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군, 라팔 114대 도입 요구

[위종민]

MRFA 입찰을 건너뛰고 라팔 114대를 도입한다는 얘기가 있네요. 인도공군 요구사항으로 아직 정부차원 결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도 공군, MRFA 입찰 건너뛰고 프랑스와 직접 계약으로 라팔 제트기 114대 확보 추진

클레멘트 샤르팡트로(Clement Charpentreau) 작성엠마 예이츠-배들리(Emma Yates-Badley) 편집

2025년 8월 13일, 16:09 (UTC +3)국방© Dassault Aviation – G. Gosset

타임즈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다목적 전투기(MRF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라팔 전투기 114대를 추가로 구매하기 위한 정부 간(G2G) 제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1인도 공군(IAF)은 2025년 10월까지 인도의 국방 조달 과정에서 초기 단계이지만 필수적인 절차인 '필요성 수용(Acceptance of Necessity, AoN)' 건을 국방부 획득 위원회(DAC)에 제출할 계획입니다.2 이후 최종 정부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점점 줄어드는 인도 공군의 전투기 전력 해결

현재 인도 공군은 각각 16~18대의 제트기로 구성된 31개의 전투기 비행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3 이는 파키스탄과 중국으로부터의 동시 위협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승인된 전력인 42.5개 비행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다음 달에 마지막 MiG-21이 퇴역할 예정이므로, 전투기 전력은 29개 비행대로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인도 공군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4

한 소식통은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정부는 MRFA 사안이 DAC에 제출될 때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하지만 인도 공군은 전투기 비행대 수의 감소를 막기 위해 추가 라팔의 긴급한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맞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압박은 2025년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 '신두르 작전(Operation Sindoor)' 이후 더욱 심해졌습니다.5 이 작전 중 라팔은 파키스탄 목표물에 대한 장거리 공격을 수행했습니다.6 파키스탄은 중국제 J-10 전투기가 PL-15 시계 외 공대공 미사일을 사용해 라팔 3대를 포함한 인도 공군 항공기 6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7인도는 어떠한 손실도 입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인도 공군은 직접적인 정부 간 구매가 공개적인 국제 입찰보다 경제적이고 물류적으로 더 실현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미 36대의 라팔이 운용 중이므로, 암발라(Ambala)와 하시마라(Hasimara) 공군 기지는 각각 최소 한 개 이상의 비행대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8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한 가지 난점으로, 인도가 국내 무기 시스템 통합을 위해 라팔의 소스코드 접근을 요청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다쏘(Dassault), 사프란(Safran), 탈레스(Thales), MBDA를 포함한 프랑스 제조업체들은 독점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안전장치 없이는 그러한 접근을 허용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현지 산업 강화

이번 잠재적 계약은 라팔에 대한 프랑스와 인도의 산업 협력이 심화되는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2025년 6월, 다쏘 항공과 **타타 어드밴스드 시스템즈(TASL)**는 라팔 동체를 하이데라바드에서 제조하기 위한 4건의 생산 이전 계약에 서명했는데, 이는 프랑스 외부에서 이러한 조립이 이루어지는 첫 사례입니다.

새로운 시설은 인도 및 잠재적 수출용 항공기를 위해 전방, 중앙, 후방 조립체를 포함한 완전한 동체 부분을 생산하게 됩니다. 2028 회계연도에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월 최대 2대의 동체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별도로 인도는 프랑스 사프란과 2035년경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중형 첨단 전투기(AMCA)를 위한 고추력 엔진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협상 중입니다.

인도 해군 역시 2028년부터 항공모함 **INS 비크란트(INS Vikrant)**에 배치될 라팔 M 함재기 26대를 인도받을 예정입니다.9 라팔 옵션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공군과 해군이 공통 플랫폼을 운용하면 조종사 훈련이 간소화되고,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되며, 예비 부품 재고 관리가 효율적으로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타 옵션

인도 공군 관계자들은 한국의 KF-21 보라매가 MRFA 후보로 고려 중이라는 소문을 부인하며,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라팔 외에 다른 경쟁 기종으로는 록히드마틴 F-21(F-16V의 변형), 사브 그리펜 E/F, 보잉 F-15EX, 유로파이터 타이푼, 그리고 러시아의 MiG-35 및 Su-35가 남아 있습니다.

인도는 미국과의 지속적인 무역 분쟁으로 인해 록히드마틴의 F-35A 구매를 배제했습니다. 그러나 인도 공군은 러시아의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코퍼레이션(UAC)**과 **힌두스탄 에어로노틱스 리미티드(HAL)**와 함께 50~60대의 Su-57E 전투기를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2025년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뉴델리 방문 기간 동안 논의가 예상됩니다.

관련 기사라팔이 도마 위에: 인도-파키스탄 충돌 이후 중국의 명예훼손 공작 의혹

이번 MRFA 계획은 중국이 파키스탄에 최소 40대의 J-35A 스텔스 전투기를 공급할 것이라는 보도 속에 나왔습니다.10 계약이 성사된다면 라팔 주문은 다쏘 항공의 새로운 수출 기록을 세울 것이며, 인도의 전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파키스탄 및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프랑스와의 국방 및 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입니다.

