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그냥 쓰는 연대기- 아르헨티나
인물 및 자료 등은 그냥 대충 찾았으며
구글 등에서 찾은 이미지 자료들이므로 현실적 요소가 지극히 결여되어 있습니다.
내용이 부실하니 브금버프라도 걸어야지!
봤냐? 봤어? 우루과이 먹으니까 IC가 늘었잖냐!!
이제 연구 두 개♥
이히힣힣히히엉
미국 뉴욕
UN본부
2003. 8. 16. 09:30
충격적인 아르헨티나 무력사태에서 비롯된 유엔긴급총회가 열렸다.
각국의 유엔대사들이 자국의 뜻을 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영국대사는 이번 아르헨티나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며 빠르고 강력하게 제제할 것을 촉구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즉시 우루과이 국민의 영토에서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에 대한 강력한 무역제제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합니다."
미국대사도 영국대사와의 뜻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 아르헨티나의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아주 야만적이었어요.
전체적으로 크게 보자면 중남미 국가들의 재무장에 불씨를 붙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무역제제는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군사적제제까지 가해야 합니다.
물론, 모든 것은 평화를 위한 의지입니다!"
러시아 대사의 차례가 왔다. 러시아 대사는 영국이나 미국과의 뜻에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 눈치였다.
"우리 쏘비에... 아니, 우리 러시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미연합이라는 그들 세력의 국가협의체가 있는데,
굳이 유엔에서 무역제제니, 군사적제제니... 하는 것은 국권침탈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중국대사는 이번 긴급총회안건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자세였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자국의 국익이 걸린 일이 아닌 일이면 중립을 지키는 성향이 짙었다.
"아 그럴게 아니라 우리중국에 세계경찰을 맡겨요."
이후 대사들의 발언은 대체적으로 미영연합이나 러시아, 중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브라질 대사의 차례가 왔다.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포를란이 아르헨티나 국적이 되면 아르헨 국대는 더 강해질 거 아닙니까. 잉잉..."
결국 브라질 대사는 관련없는 말만 하다가 발언권을 잃었다.
그리고 이번 긴급총회의 주연인 아르헨티나 대사에게 발언권이 주어졌다.
에헴!
각 대사들은 아르헨티나 대사 자리에서 어린이가 일어나자 당황했다.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했다.
조용히 하세요.
제가 아르헨티나 대사 맞습니다.
계속 떠들면 칠판에 이름적고 총회끝나면 남겨서 청소시킬 겁니다.
거짓말같이 장내가 조용해졌다.
성격상 빈말이나 변명따위 안합니다.
우리가 우루과이를 침공하고 점령한 것을 인정해요.
왜그랬을까? 궁금하시죠?
인구와 산업규모를 흡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건 또 왜그랬을까? 궁금하세요?
영국이 불법점거한 말비나스 섬을 탈환하기 위해서!
더러운 미영연합이 개입한다고 해도 멈추지 않습니다.
이쯤에서 말비나스 섬을 주거나 그에 합당한 보상이 없다면 갈 때까지 갈 겁니다.
끗!
이힝히잏이힝-
UN본부 내의 모두가 경악했다.
장내에 출입할 수 있었던 주요 언론사들은 긴급속보를 본국에 알리느라 여념이 없었고,
각 대사들은 흥분하고, 겁에 질리고, 혼란스러워 했다.
오직 러시아 대사만은 머리를 굴리느라 눈을 감고 있었다.
그 직후
러시아는 중남미 각국에 대한 무기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혼란의 UN긴급총회가 끝난 후, 이튿날 06시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각국의 혼란을 틈 타 쿠웨이트시티를 향해 진군했다.
2003.8.18. 06:00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주 경계 부근
오스트리아제 구식 SK-105 경전차 수십 대가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은 주로 보병사단으로 이루어진 1군단 내의 독립기갑여단으로서, 새벽에 하달된 주둔지 이동명령에 의해 급히 기동하고 있었다.
2대대 3중대 소속 312호 전차의 전차장인 라파엘 중사는 왜 하필 자기가 야간당직을 선 날에 비상이 떨어졌냐며 툴툴 거리고 있었다.
"제기럴, 잠도 안재우냐. 졸려 죽겠네"
"위성TV로 외국뉴스 봤는데 우리나라 때문에 난리가 났답니다."
옆 해치에 서 있던 후안 병장이 말했다. 후안 병장의 말에 라파엘 중사는 우리도 전장에 투입되는 건가 하고 조금 불안해졌다.
'젠장, 설마 이 구식 경전차 가지고 뭘 시키겠어? 기동훈련이겠지.'
잠시 후, 대대 무전으로 대대장의 무전이 들렸다.
[파라과이 국경을 향하는 중이니, 각 전차장 사주경계 철저히 하라. 이상.]
라파엘 중사는 속으로 쌍욕을 퍼부었다. 정말로 자신이 전쟁에 나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다.
[314호, 수신완료.]
오오-우오옹ㅇ-
달려! 빨리 가란 말이야! 왜이렇게 느려!! 우와아아ㅗ아ㅗ!!
