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양식] 집으로 돌아 오라! |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누가복음 15:32
몇 해 전에 나는 아내 캐롤린과 함께 미시간주 북부 반도에 있는 브림리라는 마을 근처에서 야영을 했습니다. 그날은 축제일이어서 우리는 해마다 열리는 시가 행진을 구경하기 위해 마을로 천천히 걸어들어갔습니다. 그것은 정말 집에 보낼 엽서에 담을 만한 가치가 있는 근사한 것이었습니다.
축제 행렬에는 말을 탄 연방 보안관들, 축제의 여왕, 산림 순찰대뿐만 아니라 스모키 베어라고 하는 검은 곰도 있었습니다. 텔레비젼의 어린이 프로그램 쎄서미 스트리트에 나오는 빅 버드 모양의 꽃차도 있었고, 평평한 트럭에는 밀짚모자를 쓰고 빨간색과 흰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유니폼을 입은 남녀로 구성된 금관악단 대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트랙터, 트레일러, 트럭, 아이들이 탄
세발 자전거까지, 온갖 종류의 탈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맨 마지막에 오는 꽃차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차에서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이 십자가 밑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 꽃차의 뒤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가로질러 쓰여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 오라!” - 예수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집으로 돌아 오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올 수 없을 만큼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멀리 가면 안됩니다. 돌아온 탕자의 아버지처럼 하나님께서도 서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눅 15:20) 여겼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을 더 이상 잃지 않게 되어서 즐거워했습니다
(32절).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오십시오. 멀리 떨어져 있지 마십시오. 당신이 무슨 일을 이루었거나 이루지 못했거나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오 주님, 옳은 일에서 멀리 떠나 방황하고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집으로 돌아와 밤낮으로 당신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오기에 너무 이른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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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
어떤 전도사님이 설교 사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일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설교를 준비해서
주일 설교를 하고 있는데 앞에 앉아 있던 한 성도가 그만 하품을 했습니다. 그 순간에 ‘아,내 설교가 얼마나 지루하면 저런 반응을 보일까’하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 ‘저 성도가 무언가 피곤한 일이 있어 잠이 부족했던 모양이구나’하고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전도사님은 전자의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이후에 전도사님은 설교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렸고 공포심마저 느꼈습니다. 그는 한동안 마음고생을 해야만 했습니다. 성도 한 사람의 하품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자신감에 상처를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종종 우리는 “마음 먹기 나름이다”고 말합니다. 사물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결국 마음의 문제입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언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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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기다림 |
설 연휴를 앞둔 토요일이었다. 폐점 전에 은행 세 곳을 들러야 해 마음이 조급했다. 설을 앞두고
은행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는데, 창구 한 곳은 어떤 할아버지의 더딘 행동으로 아예 마비가 될 지경이었다.
은행직원이 아무리 설명해 드려도 쉽게 이해하지 못한 할아버지가 같은 질문을 계속 되풀이하자
뒤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은 조금씩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결국 이해를 못하신 할아버지는 한참을 그렇게 계시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은행 밖으로 나가셨다. 한쪽 다리가 불편하신지 심하게 절며 지팡이에 의지해 걷는 걸음은 아주 느렸다.
두번째 은행에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할아버지는 힘이 딸리셨는지 횡단보도 한쪽에 주저앉아 계셨다. 마음이 쓰였지만 시간 안에 일을 마쳐야 했기 때문에 그냥 스쳐 지나갔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 쪽으로 한참을 걸어가다 누군가 도왔겠지 하며 뒤를 돌아보았는데, 할아버지는 여전히 그대로 계셨다.
난 에이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그곳으로 돌아가 할아버지를 부축해 일으켜 파란불 신호를 기다렸다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리가 불편하신 할아버지의 걸음은 너무 느렸고, 삼분의 일도 채 못 건넜는데 파란불이 깜빡거렸다. 식은땀이 흐르면서 창피함이 밀려왔다. 양
옆으로 빽빽이 줄을 서 기다리는 수많은 차를 보며 가슴은 방망이질쳤고, 할아버지의 느린 걸음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그런데 주말에다 설을 앞두고 있어 평소보다 두 배나 많은 차들 사이를 건너면서 문득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다. 빨간불이 켜진 지 이미 오래인데, 경적 울리는 차나, 조금씩 앞으로 다가오는 차가
한 대도 없었던 것이다. 모든 차가 할아버지와 내가 횡단보도를 다 건널 때까지 숨죽이며 기다린
것이다.
태어나 처음 느껴 보는 감동이었다. 잠시나마 창피하게 여겼던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요즘 세상이 인정 없고 삭막하다고들 하지만 그날 내가 본 우리 사는 세상은 더없이 따뜻했다. 할아버지를 택시에 태워 드린 뒤 뛰어다니며 볼일을 봐야 했지만 발걸음은 무척 가벼웠다.
박지숙 / 전남 여수시 동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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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메일] @^.^@ 성형수술하면 못타요! |
인터넷 게시판 Q&A에 올라온 성형 수술 논쟁입니다.
질문 : 성형 수술하면 기압으로 인해
꿰맨 자리가 터지기 때문에 비행기 탈 수 없다던데요..?
여기에 대한 리플입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당연히 탈 수 있죠~.
이렇게 다들 탈 수 있다며 떠들석한 가운데
한 사람의 리플입니다.
"근데, 여권 사진하고 틀리면 못 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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