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峰 이규완의 민화세계는 그 스펙트럼의 폭과 깊이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다. 약 60년에 걸친 창작활동의
퀘적은 단순한 시간적 지속성을 넘어 다양한 회화양식을 흡수하고 변주해 온 복합적 미학의 전개과정으로 이해할 수가 있다.
그는 일찍이 아동만화가로 출발하였으며, 이후 여러 스승으로 부터 사사를 받으며 전국 각지를 답사하고
때로는 일본을 왕래하며, 서적과 안료를 수집해서 전통회화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지속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기법습득 차원을 넘어 매체와장르를 초월하는 창작 기반을 구축하는 실험적 탐구였다..
결국 그의 작품세계는 아동 만화가에서 한국화(사군자, 인물화, 산수화)나아가 민화(화조화, 산수화, 영모화, 고사 인물화, 풍속화) 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하게 확장되었으며, 이는 곧 장르간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그의 독창적화법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 하였다.
그는 민화작가로서 전통재현기법을 충실히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이 요구하는 창작민화의 가능성, 장식성, 회화성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켰다는 점에서 주목 된다. 특히 그의 창작민화는 동시대 작가들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독창성과 강렬한 조형성을 확모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전통계승을 넘어 창작적 실험의 성과로 나타난다.
그의 창작민화는 화려함과 심호함, 장식성, 장엄함을 동시에 드러내는 한편, 자유로움과 대담함, 해학성, 또한 내포하고 있어 영가적미감을 공존 시키는 특징을 보인다.
이번 2025년 가을에 서울 인사동(인사아트 프라자 갤러리 1층)기획전에 이어 앵콜전으로 2026년 3월, 종로2가 공간미끌 갤러리 앵콜 초대전에 이어, 5웡2일부터 5월 30일, 경기도 여주시 어우재미술관 초대에 이어 6월 2일부터 7월30일까지 영월 제이큐브미술관으로 이어진다.
전통은 이어질때 비로서 살아있으며, 운봉 이규완작업은 그 연속성을 오늘까지 견인해 온 예술가의 기록이자 민화가 지닌 생명력이 지닌 유효함을 증명하는 과정으로 그의 예술적 신념을 과감히 실천할 수 있는 역량과 끈기를 지닌 작가로서 그의 예술세계와 한국민화의 깊이를 함께 조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2026, 4, 한국현대민화 연구소 대표, 김용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