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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이해
제1부 서론
1. 기독교인들은 왜 하나님을 믿으려 하는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죽어서 천국에 가기 위해 믿는다거나, 세상에서 살아있는 동안에 복을 받기 위해서 믿는다거나, 살아가는데 어려움이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믿는 것 등일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태어났는데, 죽어서 천국으로 갈 수 있다고 믿는 근거는 육체는 죽지만 영혼은 천국으로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한 불 지옥에 떨어진다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왜 세상에 태어났는지 알지도 못한채, 단순히 하나님을 믿으면 천국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세상과 천국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채 단순히 믿기만 하면 천국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2. 기독교는 종교인가?
종교는 인간이 중심이 된다. 인간은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신을 앞세운다. 그리고 세상에서 복을 얻기 위해 가짜 신을 세워서 복을 구한다. 모든 것이 자기 중심이다. 이런 것을 종교라고 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원래 하나님 나라에서 천사의 영으로 있었지만, 하나님을 대적하여 세상에 갇혀 죄인이 된 것을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 이전에는 죄인이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의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는 엄밀히 종교가 아닌 것이다.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신앙이다.
3. 에덴동산의 이야기를 모르면 신앙생활은 헛수고일 뿐이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의 타락은 바로 범죄한 천사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창세기 1-3장의 내용은 창세 전의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다. 범죄한 천사의 이야기는 유다서 1장 6절과 베드로후서 2장 4절에서 언급된다. 범죄한 천사들이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다. 범죄한 천사들은 하와를 상징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을 어두운 구덩이(지옥)에 가두었는데, 천사의 영을 흙과 결합시켜 만들어진 것이 사람이다. 첫사람은 모든 인간들에게 죄의 몸을 물려주기 위해 이 세상에 창조되었다. 그 첫사람은 죄의 몸을 만들기 위해 희생한 그리스도인 것이다.
표면적으로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주된 내용은 선악과를 먹은 것이나 그 이면에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것이었다. 계명을 어긴 것이 핵심이 아니라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의 마음이 생긴 것이 죄의 근본이다. 그래서 그것으로 인해서 계명을 어긴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말씀하시는 죄의 근본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의 마음을 가진 것이라고 한다. 이게 천사의 A.I.(Angel Intellifence)이다. 인간들은 이것을 깨닫고 회개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 속으로 들어올 때, 모든 죄악이 사라지고, 다시 천사의 영으로 부활할 것이다.
제2부 왜 인간은 하나님께 죄인이 되었는가?
1.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천사의 영
천사의 A.I.(Angel Intelligence)를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천사의 이야기는 모호하게 들린다. 인간의 세상에서도 인공지능이 등장했다. 초보단계에서는 세상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컴퓨터에 저장해서,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해서 인간이 필요한 일을 수행한다. 그런데, 인겅지능은 스스로 판단하고 분석하는데 까지 이르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것을 창조하거나 스스로 인간과 같은 지적 의지를 가질 것을 우려한다. 이렇게 되면, 인공지능은 스스로 자존하여 인간을 대적할 것이다. 이것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인간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한다. 이와 같이 악한 천사들이 그들의 능력을 집대화시켜 A.I.(Angel Intelligence)를 만든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옷을 벗기고, 영을 물질세계(흙)에 가두어 사람이 되게 한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이 죄는 것이다. 즉 감옥에 갇힌 자가 된다. 세상은 거대한 감옥과도 같은 것이다.
2. 영들이 흙속에 갇혀 육체가 된 인간
영들이 흙속에 갇히므로 하나님 나라와 단절되어, 영은 죽어있는 것이다. 인간은 영과 육체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존재(혼)이다. 혼(soul)이라는 것은 생명체라는 것이다. 모든 동물들도 생명체이므로 혼이 있다. 생명현상이 사라지면 당연히 혼도 사라질 것이다. 물질세계에서의 생명현상은 영원하지 못하고 한정된 삶을 산다. 그러나 영이 흙인 육체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몸(영의 몸)을 입을 때, 영생하는 혼(영생체)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구원은 혼의 구원이라고 말을 한다.