IAF eyes 114 Rafale jet direct deal, skipping MRFA tender

IAF eyes 114 Rafale jet direct deal, skipping MRFA tender

IAF seeks 114 Rafale jets in direct deal with France, bypassing MRFA tender

ByClement Charpentreau

Edited ByEmma Yates-Badley

August 13, 2025, 16:09 (UTC +3)

Defense

© Dassault Aviation – G. Gosset

India is poised to move forward with a government-to-government (G2G) proposal for 114 additional Rafale fighter jets under its Multi-Role Fighter Aircraft (MRFA) program, The Times of India reports. 

The Indian Air Force (IAF) plans to submit the case for “Acceptance of Necessity” (AoN), an early but essential step in India’s defense procurement process, to the Defence Acquisition Council (DAC) by October 2025. A final government decision is expected thereafter. 

Addressing the IAF’s dwindling fighter fleet 

The IAF currently operates 31 fighter squadrons with 16 – 18 jets each, well below the sanctioned strength of 42.5 needed to address simultaneous threats from Pakistan and China. With the retirement of the last MiG-21s scheduled for next month, the fleet will shrink to 29 squadrons — the lowest level in the service’s history. 

“Government will take the final decision when the MRFA case comes to DAC,” a source told The Times of India. “But yes, IAF has projected an urgent need for additional Rafales to stem the depletion in the number of its fighter squadrons.” 

These pressures intensified following Operation Sindoor, conducted from May 7 to 10, 2025, during which Rafales carried out long-range strikes against Pakistani targets. Islamabad claimed to have downed six IAF aircraft, including three Rafales, using Chinese J-10 fighters equipped with PL-15 beyond-visual-range missiles. India has denied suffering any losses. 

The IAF argues that a direct G2G purchase would be more economical and logistically viable than an open global tender. With 36 Rafales already in service, Ambala and Hasimara air bases are fully equipped to host at least one additional squadron each. 

One sticking point, The Times of India noted, is India’s request for access to the Rafale’s source code to integrate indigenous weapons systems. French manufacturers, including Dassault, Safran, Thales, and MBDA, are cautious about granting such access without strong safeguards to protect proprietary technology. 

Reinforcing the local industry 

The potential deal comes as Franco-Indian industrial cooperation on the Rafale deepens. In June 2025, Dassault Aviation and Tata Advanced Systems (TASL) signed four Production Transfer Agreements to manufacture Rafale fuselages in Hyderabad, the first time such assemblies will be built outside France. 

The new facility will produce complete fuselage sections, including the front, central, and rear assemblies, for both Indian and potential export aircraft. Production is scheduled to begin in FY2028 at a rate of up to two fuselages per month. 

Separately, India is in talks with France’s Safran to co-develop a new high-thrust engine for its future Advanced Medium Combat Aircraft (AMCA), expected to enter service around 2035.

The Indian Navy is also set to receive 26 Rafale M carrier-based fighters from 2028 for deployment on the aircraft carrier INS Vikrant. Advocates of the Rafale option say that operating a common platform across both the Air Force and Navy would simplify pilot training, reduce maintenance costs, and streamline spare parts inventories. 

Other options 

IAF officials have rejected rumors that the Korean KF-21 Boramae is under consideration for MRFA, confirm‎ing it is not on the shortlist. Alongside the Rafale, other contenders remain the Lockheed Martin F-21 (a variant of the F-16V), Saab Gripen E/F, Boeing F-15EX, Eurofighter Typhoon, and Russia’s MiG-35 and Su-35.

India has ruled out buying Lockheed Martin’s F-35A amid an ongoing trade dispute with the US. The IAF is, however, exploring potential co-production of 50 to 60 Su-57E fighters with Russia’s United Aircraft Corporation and Hindustan Aeronautics Limited (HAL), with discussions expected during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s visit to New Delhi in September 2025.

RELATEDRafale under fire: China accused of smear campaign after India-Pakistan clash

The MRFA initiative comes amid reports that China will supply Pakistan with at least 40 J-35A stealth fighters. If concluded, the Rafale order would set a new export record for Dassault Aviation and provide a significant boost to India’s combat capability, while reinforcing its defense and industrial partnership with France at a time of heightened tensions with Islamabad and Beijing. 

[king]

인도공군은 전투기도입보다 조기경보기, 전자전기같은 지원전력을 확보하는게 우선같습니다만(F-35있어도 파키스탄 공군한테 털릴듯)

[위종민]

없는 건 아니지만 규모나 공역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긴 하네요

[강준구]

프랑스 입장에서는 꼭 성사시켜야 하는 딜이 떴네요. 실제 도입 수량이 100대가 넘는 규모라면, H155를 통째로 넘겼던 것처럼, 라팔도 통째로 넘겨도 될만한 딜이 아닐까 합니다.
FCAS에 집중할 동력을 인도에서 얻게 될지도..

[위종민]

실제로 도입한다고만 하면 라인 깔아주고 타국 생산물량까지 저기서 뽑아준다고 해야 ㅎㅎㅎㅎ

[강준구]

지금 재규어 사골 곰탕 끓여먹는거 보면, 그렇게 라인 깔아주면 도입량이 계속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랑스에서 군항공 산업이 유지되려면 FCAS가 라팔 수준으로라도 유지 되어야 하니.. 프랑스도 잃을 건 없는 장사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