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17:3
고통을 통해서 연단되는 마음.
고통을 좋아할 수 없지만 무서울 때 보호자의 손을 꼭 잡는 그림을 상상하면 연단의 시간에 우리 주님이 가까이 계시는 것을 확신하게 되고 큰 위로를 얻습니다.
고난을 통과하며 배우게 되는 것이 허물을 덮어주는 사람으로 변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작고 크게 만나는 힘든 일들로 이해의 폭이 넓어져 주님 마음으로 상대를 볼 수 있는 힘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 나도 그랬었지,
나도 그럴 수 있지.
주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나도 그랬겠지.‘
마음을 연단하시는 주님!
제 마음 이해의 폭을 넓혀 주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섬겨야 할 사람들 많은 곳에 있음을 불평하지 않고 주님 닮게 만드는 곳에 나를 세우셨다고 감사할 수 있는 입술이 되기 원합니다.
제 힘으로 할 수 없기에 주님 손을 더욱 간절히 붙듭니다.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 (28절)
말에 대한 말씀이 참 많이 있는 것을 봅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말에서 비롯되고, 오해로 인한 결별이나 시비도 잘못된 말이나 격분한 말에서 비롯되는 것을 봅니다.
참 하고싶은 말을 참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
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3절)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녹이고 연단할 때 말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음을 묵상합니다.
탈무드에서 지혜로운 하인이 혀를 가장 싼것, 가장 비싼 것으로 선택한 것처럼 나의 혀가 싼 혀가 되지 않고 가장 귀한 혀가 되길 말씀으로 연단하게 되길 소원합니다.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9절)
다른 사람의 허물이 보일 때,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고치려고도 하고, 이용하려고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그 아픔이 내 아픔이 되어 함께 아파하며 덮어주라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마지막으로 제자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구하신 기도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요 17:21)를 다시 묵상합니다.
예수님께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죄 많은 저를 용서하신 그 사랑을 잊고, 판단자로 설 때가 많음을 회개드립니다.
예수님께 빚진 자임을 잊지않고 그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어제는 온가족이 모여서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즐겁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명절에 각자 집에서 각자 가족들과 지낼 줄 알았습니다.
막내 작은 아빠도 미국에 일하러 가셔서 막내 작은엄마도 안 오실 줄 알았습니다.
청주에서 차가밀려 4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 가족들을 보러 홀로 오셨습니다.
사촌 동생들까지도 오랜만에 다 모여서 식사를 하고 새배를 하고 이야기를 나눈 그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우리 모두 풍요롭진 않게 살아왔지만 믿음안에서 큰 불화 없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게 하셔서 화기애애하게 모여 설 명절을 지내게 하심 참 감사하였습니다.
물질이 넉넉함보다 화목함이 더 큰 부임을 느낀 어제 가족의 소중함을,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가족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믿음안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기쁨과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가정 지킬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지금 제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사랑이 끊어지지 않게 베푸는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고난당한 어려운 성도들을 언니같이 동생같이 가족같은 마음으로 잘 돌보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긍휼한 마음을 내 힘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신 힘으로 잘 나누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마음을 부정적인 생각과 경험들로 내려놓지 않게 하시고 끝까지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17:1)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부유하여 부족함이 없어 행복할것만 같은 가정도 들여다보면 불화가 있고, 빵 한쪽을 나누어 먹으면서도 근심, 걱정없이 웃음꽃이 피어나는 가정도 있겠다 싶습니다.
화목제를 많이 드려 고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화목제물을 온전히 나누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실 주님...믿음의 가정이라 하면서도 세상 다른 가정과 구별됨이 없음에 부끄럽습니다. 내 안에 사랑이 없고, 부족함을 봅니다. 오직 주님이 이 가정의 주인이 되셔야 함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작은 것에도 만족하고 감사하며 화목하고 평안한 가정됨을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지혜의 말씀을 청종하는 믿음의 가정되게 하옵소서.
5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할 자니라
백화점 vip라는 우월감으로 직원을 무릎 꿇게 하고, 죽은 사람애게 애도 대신 조롱하는 사람들의 얘기가 미디어에 소개되곤 합니다.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 그리고 가난한 자들을 특별히 신경 쓰시면서 구제에 힘을 쓰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난한자도 힘이 약한자도 부자나 권력자들과 똑같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조롱하는 것은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긍휼의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예수님을 통해 구원하신 것처럼 그 분의 사랑으로 세상에 빚을 갚아나가는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