍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하는 655번의 노선을 도시철도1호선 대곡역까지로 단축하는 대신 대체노선으로 현행 600번 노선을 증차하고 대곡역~달성2차산업단지, 대곡역~유가사를 잇는 신규노선을 추진한다.
◆달성군과 강북 노선이 주요 대상
달성5번과 달성공단2번도 달성3번(현풍터미널~달성2차산업단지, DGIST)으로 통합한다. 성서5차산업단지 입주에 따라 성서3번을 증차해 달성군 세천리 성서5차산업단지~달서구 첨단문화회관 방면 노선 운행을 하루 44회로 늘리고 기존 405번(가창~방천리)이 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 역을 거쳐 가도록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강북 지역은 이곳과 도심을 잇는 노선을 증차하고 복잡한 지선 노선을 통`폐합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칠곡경북대병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급행2번을 증차해 배차시간을 8분으로 줄일 방침이다. 복잡한 칠곡1번과 칠곡1-1번, 칠곡2번을 노선을 통합해 노선을 간소화하고 대구사격장과 북구 노곡동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칠곡3번도 경운대, 기성, 도남 등으로 운행 계통을 분리하고 708번과 427번의 노선을 조정해 구불구불한 노선을 단순화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통전문가 및 시내버스 업계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쯤 개편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첫댓글 오~ 좋은 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