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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한 뜻과 겸손한 요청
찬송 : 379(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성경 : 단1:8-21절
하나님은 누구신가?
뜻을 정한 다니엘에게 환관장에서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 분
채식만 먹고도 얼굴이 더욱 윤택하고 좋아보이도록 하신 분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열배나 더하도록 하신 분
뜻을 정하고 사람의 도움을 겸손히 요청하는 다니엘에게 은혜와 능력을 베푸사 끝까지 쓰임받게 하신 분
내가 받은 은혜와 감사 :
오늘 말씀은 원초적인 내 성품의 약함과 잘 비교가 된다. 뜻을 정하는 것에는 예민한 편이지만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충분히 듣는 것에는 미련할 정도로 둔감한 내 모습을 주님은 당신의 청진기로 진단해 주신다. 그리고 오늘 내게 말씀하신다. 겸손히 요청하고 충분히 들으라고... 그러면서 뜻을 굳게 하라고 이것이 가능하다고.. 감사합니다. 주님.
내게 주시는 교훈 :
1. 겸손히 도움을 요청하고 충분히 듣는 하루가 되자.
적용 :
할렐루야! 하나님 찬송을 받으소서. 어제 잔금을 치루는 마지막 날이자, 6월의 결산을 하는 날 여러 가지로 최악의 환경속에 잔금도 결산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건물주의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신 것과 또한 나로 그 모든 환경에 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내가 해야 할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신 은혜에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겸손히 드러난 패배가 아니라 교묘히 정체성을 파괴하려고 달려드는 사단의 궤계를 보고 담대하게 싸울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드린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자로 겸손히 설 수 있도록 주여, 이 종을 세워주소서.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이끄실까? 다니엘이 뜻을 정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했다는 이야기이다. 8절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새해가 되어 뜻을 정해서 새롭게 살겠다고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런 면에서 뜻을 정하는 일은 누구든지 한 번은 한다. 그러나 다니엘이 뜻을 정한 것은 이런 것과는 분명 차원이 다른 것이다. 그가 뜻을 정한 것은 왕의 음식과 왕이 준 포도주가 자신을 더럽힌다고 먹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엄청난 문제다. 반역으로 비칠 수도 있다.
다니엘이 얼마나 대단한 뜻을 정한 것인지를 새삼 느낀다. 죽음을 각오한 뜻이다. 대개 이런 상황에 보면 말과 표정과 태도가 단호하고 타협이 없는 강력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그런데 여기서 다니엘은 자신이 정한 뜻을 환관장에게 ‘구했다’고 한다. 어떻게 구했을까? 생각해 본다. 무작정 난 안먹겠다. 버티기 식으로 했다고 구했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쉬운 성경은 이 표현을 ‘부탁했다.’고 번역하고 있다. 요청, 간청, 부탁 등으로 번역된 것으로 보아서 다니엘은 자신의 뜻을 가지고 버티면서 단식투쟁을 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상대방에게 겸손히 요청하는 다니엘의 태도가 오늘 내게 많은 부분 도전을 준다. 나는 내가 옳으면 무조건 밀어붙이는 그런 기질이 많았다. 겸손히 요청하는 이런 태도가 믿음의 사람들이 옳은 일을 진행하는 아름다운 태도임을 배운다.
9절은 이렇게 하나님을 향해 아름다운 뜻을 목숨을 걸고 정하고 또한 사람앞에 겸손히 요청하는 다니엘을 향해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을 보게 하신다. 9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다니엘은 자신이 정한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투쟁한 것이 아니라 겸손히 요청한 것이다. 그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결단과 사람에 대한 겸손함에 하나님은 환관장의 마음을 열어 다니엘을 좋게 보도록 하신 것이다.
여기에 환관장은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다니엘에게 고백한다. 10절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환관장을 통해 베푼 은혜와 긍휼이란 것은 다니엘과 환관장이 서로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라는 것이다. 그렇다. 이 세상에 대화가 되면 문제가 풀리는 것이다. 다니엘의 뜻과 환관장의 입장은 타협이 불가능한 듯 보이지만 은혜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 하니 여기에 놀라운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니엘은 여기에 이런 타협안을 제시하고 있다. 12-13절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환관장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 다니엘은 10일이라는 기간을 정해서 시험을 하고 결정을 하자고 제시한다. 들어야 길이 열리는 것임을 다시 깨닫는다. 다니엘은 환관장이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면서 그 길을 찾았던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15절에 다니엘의 소원대로 나온다. 15절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믿음으로 뜻을 정하고, 겸손히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 후 사람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난 후 모두를 살리는 길을 찾는 다니엘의 모습을 하나님은 기뻐하셨고, 그 믿음대로 기적을 만드신 것이다.