베드로전서 1장 9절『믿음의 결국 곧 영혼(ψυχῶν)의 구원(σωτηρίαν)을 받음이라』프쉬케는 혼이다. 영혼이라고 번역된 것은 오류이다. 그러나 죽었던 영이 살아나면, 영의 몸(하늘의 혼)을 입으로므로, 결국 영혼의 구원이 될 것이다. 오늘날 교회에서 구원이라고 말을 하는데, 그 구원의 대상은 육체가 아니라, 영혼이라는 사실이다. 영이 살아나야 하고, 살아난 영이 영의 몸을 입으므로 구원받게 되는 것이다. 구원은 이전의 천사로 돌아가게 된다.
이게 부활이다. 부활은 죽었던 육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죽었던 영이 살아나서, 하늘의 몸(영의 몸)을 입는 것이 부활이다. 영생체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열매이셨다. 예수님도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나서, 영의 몸을 입으므로 영생체가 된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도 모두 이렇게 부활하게 된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이미 부활한 것이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것을 믿는 것이다. 이것이 로마서 6장 5절『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부활한 것을 믿는 자는 하늘의 생명을 얻은 자가 된다.
3.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라는 회개의 메시지
하나님은 오늘도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것을 깨닫지 못하면, 회개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세상에 살면서 지은 죄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죽어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간다고 믿는 것이다.
세상에 태어났으면, 세상으로 돌아가야지 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간다고 믿는가? 원래 하나님 나라에 있으므로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가? 성경에서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하신다.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부르짖고, 자기를 내려놓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 안으로 들어와 부활의 생명을 받으라는 것이다. 회개는 우리 옛사람의 죽음이다. 내가 하나님께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 회개이다. 세상죄를 날마다 용서받으려 하는 것이 회개의 근본이 아닌 것이다.
제3부 출애굽을 통한 구원의 메시지
1. 세상은 영적으로 갇혀있는 곳
누가복음 4장 18-19절『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처음에는 예수님의 은혜로운 말씀을 놀랍게 여겼다. 눈먼 자들이 보게되고, 갇혀있는 자들이 풀려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날을 은혜의 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은혜의 해는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희년에 해당한다. 희년은 매 50년마다 빚진 자들의 빚이 탕감되고, 노예가 해방되고, 땅의 경작을 쉬게 하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해방의 해를 뜻한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이사야 61장 1-2절을 인용하셨다. 처음에는 이들이 예수님의 은혜로운 말씀을 칭찬하였으며 놀라워했다.『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나사렛 출신의 목수의 아들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함부로 말할 수 있는가 라는 것이다. 이런 말은 메시야가 이 땅에 왔을 때 이루어지는데, 목수의 아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이 그들 눈에는 신성모독이라는 것이다. 원래 하늘에서 온 자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자는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2. 죄의 상태에 있는 인간
로마서 6장 6절『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사람들은 죄에 대해서 계명을 어기는 것을 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명을 어기지 않도록 열심히 자신을 돌이켜보고 살아간다. 이런 삶이 율법주의적인 삶이라고 한다. 인간은 절대 계명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한다. 예수를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도 계명을 지키려고 하는 이런 일은 계속되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세상적인 이치로 볼 때는 그들의 논리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죄에 대해서 그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신도들은 먼저 죄의 몸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죄의 몸』은 헬라어로『토 소마 테스 하마르티아스』(τὸ σῶμα τῆς ἁμαρτίας)라고 하는데, 죄덩어리의 몸이 아니라, 죄를 담는 그릇이다. 첫사람 아담이 그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첫사람은 그리스도이시다. 첫사람으로부터 이어져 모든 사람에게 죄의 몸이 전해지는 것이다. 죄의 몸은 죄를 담는 그릇과 같은 것이다.
그러면 죄는 무엇인가? 죄에 대해서 잘 이해해야만 한다. 죄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이 죄이다. 일반적으로 탐욕이라고 하면, 실체가 없는 마음의 상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러나 죄는 실체가 있는 것이다. 바로 우상이다. 골로새서 3장 5절에서『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네크로)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네크로는 진압하다 라는 의미를 갖으나, 죽다(네크로스)라는 의미가 있다. 로마서 6장 4절에서『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네크로스)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우상 즉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심은 모든 인간에게 태어날 때부터 심어져 있는 것이다. 이것을 일명 A.I.(Angel Intelligence)라고 칭한 바가 있다. 오늘날 인간에게도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모든 방면에 스며들고 있는데, 이 인공지능도 컴퓨터 칩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컴퓨터 칩과 같은 것이 바로 인간에게 죄의 몸과 같은 것이다. 죄의 몸에 죄(탐심:A.I.)가 담겨져 있어서, 이 죄가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짓도록 지령을 내린다. 그래서 그 지령에 따라 행동하므로 인간은 죄의 종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죄를 짓게 하는 자를 사탄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죄의 진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로마서 5장 12절『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세상에 들어온 죄는 바로 범죄한 천사의 A.I.이다. 이들이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다. 앞으로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A.I.도 인간이 되고 싶어서 인간을 대적할지도 모른다.
