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사(9.23)
흑석동에 달마사가 있다는 것이다.
버스를 타고 노량진까지 가서 1번 마을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1번버스 타는 곳을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일반 버스 내리는 곳이 아닌 노량진역 맞은 편에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버스를 타니 바로 우회전 해서 노량진쪽으로 들어가서 강남교회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상도동 터널까지 가서 다시 흑석동으로 가는 것이다.
중앙대부속병원을 싸고 돌고 나서 국립묘지 쪽의 산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종점에 도착해서 사람들에게 물으니 조금 산쪽으로 가면 있다는 것이다.
절에 가는 길은 나무 계단으로 된 길을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대웅전 앞에는 다보탑이 있는데 대웅전은 공사중이었다.
달마사가 있는 산은 서달산이고 예산 수덕사의 만공대선사의 제자인 유심스님이 이 절을 세웠고 만공대선사께서 달마사란 이름도 짓고 현판도 써 주셨다.
대웅전 벽화는 심우도였고 절 주위는 참취를 비롯한 과꽃, 백일홍, 꽈리, 분꽃, 맨드라미 등등 많은 꽃이 심어져 있었다.
절에서는 한강과 한강철교, 다리 몇 개가 보이고 있었다.
대웅전 바로 옆에 임시로 가건물로 종무소가 있고 종무소 옆에 정신세계불로원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오른쪽 떨어진 곳에 삼층석탑과 석조관음보살입상이 있고 그 옆의 돌에 마애석불이 있었다.
석조관음보살입상 옆에 삼성각이 있었는데 치성광여래 탱화와 산신탱화, 독성탱화가 모셔져 있는 것같았다.
삼성각 옆에 요사체가 있었는데 그 곳 현판에 달마사란 글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만공서란 글이 선명하게 쓰여 있었다.
그 요사체 오른쪽으로 가니 쉼터겸 찻집이 있었는데 그 위로 한적한 정원이 있고 부도가 하나 있었다.
성당대선사란 글만 보였는데 아마도 구성당 유심스님의 부도인 것같다.
그리고 그 밑에는 조그만 밭이 하나 있었는데 흰꽃이 핀 것으로 보아 메일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내려오는 길에 대문에 사천왕상 그림이 그려져 있어 대문이 사천왕문의 역할을 하는 것같았다.
때마침 그 지역의 국회의원 한분이 수행원들과 절을 방문하고 있었다.
그리고 현충원 쪽으로 가는 산길 입구에는 비구니법능부조가 있었다.
그리해서 현충원으로도 넘어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 곳에서는 62빌딩도 보이는 것이었다.
절이 주민들과 가까이 있어 주민들과 좋은 유대를 가지고 있는 듯 했고 현충원을 지키는 호국절의 기능도 하는 것같았다.
아래 내용은 조계종 홈페이지에서 가져 온 것입니다.
한강, 그리고 강 건너 남산을 바라보는 서달산 중턱에 작은 사찰이 있다.
낮이면 흐르는 강물을 멀리서 지켜볼 수 있고, 밤이면 작은 불빛을 발하는 남산의 정경을 바라 볼 수 있는 열린 사찰이다.
도심 속에 있지만, 도심 속 자연 - 서달산을 남산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맑은 도량으로 알려져 있는 곳.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도심 속에서 찌든 혼탁한 마음을 바로세울 수 있는 도심 속 전통사찰이 바로 그곳이다.
이른 아침 새벽예불의 소리와 함께 지역주민과 하나되고, 하루라는 인고의 시간을 지는 해와 같이하는 그런 포근한 사찰이다.
한강을 바라보는 녹지 속의 열린공간이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참된 수행의 정신이 깃든 곳, 또 작지만 마음으로 넓힌 지역주민의 공간이 바로 달마사이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절을 찾아 경내를 돌아보며 작은 쉼터로서의 느낌을 갖게 하는 어머니 품 같은 곳이다.
달마사를 찾는 이들에게 주지스님은 달마사를 이렇게 소개한다.
맑은 마음으로 열린 맑은 도량
이 도량은 높고 낮음이라는 차별이 없으며 많은 이와 적은이라는 구분이 없는 곳이라고....
도심속의 포근한 쉼터를 찾고 싶을때 마음으로 안아주는 포근한 절터인 달마사를 찾아가보자.
그곳에는 열려있는 사찰 달마사가 있을 것이다.
도심 속 한강을 바라 볼 수 있는 자연, 서달산에 위치한 달마사는 근대의 고승인 만공(滿空)스님과 그 제자 유심스님이 수행한 신행도량에서 출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덕사의 창건은 예산 수덕사 만공선사의 법통을 이은 유심스님이 널리 중생을 제도하려는 발심으로 서원을 세우고, 이곳을 호국기원과 중생제도의 도량으로 선정하여 1931년에 달마사로 창건하였다.
이후 유심스님은 포교ㆍ신행도량의 전법도량으로서 사찰을 이끌며 현재의 터전을 마련하였고, 1959년에 요사를 신축하고 여법한 가람을 이룩하게 되었다.
1962년에는 대한불교조계종에 등록하여 사찰로서 위상을 높였는데, 1966년에 삼성각과 불로원을 신축하고, 1968년에 인법당으로 유지되던 대웅전을 신축하여 현재 가람의 기틀을 세우게 되었다.
이후 1969년에 다보탑을, 1970년에는 영천을 조성하고, 1971년에 석조관세음보살을 조성하여 한강을 바라보며 널리 중생 구제의 뜻을 품은 신행도량으로서 면모를 다졌으며, 주지 법능스님이 일주문을 세우고, 1987년에 대웅전을 중수하여 흑석동 제일 산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는 4년 전 주지로 부임한 호산(虎山)스님이 회주 종림스님을 모시고, 그동안 쇠락했던 달마사의 위상을 정비하려고 정진 중에 있으며, 불교대학뿐만 아니라 문예대학, 그리고 이웃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 달마사를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