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딱 한가지. “풀칠때 팔펴라.”만 얘기합니다.
이것도 팔꿈치를 몸통에 붙이고 팔꿈치를 펴던말던 신경 않쓰는 기술노선이 있긴하지만, 저는 팔꿈치가 몸통에 붙는건 다른 조건이 만족되면 저절로 되는거고, 몸통에서 떨어지건 말건 팔부터 펴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 나름 네이트에게도 문의해보고, 각종 기술관련 해외 글들, 영상들, 티칭영상들을 보고 99% 확신을 갖고있고. 미국의 많은 비율의 선수들이 이렇게 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게 정답일까요? NO입니다. 이렇게 하는게 좀 더 유리하다고 판단할 만한 근거가 많다는 얘기일 뿐입니다.
슬라럼은 전체가 하나의 큰 시스템 이기때문에 A라는 동작을 하면, 연결되는 다음 동작도 거기에 맞게끔 달라져야하고, 그다음 동작도. 전체적인 리듬도 달라져야합니다.
제가 코치생활을 하면서, 제 강습생에게 가르치는 상황이라면. 확신있게 A, B, C, D, E 동작을 하라고 지정할 수 있지만. 현재 코치도 아니고, 만약 코치라고 해도 온라인에서 A만을 얘기하는것 조차 꺼려질겁니다. 나머지를 전부다 자세히 가르칠 수도 없고. 제가 아닌 다른 코치들도 마찬가지 입장일겁니다.
단순해 보이는 슬라럼에도 수많은 스타일과 수많은 리듬이 존재합니다. 코치들 조차도 나랑 똑같은 스타일, 리듬으로 타게 만들수 있겠는 강습생과, 일정부분만 손봐주자는 생각이 드는 강습생들이 나뉘어질수 밖에 없을겁니다. 신체조건, 운동능력, 그간 몸에 밴 습관들이 영향을 주는겁니다.
그래서 결론은 온라인에서 글로 많은걸 배우려는건 너무 어려운 일이고, 해외선수의 영상을 보고 배우려면 장비부터 같은걸로 바꾸고 풀아웃부터 엔드게이트 나올때까지의 모든 동작과 리듬을 수천번 따라해야 할 정도로 힘든 과정이 될 수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가진 코치님을 찾아가 처음부터 모든걸 시키는데로 하는게 가장 빠른길이고 정석에 가깝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