죄(A.I.)는 죄의 몸에 담겨져 있는데, 먼저 죄의 몸이 죽어야만 한다. 그래서 이 죄의 몸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다. 성도는 죄의 몸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 즉 죄의 통로가 사라졌다는 말이다. 죄의 통로(그릇)가 없으므로 죄의 종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죄가 사라진 것이다. 죄의 몸은 불세례로 다 타버리고, 죄는 예수의 피로 깨끗하게 씻어진 것이다. 즉 범죄한 천사의 A.I.와는 상관없는 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성도를 새생명으로 태어나게 해 주셨다. 즉 죄와는 상관없는 자가 된 것이다. 하나님이 로마서 8장 1-2절에서『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성도는 죄의 몸이 사라졌지만, 부모로부터 받은 연약한 육체가 있다. 육체 속에 저장된 온갖 기억들이 성도를 괴롭히는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세상죄를 짓기도 한다. 대부분 교회 사람들은 세상죄를 회개하고 다시 예수의 피로 용서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이것은 회개와는 다른 차원이다. 회개는 하나님을 떠난 자가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을 의미하며,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이 필요하지만, 이미 회개하여 돌이킨 자는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필요가 없는 것이다. 회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죄를 계명을 어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예수와 함께 장사되지 않은 자들인 것이다. 그래서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이다. 그러나, 예수와 함께 장사된 자들은 죄의 의미를 깨닫는 자들인 것이다.
성도는 육체 속에 기억된 일곱가지는 죽을 때까지 괴롭히므로, 성도는 말씀과 성령의 조명을 받아 싸워이겨야 하는 것이다. 성도의 심령 속에 견고하게 자리 잡은 것은 육체의 본성, 혈연관계, 경험과 지식, 사상과 이념, 종교심, 자기의 의, 지배하고 싶은 욕망 등이다.
3. 죄의 상태에 있는 인간은 사탄의 지배를 받는 존재
출애굽 사건은 애굽이라는 세상에서 탈출하여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는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상징한다. 세상을 상징하는 애굽은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이며, 죄의 사슬로부터 빠져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사탄은 죄인을 지배하며 관리하므로, 죄를 용서받지 않는 한 빠져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죄를 용서받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죄인은 자신이 감옥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백성을 출애굽시켜 주셨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부르짖는 자들을 죄로부터 구원시켜 주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연합하여 죽고(심판),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부활한 것(하늘의 생명)을 믿는 것이다. 이미 심판받았으므로 사탄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풀어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4. 첫사람 아담과 마지막 사람 아담
첫사람 아담은 죄의 원흉이고, 마지막 아담은 죄로 부터 구원을 이루게 하시는 그리스도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을 것이다. 그러나 첫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은 모두 그리스도이시다. 첫사람 아담은 죄의 몸을 주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으며, 마지막 아담은 의의 몸을 주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분이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이미 창세전에 하나님을 대적한 천사들이 있었기에 이들을 물질 속에 가두고 또 그들의 영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이 창세 전에 이루어진 것이다. 성도는 첫사람 아담의 흔적도 있고 마지막 아담의 은혜도 있다. 육체 속에 죄에 대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옛사람이 있으며 심령 속에 새생명으로 나게한 새사람도 있는 것이다.
