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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선생 제안! 감칠맛 나는 일식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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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식탁이 특별해지는 별미 메뉴! 2인2색 시크릿 레시피
주말, 가족과 함께 먹을 만한 특별한 메뉴가 없을까? 최근 요리책을 낸 요리 선생들의 주말 스페셜 메뉴를 추천한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식탁 위에 올려놓으면 폼나는 베스트 메뉴 공개.
“고급 재료를 이용해야만 훌륭한 일품요리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바꿔 말하면 주말 별식이라고 해서 특별한 재료를 이용한다거나, 거창한 메뉴를 선택해 조리하기 전부터 잔뜩 긴장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우선 주말 별식을 만들고자 한다면 냉장고를 열어 어떤 재료들이 남아 있는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아요. 버섯과 새우를 속재료로 이용한 만두는 두 가지 이상의 감칠맛이 상승효과를 발휘해 온가족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요. 또 토로로우동은 마의 끈적거리는 식감이 생소하지만 소스와 잘 어우러져 간편하게 별미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죠.”
책에서 만난 그녀의 주말 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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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물과 채소, 우동을 함께 볶다가 간장과 청주로 간을 해 식욕을 돋우는 야키소바. 야채나 돼지고기, 해물 등 재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간편하다.
2 가쓰오부시와 황설탕, 청주 등의 양념이 어우러진 쇠고기덮밥. 야채와 고기가 골고루 들어 있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먹기 좋은 메뉴.
3 담백한 맛이 일품인 지라시초밥은 주말 별식으로 일품이다. 밥에 식초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름철 피크닉용으로 준비해도 좋고, 모양이 예뻐 파티 요리로도 손색없다.
버섯새우만두
● 재료 표고버섯 5개, 새우살 500g, 양파 100g, 부추 70g, 만두피 30장, 식용유 적당량, 소금·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밀가루물(밀가루 2작은술, 물 1/2컵)
● 만드는 법 1 표고버섯은 껍질을 냅킨으로 살짝 닦는다. 2 새우살과 양파, 부추는 깨끗이 씻은 다음 표고버섯과 함께 잘게 썬다. 3 새우살, 양파, 부추는 먹기 좋게 잘게 다진 뒤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고 잘 치댄다. 4 손바닥 위에 만두피를 펼친 다음 ③의 속을 넣고 빚는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만두를 지지다가 밀가루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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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버섯새우만두. 2 토로로우동
토로로우동
● 재료 마 200g, 대파 10cm, 우동면 4개, 가쓰오부시 5g, 방울토마토 2개, 햇양파 1/2개, 고추냉이 1작은술, 쯔유 100cc(물 1ℓ, 간장 800ml, 황설탕 300g, 미림 150ml, 마른표고버섯 3개, 마른고추 1개, 양파 1/2개, 가쓰오부시 40g, 다시마 20g, 통후추 10알, 청주 4큰술)
● 만드는 법 1 냄비에 쯔유의 재료인 물, 양파, 마른 표고버섯, 다시마를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2 ①이 끓으면 가쓰오부시 30g을 먼저 넣고 가쓰오부시가 가라앉으면 간장, 황설탕, 청주, 미림을 넣고 20분 정도 끓인다. 3 ②에 가쓰오부시 10g과 통후추, 마른 고추를 넣고 10분 정도 끓인 다음 식혀서 체에 거르면 쯔유가 완성된다. 4 마는 블렌더에 넣고 갈아준다. 대파는 송송 썰고, 방울토마토는 2등분한다. 양파는 슬라이스한 뒤 얼음물에 담갔다 건진다. 5 우동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다. 6 면에 쯔유를 붓고 갈아놓은 마와 양파, 토마토, 파, 가쓰오부시, 고추냉이를 얹어 낸다.
김정은식 주말 별식 아이디어
1 | 바비큐 그릴을 100% 활용한다.
바비큐 그릴이 집에 있으면 훈제요리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생선을 살짝 말린 뒤 화로나 바비큐 그릴에 숯불을 피워 구워먹으면 살이 포동포동하게 올라와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2 | 굴소스 등 기본 소스를 평소에 준비해둔다.
뭔가 색다른 메뉴를 만들고 싶어도 소스가 없어 포기하기 쉽다. 활용도가 높은 굴소스는 굴과 양파의 맛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생선조림, 간장떡볶이 등을 만들 때 손쉽게 맛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 천연조미료 준비는 필수!
다시마 5×5cm 2장,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국물용 멸치 5마리, 마른새우와 홍합 10g씩, 마른 표고버섯 2개를 블렌더에 1분 30초간 곱게 갈면 천연조미료가 완성된다. 급하게 준비할 것 없이 미리 만들어놓으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배화여자대학교 전통조리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일본요리 전문가로 통한다. 이 책 속에는 천연 재료에 숨어 있는 감칠맛을 이용한 메뉴들이 맛깔스럽게 등장한다.
김정은 지음 l 랜덤하우스
/ 여성조선 진행 이미정 기자 | 사진 강현욱, 이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