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팀 속속 강릉 도착… 8개팀 참가 실내빙상장서 열전
- 강원도민일보사·강릉시아이스하키협 주관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확정을 기념하며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전국 고교아이스하키 대회 참가팀들이 강릉에 속속 여장을 풀고 있다.
14일 강릉시아이스하키협회에 따르면 서울 경복고를 비롯해 광성고, 경성고, 보성고가 주경기장인 강릉실내빙상경기장 인근에 숙소를 잡고 곧바로 훈련에 돌입하는 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서울 중동고와 경기고, 선덕고, 신송고 등은 대회 하루 전인 15일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팀은 전통의 강호인 경복고와 중동고, 경기고, 광성고 등이지만, 이들의 기세를 꺾고 옛 영광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는 다른 팀들의 추격 또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경성고 이종수 감독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기필코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일념하에 전 선수단이 똘똘 뭉쳐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후 주개최지인 강릉에서 대회가 열려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복고 최윤영 감독은 “평창겨울올림픽이 유치돼 동계종목의 지도자로서 그 누구보다 기쁘다”며 “주 개최지인 강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반드시 왕중왕전에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강릉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풀리그로 진행되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기념 전국 고교아이스하키대회’(제39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 고교아이스하키대회)는 개막날인 16일 오후 1시 강릉실내빙상경기장에서 경기고와 신송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고교 아이스하키 8개 팀이 참여한다.
지난해 출범한 고교아이스하키 리그제는 그동안의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대회를 폐지하고 방과 후 또는 주말, 방학 등 기간에 경기를 벌이는 것으로, 학생선수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 위한 조치이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