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리 선생님이소설의 줄거리를 재미있게 이야기로 정리해주셨고, ‘무뎌지지 않고 살아가기’라는 제목의 서평으로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묻지마 범죄가 계속되는 두려운 지금 우리 사회모습은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사회 젊은이들에게 그만큼 분노가 쌓여있는 현실이 드러나는 것이겠지요. 사회로부터 인생의 전망을 찾지 못하고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젊은이들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고 그런 사회적인 불만들이 쌓여 이런 끔찍한 범죄들이 계속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한편으로 요즘 아이들이 너무 개인화되고 소통하지 못하는 모습들도 함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핸드폰에 중독되다 시피하고 다른 친구들과 나눌지 못하고 자기만 아는 아이들의 모습도 여러 가지로 걱정되는 현실입니다.
우리 희망공간이 좌절한 청년들의 소통공간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들을 하게 되
었습니다.
오랜 만에 열리는 동네북을 위해 최*희 선생님이 김치 부침게를 만들어 오시고, 각자 준비한 먹거리와 마실거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동네북이 열렸답니다. 그리고 취직하여 첫출근한 김민수 선생님도 함께하여 더욱 즐거운 토론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동네북은 11월 20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립니다.
11월 커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네요.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이 있으시면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11월 20일 뵈겠습니다.
* 토론 요약
사회적 편도체도 너무 작다. 사회전반적으로 공감하는 능력이 다 떨어진 듯 하다.
요즘 이런 묻지마 범죄가 많다.
남과 조금만 달라도 다른 시선으로 보고 차별을 한다.
1인 가족이 되니 모두가 외롭다. 그러다가 사회적으로 선택받지 못할 때 폭력적으로 된다.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가해자 편이다..
묻지마 살인도 여러 가지 이유로 감형되고 정상참작 되는 것 같다.
감형없는 무기징역이 가장 무서운 형벌이 아닐까. 피해자를 생각하면 정말 말이 안 된다. 조두순 같은 경우도 그렇고..
그런데 조현병같은 경우는 아픈 거니까 격리시켜 치료를 해야 하지만 일반 흉악범죄는 다르다.
통일되면 오히려 남북한 경제가 더 힘들어 지지 않을까. 가뜩이나 여기 사람들도 먹기 힘든데...
북한과 통일은 금방 되지 않겠지만 자유롭게 왕래하는 단계부터 되지 않을까.
우리나라 경제 규모 보면 너무 임금이 낮다. 10여년 전에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도 시급이 2만원 정도였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1만원 갖고도 난리 치는 것 보면 정말 문제다.
주인공이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사랑과 헌신의 과정을 통해 변하게 된게 아닐까.
우리 아이가 공감이 안 되고 소통이 안될 때가 있어서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요즘 아픈 아이들이 너무 많다. 건강이 참 중요한 것 같다 .
가짜뉴스가 판친다고 오히려 아무 의심 없이 팟케스트만 믿는 사람 보면 무섭다.
유치원 선생님 자살한 사건 등등 너무 무섭다.
억울해서 목숨을 버린다. 이해하기가 어렵고 안타깝다.
피씨방 살인사건 가해자. 보통사람에 얌전했다는 것이 더 무서웠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그 만큼 분노가 쌓여있다. 사회적으로 억눌린 분노가 언제든지 폭발할 것같은 상황이다.
전에는 어른들한테 공경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마음이 없고 공격하려고 하는 .분위기다.
분노. 전 세계적으로 포퓰리즘이 번성하는 근저에 2 30대 남자들의 분노가 있다. 우려.
희망공간 같은 단체들이 이런 젊은이들이 소통하고 분노의 방향을 바로 해줄 수 있는 움직임이 필요한 듯하다.
20 30 .. . 의 공론장이 필요하다.
핸드폰이 정말 문제다 아이들이 핸드폰 중독이 돼서 대화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기만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감하지 못하는 아이들. 개인화 된 아이들.
아이들과 청년들이 어울릴 수 있는 희망공간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