오늘 내 모습과 비교해 보면 너무도 다른 모습들이 많다. 나는 나 혼자만 옳은 것 처럼 행동할 때가 많다. 독선이 강하다. 뜻을 정하면 그 뜻을 가지고 혼자 행동을 결정해 버린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을 잃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렇지 않다. 그는 뜻을 정했지만 겸손히 환관장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있다. 그리고 모두를 살리는 길을 제시하며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들이 살아야 할 바른 방향임을 깨닫는다.
이 속에서 하나님은 당신 앞에 뜻을 정한 다니엘과 세 친구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꿈과 환상을 깨닫는 은혜를 주신다. 얼마나 놀라운 지혜였는지 20절은 이렇게 표현한다. 20절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할렐루야! 뜻을 정하고, 겸손히 사람의 도움을 요청하는 믿음과 사람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는 모습이 오늘 아침 내게 많이 다가온다. 주여, 이 종이 이런 모습을 갖추기 원합니다.
21절은 이런 다니엘의 영광을 이렇게 표현하며 마친다. 21절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고레스 왕 원년이 어떤 때인가? 바로 이스라엘의 포로귀환이 일어나는 때 아닌가? 하나님은 바로 뜻을 정하고 겸손히 사람앞에 선 다니엘을 이스라엘의 언약 즉 포로귀환의 길잡이 역할을 그에게 맡기셨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하다. 암튼 그는 포로기 전부에 귀중한 일로 하나님의 손에 의해 쓰임을 받은 것이다.
오늘 두 번의 세미나와 팀장 모임이 있다. 하나님앞에 더럽히지 않으려는 분명한 뜻과 함께 겸손히 도움을 요청하고 충분히 듣는 자로 서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다니엘과 같은 성품을 기도하자.
실천사항 :
1. 두 번의 세미나와 팀장 모임을 통해 겸손히 도움을 요청하고 충분히 듣는 시간들을 갖자.
2. 다니엘과 같은 성품을 위해 겸손히 기도하며 실천하자.
기도 :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로 넘어지지 않고 주님을 신뢰하고 평안하게 담담하게 이 문제의 한 가운데를 걷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이 모든 과정들을 걸으며 만나는 모든 사람들속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특별히 오늘 주신 말씀처럼 겸손히 도움을 요청하며, 아울러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시간들이 되게 하소서.
섬기는 교회들과 사역자들을 축복합니다. 여러 답답함과 괴로움들이 많을 터인데 주여, 이들을 축복하시고 모두가 주께로 힘을 얻어 하늘부흥의 주역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오늘도 힘을 주소서. 은혜를 베푸소서.
날씨가 무덥습니다. 한 분도 지치지 않게 하시고 영육간에 늘 강건하며 특별히 주님을 향한 뜻이 변하지 않게 하시고 아울러 사람을 향한 겸손한 들음이 막히지 않도록 축복하소서.
늘 기도로 후원하며, 물질과 봉사로 후원하시는 분들을 축복합니다. 이 아름다운 헌신을 주여, 받아주소서. 이들의 큰 사랑을 주여,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안겨주소서. 바라옵기는 이들의 가문이 믿음의 명품 가문들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육체적인 아픔으로 고통하며, 환경의 어려움에 답답해 하는 사랑하는 이들을 주여, 붙잡아 주소서. 참새 한 마리도 그냥 떨어지지 않는다 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고 하셨사오니 이 모든 일이 합력하여 주님의 선을 이루도록 오늘도 역사하여 주소서. 특별히 견뎌야 할 때라면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인내할 수 있는 은혜를 더하소서. 한 분 한 분 이름을 올려드립니다. 아시지요. 주님. 받으소서. 들으소서. 응답하소서. 속히 치료하소서. 강건하게 일어나게 하소서. 이 귀한 이름들을 기억하시고 저들을 향한 당신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완성하여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