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박철희씨 11년 공직 경험담 펴내
11년째 건설공사와 도로를 관리하던 공무원이 우울증에 빠졌다. 아침에 눈을 떠 출근하고 퇴근하는 반복되는 생활에 지쳤던 어느 날,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고자 오전 7시에 출근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매일 꿈을 리셋하는 춘천 출신 박철희 국토교통부 강릉국토관리사무소 주무관이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낸 `리셋, 마이 드림'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공무원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비롯해 나태함에 빠져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1장 방황하는 청춘' `2장 미래에 도전' `3장 공직의 길' `4장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5장 세계 제일의 공무원이 되려면' `6장 추천사'로 구성돼 있다. 저자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갈등과 힘든 상황에 직면했던 어려움, 그것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전한 이야기들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특히 흔히 관료적이고 영혼이 없다고 인식되는 공무원 조직 사회에서 그가 어떻게 자기 계발을 하며 살고 있는지 고군분투기를 그려내 힘을 북돋운다.
박 주무관은 2006년 지방공무원으로 시작, 2012년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해 11년째 현장 중심의 대민행정을 수행하면서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해오고 있다. 2009년 홍천군 모범공무원 표창, 2013년 겨울철 도로제설대책 유공 장관 표창, 2016년 도로터널 안전관리 경진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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