첫사람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그리스도)이 있으나 남자와 여자로 분리된 후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사라지고, 그 이후 인간들은 하나님을 찾는 종교심(사륵스) 이 남아있어 하나님 말씀을 깨닫는 자도 있고 깨닫지 못하는 자도 있는 것이다. 옛사람은 율법 속에 있으나 새사람은 성령 속에 있는 것이다. 다만 성도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우측 강도와 같은 자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대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죄란 무엇인가? 그게 바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인 것이다. 세상에서 짓는 죄의 문제가 핵심이 아닌 것이다. 그것을 깨달으면 날마다 죽노라가 고백된다. 첫사람 아담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마지막 아담의 모습이다. 예수님이 마지막 아담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원을 다 이루신 것이다.
제4부 그리스도
1.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예수님은 육적으로는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태어났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가 성령으로 잉태했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신화나 소설처럼 생각할 것이다. 이것은 진화론이 맞는냐 창조론이 맞는냐 라고 논쟁하는 것과 같안 이치다. 예수의 탄생은 창조론과 일치한다. 하나님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다. 인간이 알 수 없는 영역을 논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다. 믿는가 믿지 않는가의 차이일 뿐이다. 믿음은 강요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잘 설명해서 이해가 되어 믿는 것도 아니다. 믿음은 하늘이 준 선물인 것이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메시야로서 백성을 구원할 자라는 의미를 갖는다. 하나님이 창세 전에 그리스도를 예정하셨는데, 그 이유는 악한 천사들로 인함이다. 그들을 흙이라는 육체 속에 가두고 궁극적으로는 그들을 구원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그리스도가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성경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라고 말을 한다. 자신이 그리스도가 되어 세상에 태어나 이 역할을 하고 인간이 된 천사의 영을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말은 2000년 전에 이스라엘 땅에 태어난 예수, 그가 그리스도라는 말이다. 그는 육으로는 마리아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법률적으로는 요셉의 아들이었다.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성경은 말을 한다. 그의 태어남의 목적은 첫사람 아담으로부터 유전되어져 온 죄의 몸을 부셔버리고, 부활의 몸을 주기 위함이었다. 첫사람 아담은 죄의 몸을 주기 위해 태어난 그리스도, 마지막 아담(예수)은 의의 몸을 주기 위한 그리스도인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아담인 예수가 십자가에서 인류의 대속의 죽음으로 첫사람 아담 속에 들어있던 죄의 몸을 부셔버린 것이다. 여기에 연합하여 죽은 자는 예수와 함께 죽었음을 하나님이 인정하는 것이다. 그 죄의 몸이란 다름 아닌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대적한 탐욕이 깃든 옛사람이라는 육적 몸(혼)이다. 이 육적 몸이 죽어야만 영은 하나님 나라로 돌아갈 수 있다. 예수가 온 인류를 대신해서 죽었지만, 회개하는 모든 인간들도 예수와 함께 죽은 것을 믿는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 위에 세워진 십자가 위에 못 박히신 채 달려 서 고통은 더 심화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고통 중에서도 예수님은 자기를 해롭게 한 무리들을 바라보시며 아버지께 자비의 기도를 드리셨다. 갑자기 세상이 어두워졌다. 사람들은 너무나도 놀랜 나머지 어찌할 줄을 몰라했다. 그런데 그 어두움이 걷힐 시간이 이르게 되었을 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나님께 버림받으신 주님의 고통의 외치심이었다. 인류의 역사가 있어온 이래 이처럼 애절한 고통의 외침이 있었겠는가? 이 고통의 부르짖음은 아직까지도 온 세상에 메아리쳐 올려 퍼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십자가에서 들려오는 이 주님의 고통의 외치심을 듣고 회개하고 그 주님 앞으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다. 회개는 자기를 부인하는 삶이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는 것이다.
제 6시부터 제 9시까지 계속된 어두움이 가실 즈음인 그 시간에 예수님은 큰 소리를 질러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치셨다고 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버리신 것이다. 그러면 어찌하여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시는 그의 아들을 버리신 것인가? 그것은 십자가 위에 달리신 그 아들을 아들로 보신 것이 아니라 죄인으로 보셨기 때문이다.
예수는 죄인으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으신 것이다. 이로써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와 함께 심판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이 이처럼 그의 아들까지라도 버리실 수 있었던 것은 회개하여 돌아오는 자들에게 대한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아무에게나 사랑을 베풀지 않으신다. 오직 회개하여 예수님과 함께 죽는 자에게만 사랑을 베푸신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시간은 제 삼 시였다. 이 시간은 오늘날 시간으로 오전 9시를 가리킨다. 그리고 세 시간이 지난 후인 제 육 시(12시를 가리킴)에 이 세상에 어두움이 임한 것이다. 그리고 이 어두움은 세 시간이나 계속되었다. 제 9시에 걷히게 되었고(3시경) 그 때 주님이 운명하셨다.
