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이 상당한 인기를 자랑했는데 과연 그 반대도 성공적일지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합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일본 여성들이 고른 '가장 안겨보고 싶은 남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것은 '일본의 꽃미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 기무라 다쿠야가 톱10에 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무다쿠'의 나이가 이제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해도, 이 연령대의 여성들이 어지간히 변덕이 심하다 해도, 그가 벌써 이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날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아주 밀려난 건 아닙니다.)
그럼 대체 최고의 인기남은 누구였을까요. 일본 연예계를 아시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인물입니다.
(단, 이 포스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랫 글, '일본 신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미녀들'을 먼저 읽어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1위=후쿠야마 마사하루(福山雅治)
1969년 년 2월 6일생. 나이도 많습니다. 키는 180cm지만 솔직히 그리 꽃미남이라고 부르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기자로도, 가수로도 그의 인기에 필적할만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근 10년간 온갖 인기 차트에서 기무라 다쿠야와 선두를 다퉜습니다.
최근의 히트작은 마츠시마 나나코와 공연한 드라마 <미녀 혹은 야수>. 사진작가와 DJ로도 활동하는 등 다재다능합니다. 넉살좋고 붙임성 있어 보이는 친근감이 그의 가장 큰 매력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아무튼 누구도 섣불리 넘볼 수 없는 인기남인 것은 분명합니다.
2위=오다기리 조(オダギリ ジョ-)
요즘 국내에서도 불꽃같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전형적인 일본형 꽃미남입니다. 1976년 2월 16일 생. 176cm, 60kg. 일본식의 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키는 더 작을 여지도 있습니다.
최양일 감독의 <피와 뼈>에서 재일교포 역을 맡은 기타노 다케시의 야쿠자 장남으로 나왔고 <메종 드 히미코> <시노비> 등의 영화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한-일 양국에서 공히 먹힐 수 있는 외모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3. 오카다 준이치(岡田准一)
한국에 H.O.T가 있다면 일본에는 V6가 있다던 장수 아이들 그룹의 간판 스타입니다. 차이라면 V6는 여전히 현역 그룹이라는 점 정도죠.
1980년 11월 18일 생. 173cm, 53kg의 아담한 체구지만 기타와 피아노에도 재능이 있는 뮤지션이고 연기자로도 탄탄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도쿄 타워>로 호평을 받았고 일본에서 먼저 영화로 만들어진 <플라이 대디 플라이>에 이준기와 같은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물론 이준기나 오카다나 모두 미스캐스팅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말입니다.
좀 심하게 일본적인 외모죠?
4위=코이케 텟페이(小池徹平)
갓 스무살. 1986년 1월5일생이고 167cm의 아담한 키를 자랑합니다. 스타제조기 드라마인 <고쿠센2>에 나왔고 현재는 WAT라는 이름의 듀오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신작인 드라마 <의룡> - 국내에서도 인기 높았던 만화를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의 인기를 탄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이 드라마에서 고이케는 겁쟁이 인턴 이주인 역을 맡아서 사카구치 겐지가 연기하는 괴물 의사 아사다와 호흡을 맞춥니다.
만화를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이주인 역으로는 지나치게 예쁘게 생겼군요.
5위=츠마부키 사토시(妻夫木聰)
나이는 젊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력파. 1980년 12월13일생. 171cm. 55kg의 사이즈로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차태현'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워터보이스>로 스타덤에 올랐고 무라카미 류 원작의 영화 <69>에서 안도 마사노부와 환상의 호흡으로 수많은 팬을 확보했습니다.
물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도 국내에 잘 알려졌고, 최근에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한 편인 <도쿄 드리프트>에도 출연했습니다. 대단한 미남은 아니지만 연기를 보고 있으면 반할 수밖에 없는 좋은 배우입니다.
6. 사카구치 겐지(坂口憲二)
선 굵은 남성미의 소유자. 1975년 11월 8일생으로 소문난 격투기 마니아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그의 인기가 이렇게 높이 평가된 것은 고이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드라마 <의룡>의 인기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뜻 보면 장동건이지만 자세히 보면 최성국(?)을 연상시키는 묘한 느낌도 갖고 있습니다.
7. 다마키 히로시(玉木宏)
1980년 1월 14일 생. 180cm, 63kg의 조건. 어쨌든 어느 정도는 '덩치'가 되어야 반응이 있는 한국 팬들의 취향을 볼 때 일단 최소 조건을 갖췄습니다.
