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수정 (退修亭) /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65호
소재지 :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827
지리산 바래봉을 끼고 흐르는 람천은 운봉읍을 지나 인월을 거쳐 산내면으로 흘러간다. 람천이 지리산의 계곡물들을 모으며 흐르다 기암괴석이 있는 대정리를 지나가게 된다. 높은 암석이 있는 바로 앞에는 물이 역으로 흐르는 듯한 잔잔한 곳을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 터를 닦아 세운 정자가 퇴수정이다.
퇴수정은 조선 후기에 벼슬을 지낸 박치기가 1870년에 세운 정자로, 박치기는 벼슬에서 물러나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이 정자를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자 이름을 ‘퇴수정’이라고 하였다.
정자 앞으로는 시냇물이 흐르고 뒤에는 암석이 높게 솟아 있다. 받침부에 사각형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원형 기둥을 세워 이층 건물을 지었다. 건물 안에는 방 한 칸을 들였다. 정자 왼쪽에 있는 관선재(觀仙齋)라는 사당은 밀양박씨 은산공파 매천종중 후손들이 세운 것이다.
여름이면 시냇물과 암석이 어우러진 풍경에 더위를 씻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시름을 잊게 한다.
소나무와 정자와 잔잔한 내가 멋진 조화를 이룬다.
실록이 푸르러지고 있어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한가하게 세월을 잊고 정자에서 자연과 더불어 한세월 지내고 싶다.
담장너머로 예쁜 봄꽃이 피어난다.
반선대
정자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한 폭의 풍경화 같다.
첫댓글 발빠른 사진 너무 멋쪄여~^^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