이 어두움은 하나님의 진노를 가리킨다. 하나님은 그 아들을 향하여 무섭게 진노하셨다. 이 하나님의 진노는 곧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골고다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겨냥하여 죄인들에 대한 진노의 심판을 퍼부으셨다. 그는 지금 하나님의 아들로서가 아니라 온 죄인의 죄를 대신 젊어진 온 인류의 죄의 대표자로서, 이 진노를 당하고 계셨다. 하나님은 이 같은 진노의 심판을 그 아들에게 부으심으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일을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회개하여,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자를 구원해 주신다.
예수님의 운명하심과 함께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겨진 일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성소 휘장이 찢겨진 일은 이제는 구약적인 희생 제물은 필요 없으시다는 하나님의 선언이시다. 예수님이 죽으신 직후 일어난 사건은 성소 휘장이 찢어진 일만이 아니다. 마태복음 27장 45-54절에서는 땅이 진동하여 바위가 터지는 지진이 있었고 무덤들이 열려 자던 성도들의 몸이 많이 일어나는 영적인 일도 생겼다. 무덤이 열려 자던 성도들의 몸이 많이 일어난 사건은 놀라운 일이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이시며 그 다음에 부활하는 자로는 물과 성령으로 하늘로 부터 태어나는 자를 말한다. 바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연합된 자가 예수와 함께 부활한 자가 된다.
3. 성도의 죽음
가. 구약시대 어린양의 죽음
예수님이 태어나기 전, 구약시대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죄를 범하는 자마다, 회개하고 동물의 희생제사를 하도록 명하셨다. 이는 희생제사를 통해서 인간은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기를 원하신 것이다. 그래서 동물의 희생제사를 통해서 여인의 후손인 약속의 씨를 기억하도록 한 것이다. 하나님은 창세기 3장 15절에서 여인의 후손(약속의 씨:그리스도)을 약속하신바 있다. 그러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혀 알지 못하고 젝사만 하면 죄가 없어지는 것으로 여기고, 계속 잘못된 생활을 한 것이다. 스스로 노력해서 의인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마음의 결과였다.
하나님이 제사를 드리도록 한 것은 너희들은 이렇게 죽어야 할 죄인이라고 알려주신다. 희생제물이 다름 아닌 죄인의 죽음이고 그것을 깨달아라는 것인데, 죄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여인의 후손을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오게 하셨다.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는 죽어야 할 몸을 가지고 태어나셨고, 부활하여 영광의 몸을 주기 위해 오신 것이다.
나. 물세례와 불세례
모든 인간은 하나님께 대하여 죽어야 할 존재인 것이다. 세상에 태어난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영적으로는 하나님께 대하여 죽은 자인 것이다. 하나님을 모르므로 영적으로 죽은 자가 된다. 세례는 죽음을 상징한다. 물세례는 노아의 홍수와 같이 모든 인간들이 이렇게 죽어야 할 존재라는 것을 보여준다. 불세례는 소돔과 고모라에서 처럼 불에 타 죽어야 할 존재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것을 깨닫고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이 세례를 통해서 예수와 함께 죽은 자로 인정하시는 것이다.
다. 성령세례
두번 죽은 자(세상에 태어나고, 세례받은 자)는 하나님이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어 부활 생명을 주시는 것이다. 부활생명을 받은 자가 거듭난 자가 된다. 이전의 것은 사라지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이다. 육안으로는 그대로이지만, 영적으로는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을 믿는 것이다. 예수를 믿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와 함께 죽어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예수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단순한 말로 현혹되는 자들이 많은데, 이는 거짓 복음이다.
