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설경 맛집, 경상북도 템플스테이

[귀연별서]

알고 보면 설경 맛집, 경상북도 템플스테이

경북

수정일 : 2022.02.15

• 예천 용문사

• 봉화 축서사

• 경주 기림사

• 문경 대승사

• 의성 고운사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

🎈 색다른 설경 명소를 찾고계신 분

🎈 스님들의 일상, 사찰 예절 등 불교문화에 흥미가 깊

설경하면 산꼭대기나 이름난 숲, 섬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알고 보면 사찰에서 만나는 설경이야말로

비경이자 절경이에요. 특히 몸과 마음이 심란할 때 나를 가지런히 다스리기 좋은 템플스테이에서 설경을 맞으면 그 고요함과 신비로움은 몇 곱절이 되지요. 세상살이 편치 않을 때, 눈꽃 아름다운 겨울에 가면 좋을 산 좋고 물 좋은 경북의 설경 명소, 가볼 만한 템플스테이 장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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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두 마리가 나타나 왕을 인도하더라, 경북 예천 용문사

용문사는 신라시대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오래된 사찰이에요. 고려 태조 왕건이 신라를 정벌하러 가다가

이 곳에 들렀는데, 안개가 자욱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대요. 그 때 어디선가 청룡 두 마리가 나타나 길을 인도했는데, 그 계기로 이름을 용문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죠.

용문사는 우리나라의 국보 윤장대와 조선왕조의 태실을 보존한 절이기도 해요. 한편 용문사의 템플스테이는

사찰음식, 108배, 다도 등 절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주변의 아늑한 숲에 잔뜩 피어난 눈꽃과 천년 고찰에 쌓인 눈, 그림처럼 고요한 가운데 들려오는 풍경소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

※ 예천 용문사

-위치 :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용문사길 285-30 용문사

-문의 : 010-5275-4665, yongmun@templestay.com

-대중교통 이용 시 : 용문역 하차 후 용문사행 시내버스 탑승

-주차 : 자체주차장 이용 (1일 3,000원)

터가 좋아 춤을 추었다는, 경북 봉화 축서사

축서사는 문무왕 1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해요. 어찌나 터가 좋던지 대사가 이 터를 발견하고 사흘 내리 춤을 추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인데요. 과연 아름드리 금강송과 절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풍광에 눈이 내리면 가슴 뿌듯한 기쁨이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워요. 축서사의 템플스테이는 한 달 살기 등 체험형, 수행보다는 휴식에 집중한 명상형, 자유로운 휴식만 누릴 수 있는 휴식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어요. 눈 속에

사찰과 함께 파묻혀 고요한 명상을 즐기다 보면 마치 하얀 눈처럼 근심이 씻겨내려갈 듯합니다. 

※ 봉화 축서사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월계길 739

-문의 : 054-673-9962, chukseosa_ts@hanmail.net, chukseosa@templestay.com

-버스 이용 시 : 봉화터미널 하차 후 축서사행 시내버스 또는 택시 탑승

-기차 이용 시 : 영주역 하차 후 영주여객정류장까지 택시 이동하여 시내버스 탑승

-차량 이용 시 : 축서사 주차장까지 굽이길로 진입가능

원효대사가 다녀간 그 길, 경북 경주 기림사

해골물을 마시고 큰 깨달음을 얻은, 원효대사의 구도의 길 중에 기림사가 있습니다. 신라 시대에 세워져 그 뒤 원효대사가 확장, 중건하며 기림사라 이름지었어요. 기림사에는 보물 대적광전이 보존되어 있는데, ‘ㅁ’자 모양으로 가람배치가 된 대적광전의 마당에 세워진 삼층석탑과 반송 한 그루가 눈에 띄어요. 이 위로 눈이 쌓이고 눈꽃이 피면 마치 한 폭의 그림인 양 아름답고요. 템플스테이는 당일형, 체험형, 휴식형으로 나뉘어 있어요. 

기림사는 계절별로 구성된 산사체험 프로그램이 특징입니다. 겨울에는 동지, 제야의 타종식, 만다라 그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죠. 

※ 경주 기림사

-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기림로 437-17

-문의 : 054-744-2292

-대중교통 이용 시 : 신경주역 하차하여 시내방향 버스 탑승,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기림사행 버스 환승

-차량 이용 시 : 안동삼거리에서 기림사 방향으로 좌회전 진입

사면석불상의 전설, 경북 문경 대승사

대승사가 있는 사불산의 산마루에는 사면석불상이 있는데, 여기에는 재미있는 설화가 전해져요. 신라 진평왕 시절에 붉은 비단으로 싸인 이 사면석불상이 하늘에서 떨어졌어요. 왕이 와서 예배하고 이 바위 옆에 절을 창건하고 대승사라 한 것이 사찰의 탄생이라는 것이지요.

눈쌓인 석불상을 보고 있노라면 신묘한 전설이 마치 사실인 양 믿게 될 정도예요. 대승사의 템플스테이는 휴식과 더불어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 문경 대승사

-위치 :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대승사길 283 도자기체험장

-문의 : 010-8466-7105, daeseungsa@templestay.com

-버스 이용 시 : 점촌터미널 하차 후, 대승사행 시내버스로 이동

-차량 이용 시 : 사불산 대승사 빗돌에서 우회전하여 주차장 진입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에 다녀왔냐고 묻는다, 경북 의성 고운사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연꽃이 반쯤 핀 형국을 가리키는 ‘부용반개형상’을 천하명당으로 쳤다고 해요. 바로

그런 명당에 자리한 고운사는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에 다녀왔느냐’고 묻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험한 성지로 여겨집니다. 고운사에 눈이 내리면 둘러싸인 울창한 수림에 맺힌 눈꽃에 압도되다가도 수행에 걸맞는 소박한 사찰의 모습에 마음이 한결 경건해지는 풍경이 됩니다.

※ 의성 고운사

-위치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

-문의 : 010-2653-0872

-버스 이용 시 : 안동터미널에서 고운사행 시내버스 탑승

-차량 이용 시 : 망호교차로 좌회전 후 팽목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진입

⇒ 거리 두기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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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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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2022년 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