묏부리에도 눈이 쌓이나 봅니다. 불법 공사를 기록하기 위해 묏부리 박이 보는 것은 달,구름, 바람, 안개....외 괴이하게 생긴 야간 공사 기계, 바다에 흙탕물 다 훌러가게 해놓고 이제와서 덮여지는 부직포, 쉴 새 없는 불법 사석 매립, 파도 한방에 부서지고 떨어져 나가 바다 환경만 오염시키는 케이슨들,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식 속절없는 불법 매립 공사입니다. 추위와 바람에 떨며 헌신적으로 기록하는 그의 노력에 뉴스타파도 감동, 인터뷰를 했나 봅니다. 묏부리 박의 잘 생긴 얼굴은 뉴스타파에서 보기로 하지요^^ 부정 대통령 선거 1주기를 맞는 한 주 였습니다. 1년동안에 철도 노조, 밀양, 용산, 쌍용, 강정등 민중의 고통이 봇물 처럼 터져 나왔습니다. 성탄과 새해가 다가옵니다. 안녕들하지 못한 세상에 안녕한 세상을 이루도록 작으나 따뜻하고 강한 마음들을 함께 모읍시다.
양윤모 (301) 수감 325 일째
박도현 (535) 수감 175 일째
김은혜 (12) 수감 76 일째
비무장 생명 평화의 섬 제주도 제주시 오라 2 동 161 제주 교도소. ( )는 수감 번호
강부언 어르신, 수감 59일째인 12월 5일, 항소심 판결집행유예로 석방되셨습니다 (관련 링크). 송강호 박사님의 11월 29일 석방 (관련 링크) 에 이은 것입니다.
모든 평화 양심수는 무죄! 즉각 석방하라!
생명 유린, 파괴, 불법 공사, 전쟁 기지 건설 중단하라!
(사진: 롱/ 전송: 혜영)
(글, 사진: 묏부리 박)
12월 16일(월)
42, 43번 케이슨은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임시 거취중입니다.
12월 17일(화)
파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바람이 조금씩 거세지는 밤...낮에 본 새로운 녀석 조금 괴상하게
생겼는데 밤에 보니 더 기분이 더러워집니다. 그런데 이곳에 야경이라고는 저런 것들 뿐이라... 뭐하는 늠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12월 18일(수)
뉴스타파와 함께 인터뷰~ (혜영 전송/ 사진 생략)
12월 19일(목)
18일 어제 매립전 가토재공사를 하면서 고인물이 되어버린 강정바다는 온통 흙탕물이 되었고
오늘도 그 공사는 아침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다를 시궁창으로 만드는 공사 중단....
(묏부리 박 왈: 해군쪽은
절대로 흙탕물이 나가지도 않고 만일 나가면 책임을 지겠다고까지 말을 했지만 현장에서는 나몰라라식이예요!)
달,구름, 바람, 안개....밤 11시가 다가오면서 멧부리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 바람에 햇볕에 낡은대로
낡은 텐트가 강정바다처럼이나 힘겨워하는 밤. 그래도 레미콘은 공사장으로 들어갑니다. 망할 케이슨을 만들기 위해...
12월 20일(금)
도면도 없이 바다를 흙탕물로 만들더니
가설토공사를 어거지로 마치고 매립할때 흙탕물 안나가게 한다고 부직포 고정 작업중... 접안시설쪽 부직포로
덮어놓은 파손된 케이슨은 매립후 다시 파내서 보수를 한다고 합니다.
12월 21일(토)
매립할곳 가설토공사후 방진막위로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습니다. 삼발이 작업도 동방파제 매립도로작업도 주말이라고 쉬지를 않고 진행....모두가 파도 한번이면 작살날텐데....
오늘 첫끼를 이시간 (오후 4 시경)에 한다. 아침겸 점심겸 저녁이 될듯.....라면이지만 에너지 충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