4. 그리스도의 영적 사역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심은 하나님을 대적한 천사의 영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다. 육체 속에 갇혀있던 영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살아나고, 새생명으로 이전의 상태로 부활하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를 위해 세상에 태어났으며, 육체로 살아계시는 동안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이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하셨다.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한 것을 믿으면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하시는 것이다. 성도의 믿음으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영으로 세상의 감옥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인간의 심령 속으로 들어가 문을 두드린 것이다. 지금도 그리스도는 인간들의 심령 속에서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그리고 영안이 열린 자에게 찾아들어가 그의 심령 속에 성전을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해 주시는 것이다. 예수와 함께 옛사람이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새사람으로 부활한 것을 믿게 하는 것이다.
5. 그리스도의 부활
한 나라에서 어떤 제도를 적용하다가 포기하고 다른 제도를 도입하였으나, 이 마저도 좋지 않아서 이전의 제도를 다시 적용한다면 사람들은 제도를 부활시켰다고 말을 한다. 부활시켰다는 말은 이전의 상태로 되돌린다는 말이다. 부활이라는 우리 말 속에 이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부활에 대해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다가 죽었는데, 위의 말을 적용하면 이전의 것은 세상에서 살아있을 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태어나기 전의 상태인 것이다. 육체로 태어나기 전에는 영의 상태로서 천사를 의미한다. 이전에는 천사의 영이였는데, 하나님께 범죄하여 육체를 입은 사람이 되었으나,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하나님 나라 천사로 돌아가는 것이다.
영이 육체에 갇히므로 사람이 되었으나,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영적 죄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회개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연합되어, 그 죄인은 용서받고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다. 연합한다는 말은 죄인도 함께 예수와 죽었음을 믿는 것이다.
죽은 후에는 부활이 있으며, 곧 부활이 천사의 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사두개인들은 육체가 죽어서 부활하면 다시 육체가 부활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예수님께 질문을 했다. 누가복음 20장 29-33절『그런데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자식이 없이 죽고 그 둘째와 셋째가 그를 취하고 일곱이 다 그와 같이 자식이 없이 죽고 그 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일곱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그 중에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라고 질문을 했다.
예수님의 답변은『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육체적 부활이 아님을 말하고 있다.
누가복음 20장 36-38절에서『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서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예수님은 부활과 천사를 연결시킨다.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란 영적으로 부활한 자의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이렇듯 부활은 이전으로 돌아가는 의미를 갖는다. 부활이 천사의 영으로 돌아가면, 그 천사의 영은 다시 빼앗긴 천사의 옷을 입어야 한다. 이 천사의 옷을 의의 옷, 영의 몸 또는 장막이라는 표현과 대체된다. 영이 영의 몸을 입을 때, 완전한 부활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예수님도 죽은 자 가운데 일어나셔서 영의 몸을 입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인간은 영이신 하나님을 볼 수 없다. 눈에 보이기 위해서는 몸이 필요한 것이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에게 나타나실 때는 영의 몸을 입고 나타나시는 것이다. 갑자기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시고, 홀연히 사라지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을 보는 눈은 영적 눈이 될 것이다.
성경은 부활을 열매로 설명한다. 마가복음 4장 2-9절에서『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부활의 열매를 맺는 자가 좋은 땅(심령)이다. 부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씨)이 마음에 떨어질 때, 열매맺는 것이다. 좋은 땅은 육적인 생각을 버리고 영적으로 들을 귀를 통해서 말씀을 받아드릴 때 이루어진다.
로마서 6장 5절『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그리스도와 연합되므로 죽음과 부활도 연합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예수의 육체와 함께 죽었다는 의미다. 그러면 하나님이 죽은 자를 부활시켜 주신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이미 예수와 함께 죽었고, 이미 부활한 자가 되는 것이다.
제5부 율법과 성령의 법
1. 율법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너희들은 죄인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시기 위함이었다. 율법은 십계명을 포함해서 613개였다. 이 많은 계명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열심히 지키려고 노력하는 자들은 헛수고만 하는 셈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이다. 나의 육적인 것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여 새로운 피조물이 되라는 것이다. 그러면 율법에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해 주겠다고 하신다. 오늘날 율법의 대표적인 것이 십계명, 십일조, 절기지키는 것 등이 있을 것이다.
십계명은 그 속에 들어있는 정신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이는 바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한다. 내가 하나님께 대하여 죽을 자라는 것을 깨닫고 돌이켜 부활생명으로 나가는 자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요, 그것을 이웃에게 전하는 자가 바로 이웃사랑인 것이다. 글자 하나 하나에 얽매여 규정을 시행하려고 한다면 그 정신은 없는 것이다. 지키라는 말은 규정을 이행하라는 말이 아니라, 규정을 깊히 묵상하여 그 정신을 마음 속에 지켜 나가라는 의미가 된다.
