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이트는 소리길오토캠핑장 카페를 통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아쉬운 점은 금·토·일 주말만 운영한다는 점이다. 여름 성수기인 7~8월에는 평일 이용이 가능하며, 공휴일이 있는 연휴 기간에도 특별 운영한다. 합천 지역 관광두레에도 참여하고 있는 김보현 캠장은 지역의 농장, 공방, 다원과 힘을 합쳐 계절별로 다양한 테마 캠핑을 준비 중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월에는 청정 미나리단지에서 미나리와 삼겹살을 즐기고, 5월이면 딸기와 오디로 잼을 만들고, 여름에는 가까운 공방에서 염색체험을, 가을에는 블루베리 수확체험을 계획하고 있단다. 그렇게 된다면 지역의 관광자원도 활성화하고, 캠퍼들은 캠핑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단점도 없지 않다. 신생 캠핑장이라 나무가 어리고 그늘이 부족하다. 그리고 소리길 초입에 있다 보니 관광객들의 무단침입이 잦다. 화장실을 이용하러 들어오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텐트 안을 기웃거리거나 쓸데없는 말장난을 걸어와 캠핑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