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루비색 진도홍주, 울금식혜, 가시리국 등 회한정식 한상차림 진도맛집 옥천한정식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진도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거제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섬으로 울둘목위에 걸쳐진 진도대교를 건너면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는 육지와 바다의 모든 산물이 풍부한 보배섬이다
남해바다 물살이 거센 울둘목에서부터 영양이 풍부한 남해바다에서 살아움직이기는 바다의 보물과 넓은섬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채소와 곡식들로 이루어진 한정식 한차림으로 유명한 곳이 진도읍 중심에 자리잡은 옥천한정식이다.
오랜세월 진도의 먹거리를 고집스럽게 만들어 내온 옥천한정식에서 한끼 식사를 할 려면 예약을 먼저 해야 한다.
싱싱하면서도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한정식을 만들어내기위해서 예약을 받으면 3시간전부터 상차림 준비를 해서 윤기가 자르르한 한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신비의 바닷길 본축제에 앞서 한달전 영등사리때에 물길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진도와 모도사이의 바다길이 열리는 신비한 해중길을 거닐면서 진도의 보물을 눈으로 돌아보고 진도의 맛을 찾아 옥천한정식을 들어서니 깔끔한 실내가 정겹다
나란히 놓여 있는 상위에 하나둘씩 음식이 깔리기 시작하는데 중앙에 원형접시에 곱게 올려진 농어, 감성동, 우럭회를 중심으로 숭어와 간재미 키조개들이 자리를 잡은 모습이 살아있는 바라를 옮겨 놓은듯 하다
그리고 남도의 특색음식인 홍어삼합과 다소곳하게 그옆에 자리를 잡은 오절판에 놓여 있는 오묘한 색의 발효음식들은 작은새우로 만드는 아마도 자하젓 비슷한 자해젓을 비롯해서 전복창젓, 굴젓, 해삼창젓, 아가미젓이 오묘한 색과 맛을 자랑한다.
진도 회정식은 신비한 약초인 지초로 내리는 진도 제일의 특산품인 빨간색이 환상적인 진도홍주와 곁들이는 천상궁합이다
예전에는 지초가 녹아내리는 40도의 높은 도수로 내려야 하기때문에 진도홍주를 막 마시기가 어려웠는데 과학적인 연구 끝에 35에서도 지초의 성분이 그대로 살아 있는 진도홍주 아라리가 개발되어 조금은 쉬워졌다
게다가 붉은 빛 아름다운 색깔 때문에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어 낼수 있는 진도홍주의 특성을 살려 노을주 마음주 등 맥주와 사이다 등을 혼합한 30여가지가 넘는 진도홍주 칵테일이 개발되어 여자들도 편하게 먹을수 있는 대중적인 특산품으로 인기가 높다.
진도의 푸른바다와 넓은 들녘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음식으로 만드는 한정식을 먹고 있으려니 세가지 특식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중 제일 첫 번째는 표고버섯을 갈아서 지져내는 표고향이 그윽하게 풍기는 표고버섯빈대떡이다
그리고 한정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식사인 밥에 함께 나오는 진도바다에서 채취한 가시리 라는 해초로 끓여내는 된장국과 진도 들녘에서 자라는 울금으로 만든 노란색의 달콤한 울금식혜가 입맛을 다셔준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전라남도 진도맛집
옥천한정식 - 회정식
전남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 43-5번지 / 061-543-5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