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터스가 제주도에서 전기이륜차 충전소 사업 참여를 추진중이다.
S&T모터스 관계자는 6일 “배터리와 충전소의 정보를 교환하는 통신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 , 관련 사업에 대한 사업 참여를 검토중이다”며 “충전소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 전기차 충전소 사업은 한국전력과 SK에너지, GS칼텍스 등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중이다.
S&T모터스 관계자는 “기존에는 전기차 사업에만 관련 사업이 집중됐었는데 최근 전기이륜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화된 기술을 갖고 있는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으며 컨소시엄중 한 곳과는 구두 계약 정도 맺은 상태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S&T모터스는 지난 1일 제주에서 열린 스마트그리드 위크(KSGW, Korea Smart Grid Week) 4차 중간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과 관련된 전기이륜차 운영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S&T모터스는 이미 서울시에 128대의 전기이륜차를 공급하는 등의 실적을 거둬 전기이륜차 분야에서는 특화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는 S&T모터스로부터 공급받은 전기이륜차를 25개 자치구 주민자치센터의 사회복지사 방문 봉사용 이동수단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S&T모터스가 독자 개발한 전기이륜차 로미오는 1.5㎾급 리튬이온 배터리 방식의 무공해, 무소음 전기이륜차로 일반 가정용 전원으로 1회 충전시(약 3시간) 약 95.8km(35km/h 정속 주행 시)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S&T모터스는 올 1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 올 상반기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4% 늘어난 768억원, 순이익은 40억원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ST7 등 대형고급기종, 전기이륜차 출시,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으로 매출이 급증,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