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피향, 먼나무, 애기동백

[부산나무꾼]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죠? 다들 휴가는 좀 다녀오셨나요?
주위를 보면 다들 산에 계곡을 가거나, 바다로 물놀이를 가거나 하던데.. 저는 그런 물놀이에 취미가 없어서 농장에서 염소, 개, 닭, 나무와 함께 신선놀음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다들 다르겠지만 농장이나 농막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쉬다가, 밖에 나가서 산에서 바람쇠고 하는게 더 좋은 것 같네요^^
농장일이라는게 하면 할수록 더 좋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만족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나무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애기동백, 먼나무, 후피향나무 작업했습니다.
다들 대형수 위주로 작업했네요
모두 상록수라 사철 푸르고, 꽃도 예쁜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포크레인으로 분 크게 해서 작업하고 한삽한삽 정성스럽게 분 만들어서 이식했습니다.
옮겨놓은 나무라 물만 많이 주면 잘 살 것 같네요

먼나무는 숫나무랑 암나무가 있는데 암나무만 빨간 열매가 열죠. 이미 열매가 보이는 것은 보이네요. 수형잡아서 키워서 적응만 하면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후피향도 장수목이죠. 정말 오랫동안 살고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도 많이 나오는 나무입니다. 동백도 좋지만 후피향의 매력도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푸릇푸릇한 모습이 너무 예쁜나무라고 생각하네요.

주문들어온 나무들은 용달차로 보냈네요^^
남은 나무는 작업끝나고 농장에 이식후 물 수북히 줬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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