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부름 받아 나선 이 몸(323장)
※말씀: 로마서 16장 3-4절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4절)
■ 주님의 뜻
“모든 민족에게 닿기를”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사랑하십니다. 이라크, 소말리아, 이스라엘, 뉴질랜드, 온두라스 사람들을 사랑하십니다. 모든 정글, 마을, 도시, 슬럼에서 자녀들을 구원하실 마음이 뜨겁고도 뜨겁습니다. 하나님은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수4:24) 하시려고 여호수아를 세워 자기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다윗은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시96:1,3)라고 노래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끝까지 이르게 하리라”(사49:6). 하나님은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6,909개 언어로 그분의 위대하심이 전해지길 원하십니다. 그분은 비주류라고 불리는 튀르키예의 집시, 캘리포니아의 히피, 웨스트 텍사스의 카우보이와 노동자를 사랑하십니다. 자전거 동호인, 환경보호 운동가, 학자, 미혼모를 따뜻하게 대하십니다. 그분은 모든 민족을 사랑하셔서 그들에게 우리를 보내십니다. 평범한 갈릴리인, 네브래스카 주민, 브라질인, 한국인을 보내어 세상 말로 전하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먼 나라의 외국말, 실망한 이웃의 방언, 쓸쓸한 영혼의 일상어, 청소년의 속어를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의 제자들은 문화의 강을 건너서 세상을 위로하십니다. 본문에 보면 바울이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나의 동역자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럼 “참된 동역자가 되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하나님의 일을 위해 함께 일해야 합니다.
동역자라는 말은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 하나님의 일을 위해 같은 마음과 정성으로 함께 일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다른 분의 동역자가 될 수 있고, 다른 분이 우리의 동역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 목회의 동역자, 선교의 동역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9절에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역자를 갖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바울 사도가 사명을 감당하던 시절은 너무 큰 박해로 선교가 힘든 시절이어서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나의 동역자라고 표현한 이 소개는 바울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릅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가 로마에서 쫓겨나 에베소로 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숨겨놓은 섭리가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을 돕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믿음이 좋았던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로마를 잃자 에베소를 얻게 되었고, 잘 다져진 인생의 기반을 빼앗기자 바울을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단순히 장막을 만들었던 사람이 바울 사도와 함께 복음의 증인으로 세움 받는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시련 속에서도 축복을 이끌어내고, 불행한 조건 속에서도 형통한 길을 내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 우리도 참된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의 동역자로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소개합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바울의 동역자로 소개한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단지 직분에 차이가 있을 뿐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바울 사도에게 버금가는 귀한 하나님의 종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6장 19절에 보면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자기 집을 교회로 내놓았던 훌륭한 사역자였습니다. 자기 생명이나 재산까지도 선교를 위해 바칠 수 있었던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두 부부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이 같은 큰 봉사는 어려운 일입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생명의 위협도 받았고, 자기의 소유를 다 빼앗긴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헌신이나 봉사에 대해 이렇게 큰마음이 가능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동역자, 교회 일꾼의 동역자, 전도와 선교의 동역자입니다. 이 시대의 참된 동역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의 동역자로 세우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대 참된 동역자로 헌신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