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16일 오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부터)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전 의원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변중석 여사의 7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정 명예회장 자택에 차례로 들어서고 있다.2014.8.16/사진=뉴스1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4주기 제사를 지내기 위해 범현대가(家)가 20일 한자리에 모인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183,000원 1000 0.6%)그룹 회장과 정몽근 현대백화점(147,000원 2500 1.7%) 명예회장,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 고인의 가족들이 20일 고인이 살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인다.
범현대가는 고인이 타계한 21일 하루 전날인 20일 오후 청운동에 모여 제사를 지내왔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손주들도 함께 한다.
범현대가는 올해 제사에서 아산(峨山) 탄생 100주년과 관련된 기념행사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정 명예회장은 1915년 11월25일에 태어나 2001년 3월21일 타계했다.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올해 들어 재계 안팎으로 아산에 대한 추모와 평가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21일에는 각 그룹별로 고 정 명예회장의 선영(先塋)을 찾아 추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고 정 명예회장의 제사는 고인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기일(8월16일)과 함께 범현대가가 함께 자리하는 연례 가족 행사다.
청운동 자택은 고 정 명예회장의 부부가 살던 자택으로 따로 거주하는 가족은 없지만 가족들이 기일 때마다 모이는 장소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