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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가르보(Greta Garbo)
(1) The Life of Greta Garbo - YouTube
그레타 가르보(Greta Garbo).
1905년 9월 18일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그레타 루이사 구스타프슨
(Greta Lovisa Gustafsson)이란
이름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카를과 어머니 안나 사이에서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을 스톡홀름에서
가난하게 자랐는데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일도 많았다고 한다.
그녀의 아버지 카를은
알콜 중독에 걸린
싸구려 노무자였다.
일곱 살 때
그녀는 캐더린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열 네 살 때 졸업했다.
그녀의 아버지 카를은
그녀가 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죽었는데
가르보는 이 때문에
오빠, 언니와 함께
일찌감치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그녀는 상점과 이발소를 거쳐가며
일을 해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 같이 배우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오던 그녀가
배우의 길로 접어 들게 된 계기는
그녀가 일하는 상점에서
배우이자 감독인 에릭 페슐러
(Erik A. Petschler)를
만나고부터였다.
그녀의 신비한 매력을 한눈에 알아본
에릭은 그녀를 곧바로 영화에 출연시켰는데
그것은 1921년에 제작된
선전 영화
옷 입지 않는 법,
Konsum Stockholm Promo이다.
그리고 이듬해 방랑자 피터, Luffar-Petter란
슬랩스틱(신체적 개그를 통하여
웃음을 끌어내는 코미디 장르 )
코미디 영화에서
목욕하는 미인 역을 연기하게 된다.
영화 출연 후 그녀는
에릭의 도움으로
스톡홀름의 왕립 드라마학교에 입학해
1922년부터 1924년까지
연기공부를 했다.
가르보가 자신을 할리우드로 진출시킨
모리츠 스틸러(Mauritz Stiller)를
만난 것은 이 당시였다.
1923년 스틸러를 소개받은 가르보는
그와 함께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스틸러는 당시 스웨덴에서 태동하던
영화산업에서
최초로 활약했던 감독 중의
한사람이었으며
그녀의 매력을 꿰뚫어 본 스틸러는
그녀의 이름을 그레타 가르보로 고쳐준다.
얼마간 그녀에게 연기수업을 시킨 후
1925년 베를린으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G.W. 파브스트
(Georg Wilhelm Pabst)가
감독한 기쁨의 거리,
Freudlose Gasse, Die란
영화에 출연하도록 돕는다.
이 영화는 후에
미국에서 슬픔의 거리란 제목으로
개봉된다.
같은 해인 1925년
스틸러감독은
할리우드의 MGM에 스카웃돼
미국으로 떠나게 되었다.
MGM측은 3년 동안의 계약을 제안했는데
이때 그가 내건 조건은
그레타 가르보도 함께 가야한다는 것.
MGM은 이 조건을 받아들였고
가르보는 스틸러의 도움으로
1925년 7월 주당 4백 달러로
헐리우드에 입성했다.
MGM은 그녀를 빠른 시간에
대중에게 어필시키기 위해
그녀에게 별명을 지어주었는데
그것은 '스웨덴의 스핑크스
(The Swedish Sphinx )'였다.
말 그대로 신비함 그 자체를 가진
배우라는 뜻이었다.
스웨덴의 스핑크스가
미국에서 찍은 첫 영화는
1926년에 개봉한
격류, Torrent.
그녀는 이 영화에서
나중에 오페라 스타가 되는
스페인 소녀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는 성공했고
이에 고무받은 MGM측은
격류와 비슷한 유형의
영화 에 가르보를 캐스팅했다.
감독으로 내정된 사람은 모리츠 스틸러.
그런데 그가 갑자기
할리우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웨덴으로 떠나버렸다.
영화는 무산되었고
오랜동안 자신을 후원해준
스틸러가 떠나자
가르보는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그레타 가르보는
헐리우드에 적응해나간다.
그리고 스틸러는
1928년 사망할 때까지 그
레타 가르보의 후견인으로
그녀를 도와주었다.
