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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묘순 회장 | (사)한국문인협회 옥천군지부(문인협회) 회장에 김묘순씨가 취임했다. 문인협회는 4월2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김묘순씨를 선출했다. 1999년 문인협회가 창립될 당시부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신임회장은 올해 문인협회의 목표로 '화합'을 꼽았다. 내부로는 회원 간의 화합을, 외부로는 지역주민 간의 화합을 꾀하겠다는 것. 질적, 양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회원들이) 한 소쿠리에 담겨야 한다"고 말하는 김 회장은 먼저 매월 회원 모임을 만들어 친목을 다지는 한편 회원들의 꾸준한 작품 활동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은 회원들 각자가 바쁘다 보니 자주 모이기가 힘들었어요. 그러다보니 회원 간 친목을 다질 기회도 줄어들고 창작 활동도 소홀하게 됐고요. 우선은 한 달에 한 번씩 서로의 작품을 가지고 만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일단 자주 모여서 계속 소통해야 협회가 더 발전할 수 있고 문인협회로써 회원들의 작품 활동도 이어갈 수 있으니까요."
더불어 지역과의 화합도 꾀한다.
지역에서 청소년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해보겠다는 것이 그것. 지난해 지용청소년문학상에 우리고장 청소년들은 단 한 명도 응모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문인협회가 후배 양성에 소홀했던 것은 아니었나 반성해야 한다"고 말한 김 회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학 강연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젊은 회원 영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과 문학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보겠다는 포부다. 옥천읍에서 '훈민정음학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 김 회장은 문학에 소질이 있는 20대 제자들의 협회 가입을 추진하는 등 협회 내외부의 변화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협회 내에서도 어린 편에 속하는 제가 회장을 맡게 돼 부담이 큰 게 사실입니다. 그만큼 회원들의 기대치도 높을 거라는 생각을 회장 취임 이후 한참 하기도 했고요. 협회 선후배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옥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