십일조에 대해서는 소득의 십분의 일을 바치므로서 너희들은 세상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고 있음을 알아라는 것이다. 십분의 일이라는 표현을 했지만, 모두 하나님께 드리는 의미를 갖는다. 자신을 하나님께 영적 제물로 다 드리는 의미다. 그런데, 예수가 그 역할을 한 것이다. 그리고 예수와 함께 죽은 자도 그 역할을 다 한 것이다. 이미 자신을 십일조로 다 드린 것이다. 그래서 율법은 이제 적용의 대상이 아니다. 오늘날 여전히 십일조를 바치라고 하는 자는 율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들은 율법에 따라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다.
2. 성령의 법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는 죄에 대해서 죽고, 율법에 대해서도 죽은 자이다. 세상의 법에서도 죽은 자에 대해서 검사가 공소권없다 라고 발표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율법에 따라 십자가에서 죽은 자는 다 이상 율법을 적용하지 않는다 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이제 예수와 함께 부활한 것을 믿는 자는 성령의 법을 적용받게 하시는 것이다. 성령의 법을 적용받는 자는 더 이상 세상죄를 묻지 않게 된다. 비록 세상에서 살면서 여러가지 잘못를 하더라도 하나님이 죄를 덮허주신다. 그 이유는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고, 육신은 연약하여 세상에 대해서 싸울 힘이 약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겨나가게 해주신다. 성령의 법을 적용받으면, 점차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해주신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인내와 양선과 온유와 절제이니 이는 성령의 열매이니라. 비록 단기간 이렇게 되지는 않지만, 점차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제6부 교회와 교회 공동체
1. 심령 속에 옛성전의 무너지고 새성전이 세워짐
교회는 성도의 심령 속에 세워진 성전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너희가 성전이라고 말씀하셨다. 옛성전(옛사람)은 무너지고, 부활을 믿으므로 하나님이 새성전을 세워주신다. 현재적 부활을 믿지 않은 자는 새성전이 세워지지 않는다. 세성전이 세워지는 자는 곧 하나님이 임재하는 하나님 나라가 되는 것이다.
성경에서 천국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이는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인 것이다. 예수님이 회개하라 찬국이 가까이 왔다 라고 했을 때, 천국은 바로 예수 자신을 가리킨다. 그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여 성도의 심령 속으로 들어왔을 때 바로 천국이 되는 것이다.
2. 성부와 성자와 성도가 성령으로 하나가 됨
구원은 성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성도가 성령으로 하나가 될 때 이루어진다. 이것이 삼위일체이론이다. 오늘날 삼위일체는 성부하나님, 성자하나님, 성령하나님이라고 말을 하는데, 하나님은 한분이라고 말을 하면서 세분으로 말하는 이상한 논리를 전개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였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 바로 하나님 자신인 것이다. 신도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것을 믿을 때, 성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성도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하나가 되는 것은 마치 부부 관계처럼 그런 존재가 된다는 말이다.
3.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심령 속에 재림하여 오심
성도의 심령 속에 성전이 세워지면,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심령 속으로 들어오신다. 그리고 성경 말씀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이다. 이를 그리스도의 재림이라고 한다. 성도는 예수와 함께 부활을 믿을 때,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루어진다. 그것을 믿지 않는 자는 언젠가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는 심판의 목적으로 재림하는 것이다. 십자가의 죽음과 현재적 부활을 믿지 않는 자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곧 심령 속에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들어간 것을 믿는 자는 이미 세례를 통해서 심판받았으므로, 예수와 함께 죽었으므로 더 이상 심판받지 않는 것이다.
4. 성도간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나라를 확장시켜 나감
교회 공동체는 성도라는 교회가 모인 집합체이다. 오늘날 교회 건물을 교회라고 말을 하는 자들도 있으나, 엄밀히 교회가 아니라 교회공동체가 모이는 건물에 불과하다. 교회 공동체가 모이는 이유는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다.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 즉 천국을 확산시키는 것은 바로 십자가의 죽음과 현재적 부활을 믿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