1927년 클라렌스 브라운
(Clarence Brown ) 감독의
육체와 악마, Flesh and the Devil가
개봉되자
그녀는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미국 팬들은 그녀의 신비스런 매력에
홀딱 반했고
그녀는 무성영화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 후 사랑, Love,
신비한 여인, The Mysterious Lady,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무성영화
키스, The Kiss등의 성공으로
그녀는 스타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그리고 할리우드의 스타 시스템은
무성영화가 사양길로 접어들고
유성영화가 태동하던 시절
그레타 가르보를 통해
그 효용성을 시험했으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영화기술이 발전하면서
영화는 유성영화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녀는 스웨덴 출신으로
영어가 서툴렀음에도 불구하고
유성영화에서 살아 남았다.
그녀의 약간 허스키하고
어눌한 영어 발음이
매력으로 비춰졌기 때문이었다.
1930년
유진오닐의 작품을 각색한
그녀의 첫 유성영화
안나크리스티, Anna Christie가
개봉되었을 때
그 영화의 광고 문구는
"그레타가 말한다"였다.
가르보는 이 영화 이외에도
로맨스. Romance,
Susan Lenox,
nspiration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리고 1932년
마타하리, Mata Hari에서 주연으로
열연했고 이어서
그랜드호텔
rand Hotel에도 출연했다.
그랜드호텔은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 이후 가르보는
잠시 자신의 조국인 스웨덴을 방문했다.
그녀는 그 곳에서
17세기 스웨덴의 여왕이었던
크리스티나 여왕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영화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1933년 이 영화는
크리스티나여왕, Queen Christina이란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루벤 마물리안
(Rouben Mamoulian)이었는데
그레타 가르보는
그와 잠시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연이어 그레타 가르보는
1935년 안나 카레니나,
Anna Karenina에 출연했는데
그녀는 이 영화로
뉴요비평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1936년에
조지 쿠커가 감독한
카미유, Camille]로
이 상을 다시 한번 수상했고
1937년에는 정복, Conquest이란
영화에 출연했다.
1930년대 말 유럽에서
2차 대전이 일어나자
유럽의 가르보 팬들은
그녀를 스크린에서 볼 수 없게 되었고
그녀의 인기도는
자연 하락하게 되었다.
당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상당한 팬들을 가지고 있었던
가르보의 인기가 하락하자
MGM 영화사는 위기를 느꼈다.
그리고 하나의 기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것은 가르보를 코미디물에
출연시키는 것이었다.
그 동안 가르보는
코미디와 거리가 먼
고전 영화를 찍어왔던 터라
그런 기획의도가
마땅치 않았으나
결국 영화에 출연했다.
이렇게 탄생된 영화가
그레타 가르보의 첫 번째 코미디 영화
니노치카, Ninotchkaek다.
1939년 당시
MGM 이 영화를 내놓으면서
가르보가 잠깐 웃는 장면을 두고
"가르보가 웃는다"고
광고했고 어쨌든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제작된 이 영화 때문에
가르보는 헐리우드에
환멸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1941년
조지쿠커가 감독한
두 얼굴의 여인,Two-Faced Woman이란
두 번째 코미디 영화를 끝으로 은퇴했다.
이때 그녀의 나이 서른 여섯 살이었다.
은퇴 후 그녀는 은둔생활을 하며 지냈고
은퇴를 번복해 다시 스크린에 등장하거나
한적도 없다.
그녀가 대중 앞에서 잠시 모습을 보인 것은
1955년이었다.
그녀는 이때 오스카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녀가 은둔하는 동안
무수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대표적인 소문은
그녀가 동성애자라는 것과
대인기피증 환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진위가 가려진 것은 없다.
1990년 4월 15일.
1941년 은퇴 후 49년 동안
은둔생활을 해왔던 그레타 가르보는
자신이 그토록 좋아했던
뉴욕에서 생을 마감했다.
영화 사랑, Love에서 같이 연기했던
배우 존 길버트(John Gilbert)와
감독 루벤 마물리안,
지휘자 레오폴드 스토크브스키 등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으나
그녀는 평생 그 누구와도 결혼 하지 않았다.
그레타 가르보는 1995년
미국의워싱턴 포스트지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여배우로 뽑혔다.
모리츠 스틸러(Mauritz Stiller)
루벤 마물리안(Rouben Mamoulian)
존 길버트(John Gilbert)
신비의 클래식 미인,
그레타 가르보
Greta Garbo(1905.9.18 ~ 1990.4.15) 출연작으로
육체와 악마,
안나 크리스티,
마타 하리,
그랜드 호텔,
크리스티나 여왕,
안나 카레니나,
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