주변나라들이 정신차리기 전에 빨리 몰아쳐야 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공업단지가 증축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아르헨티나 최초의 헬리본 부대가 창설되어 코리엔테스 지역에서 보급과 훈련을 시작했다.
기본적인 병력수송헬기로 이루어진 사단이었지만
공격용으로 재무장된 500MD헬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기에,
남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투사력을 가진 사단이었다.
2003. 9. 15. 08:00
아르헨티나 - 파라과이 국경
라파엘 중사가 소속된 1소대 전차 세 대는 3대대 측면에서 기동 중이었다.
구식 경전차라서 서스펜션이 낡아 야지에서의 기동은 죽을 맛이었지만, 라파엘 중사는 기분이 좋았다.
파라과이 국경을 넘을 때만 해도 긴장감으로 이를 악물었는데,
예상외로 파라과이 군이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전선 중앙의 보병 사단과 앞서 간 헬리본 부대의 공격이 파라과이 군에게 큰 압박을 주었나보다.
라파엘이 기갑헬멧으로 전차내부 통신망을 열고 소리쳤다.
"이거 너무 쉬운데? 이러다가 적군 구경도 못하고 끝나는 거 아니냐?"
포수인 후안 병장이 전차 안에서 대답했다.
"구경도 못하면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새끼- 겁은 많아가지고. 콘솔에 뭐 보이는거 없냐?"
"예, 열상화면이랑 시야증폭 장비로는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라파엘은 전차포 한 번 쏴보지 못하고 전쟁에서 이기는게 아닌가 싶었다. 언제 한 번 신나게 쏴보고 싶었다.
"중사님, 열상화면에 뭔가 잡힙니다! 10시 방향!"
전차 큐폴라 위에 상체를 내밀고 있었던 라파엘 중사가 고개를 돌리자 멀리 사람의 형체가 보이는 듯 했다.
라파엘 중사가 기겁했다. 대전차 미사일이 라파엘 중사의 눈에 확대되어 보이는 듯 했다.
"10시 방향 대전차미사일! 회피기동!"
정확히 어떤 대전차 미사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유선유도나 전파유도, 레이저유도 방식이라면 조준하고 있는 보병을 사살했을시 미사일은 표적을 잃게 된다.
라파엘 중사는 7.62밀리 기관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포수도 조준장비를 조작해 얼른 포구를 돌렸다.
미사일을 발사한 보병들은 죽었는지 숨었는지 모습을 감췄다.
SK-105 경전차가 급가속과 지그재그 기동으로 필사적으로 움직였지만 대전차 미사일은 라파엘 중사의 전차 측면에 명중했다.
"아..."
측면방호력이 20mm밖에 안되는 경전차의 측면에 명중한 대전차미사일은 3000도 가량의 고온고압의 제트 발사염으로 순식간에 전차내부를 녹여버렸다.
[312호가 당했습니다. 적 보병 2명 사살. 이상]
[전측방 경계 철저히 하라. 이상.]
[수신완료.]
보병사단과 헬리본 부대로 이루어진 1군단은 파라과이 군을 패퇴시켰다.
보병사단에 편제된 구식 경전차 여단이 적 대전차보병의 매복으로 약간의 피해를 입었을 뿐 공격은
성공적이었다.
오오- 파라과이도 우리 품 안에 들어올 거긔~
푸히힣ㅎ-
가카, 파라과이 군이 후퇴하면서 버리고 간 군수품들 중에서
상당한 양의 미제 군수품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미국이 파라과이를 돕는 듯 합니다.
상관없어.
아직 미적지근하게 뒤로 무기나 지원해주는 정도면.
그리고 미국 대통령이 직접 비난성명을 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정부는 아르헨티나의 방종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아르헨티나 자신들이 새로운 악의 축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주요국가들의 무역제제 때문에
경제가 침체되어 국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궁 앞.
우리는 평화와 번영을 원한다!
전쟁과 정복을 원하지 않는다!
어 씨..
생각보다 국민불만이 크게 쌓이잖아.
우 씨..
이게 어디 나만 잘되자고 하는 일이야?
그 분을 모셔와야겠다.
나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지...
독일촏잉이 전화기를 잡았다.
"에.. 여보세요?"
"삼촌, 나야. 독일촏잉"
"이여~ 왠일이야? 요즘 바쁘다며? 너 TV에도 나오더라?"
"다른 말 필요없고, 얼른 와서 나 좀 도와줘 삼촌."
"............."
"삼촌? 여보세요?"
"나 새 정규앨범 내고 싶은데.."
"알았어, 알았어. 앨범 하나 기깔나게 뽑아줄게."
"ㅇㅋ 콜!"
계속-
다음화 예고
예고1
색기들아 형 말 들어
예고2
적의 강력한 저항!
버틸 수가 업ㅂ다!!
본격 산으로 가는 이야기!!
내용상 '그분'이 등장하지만 치트성이 아닌 단지 등장인물일 것입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첫댓글 허경영 동무군요
버틸수가업ㅂ닼ㅋㅋㅋㅋ
아르젠티나!
일본어론 아르젠틴이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ㅋㅋㅋㅋㅋ
버틸수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블로브나 대위님 언제 저자리까지 올라가셨음.ㄲㄲ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허경영?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