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말씀의 향기
[부끄러운복음?, 영광의복음!]
현명인목사
https://youtu.be/EbkozWLGxTA
[부끄러운 복음?, 영광의 복음!]
교회에 다니면서 예수 믿는 걸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 많습니다. 그래서 성경도 숨겨 다니거나 아예 소지하지 않기도 합니다. 누가 있으면 식사 기도도 생략하고, 예수님의 예자도 입 밖에 내지 않습니다. 교회 다니냐고 누가 물으면 다녔었다고 하거나, 가다 안가다 한다고 합니다. 술자리에 가면 함께 마시고, 주말에 놀러 가자고하면 예배를 제쳐두고 함께 어울립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를 제외하면 그는 전혀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성찬에도 참여하고 직분도 받습니다. 하지만 교회 바깥에서는 그가 기독교인인지 집사인지 권사인지 장로인지 알지 못합니다. 자리에 따라서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고까지 말합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 자리에서 이러는 게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는 거야...' 이게 당신의 경험 일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경건의 옷을 입은 껍데기 교인으로, 교회 밖에서는 세속에 물든 정욕의, 탐욕의, 음란의, 부정함의 리더가 되어 귀신처럼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부끄러워 하는 행위요 하나님에 대한 배교입니다. 이중간첩 같고 카멜레온 같습니다. 그런 교인들이 많다보니 기독교 전체가 마치 가짜물건 팔다 걸린 사람처럼 주눅들어 있습니다.
과거,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에 관한 설문 조사가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기독교가 30%를 차지 했다고 합니다. 이 조사의 내용대로라면 한국의 기독교 인구가 약1,200만 명에서 7~800만 명으로 줄었다고 하는 말은 틀린 말이됩니다. 그렇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세상이 인정하는 그리스도인 찾아 보기가 더욱 힘들어 졌습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부끄러운 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딤전2:4). 예수님도 승천하시기 직전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 하셨습니다. 이는 만민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목적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은폐하면 하나님이 화내십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였으며(롬1:16),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딤전1:11)이라 하였습니다. 수만 명의 열광적인 팬들이 인기 연예인 가는 곳마다 자지러지고 환호성을 터뜨리는 지상에 속한 영광은 소모성 영광이지만, 복음의 영광은 하늘의 영광이요, 절대불변의 고차원 영광입니다. 영광의 차이가 가히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토록 위대한 영광을 오히려 부끄러워한다면 그건 하나님 모독입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주님이 그냥 넘어 갈 수 없어 확고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마10:32-33)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막8:38)
복음을 소유한 사람은 영광스러운 사람입니다. 비길 데 없는 영광입니다. 천하와 바꿀 수 없는 영광입니다. 마땅히 자랑해야 할 영광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영광이요,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니, 복음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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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그것이 믿는 모든 자를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기 때문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그리스인에게로다."
(킹제임스흠정역/로마서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