<워터보이스>에서는 아무래도 츠마부키 사토시에게 가려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이후 커피 광고 모델에서 '미스터 도너츠'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일본에서는 '제2의 기무라 다쿠야'라고도 불린다는 군요. 글쎄요. 별로 닮은 것 같지 않은데.
<워터보이스>의 한 장면. 가운데가 츠마부키 사토시, 그 왼쪽이 다마키 히로시입니다.
NHK가 직접 K2에 가서 찍은 야심작 <빙벽>에서는 또 이런 모습도 보여줬다는군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좋은 재목인 것 같습니다. 최근 소식은 영화 <스윙걸스>의 주역 우에노 쥬리와 함께 니노미야 원작의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연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천재 지휘자 치아키 역이죠.
우에노가 딱 어울리는 역할인데 비하면 약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지만 글쎄요. 두고 보면 알겠죠.
8. 하야미 모코미치(速水もこみち)
84년 8월10일 생. 186cm의 키가 돋보이는 '한국형 꽃미남'입니다. 지난해 최고의 히트 드라마였던 <전차남>에서 이토 미사키-이토 아츠시 커플 사이에 끼어드는 꽃미남 역할로 인기에 불이 붙었습니다.
<고쿠센2>는 물론이고 나카마 유키에가 재일교포 3세로 나왔던 드라마 <동경만경>에서도 그리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워낙 특출한 외모 덕분에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최지우와 다케노우치 유타카 주연의 <윤무곡-론도>에 보스의 아들 역으로 출연했죠.
9위=이토 히데아키(伊藤英明)
1975년 8월 3일 생. 182cm, 70kg의 체격으로 한동안 일본 내 남성미의 1인자로 군림했습니다. 히트작은 뭐니뭐니해도 영화 <우미자루>. 글쎄요. 그리 근육질의 체형도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꽤 전부터 '남성미=이토 히데아키'라는 느낌이 형성되어 있는 듯 합니다.
10위=가메나시 카즈야 (龜梨和也)
어딘가 80년대 일본의 비주얼 록 밴드 멤버를 연상시키는 외모. 하지만 로커는 아니고 현재 '일본의 동방신기'라고 부르면 적당할 듯한 인기 그룹 KAT-TUN의 멤버입니다.
1986년 2월 23일 생. 171cm, 52kg의 왜소한 체격이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이 정도 사이즈가 그리 작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가메나시까지 10위라는 점을 보고 나니 <고쿠센>과 <고쿠센2>라는 드라마의 위력을 실감하게 됩니다.
나카마 유키에를 최고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고쿠센>의 속편인 <고쿠센2>는 지금 이 톱10에만 벌써 코이케 텟페이, 하야미 모코미치까지 3명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들 뿐이 아닙니다. 가메나시의 KAT-TUN 동료인 아카니시 진이 14위, 역시 <고쿠센2>에 나왔던 고이데 게이스케는 19위입니다. 드라마 한 편에서 당대의 톱 20중 다섯명이 배출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튼 처음부터 얘기했지만 기무라 다쿠야가 20위로 떨어져 같은 SMAP의 멤버 카토리 신고(16위)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사뭇 충격적입니다.
한국에 잘 알려진 스타들의 현주소를 보자면 듀오 Bz의 이나바 히로시가 17위, 가수 히라이 켄이 23위, <춤추는 대수사선>의 오다 유지가 35위, 야구 스타 이치로가 39위, 축구 스타 나카타 히데토시가 39위, 초난강이 45위, 다케노우치 유타카가 46위입니다.
아무리 젊은 층의 기호는 변화가 심하다지만 90년대말-21세기초를 수놓은 톱스타들이 그야말로 추풍낙엽이군요. 권상우가 60위에 이름을 남겨 한류 스타의 체면을 유지했습니다. <자토이치>의 아사노 타다노부(64위)보다 높다는 게 위안거리군요.^^ 그 다음으로 높은 순위는 100위의 원빈입니다.
지나치게 사이즈들이 작다는 점을 제외하면 일본의 신세대들이 뽑은 '애인 삼고 싶은 여자' 톱 10에 비해서는 훨씬 납득이 가는 순위입니다.
다음엔 50대 이상의 남녀가 뽑은 인기 톱10도 곧 공개하겠습니다.
전체글보기: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fivecard&folder=0
일본 신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미녀들 : http://blog.joins.com/fivecard/6742889
순위가 되게 의외네;;;;
3위 남자 설명에 '조선황실 다룬 드라마'에 왕자역 맡았다는 최신 정보를 적어주셔야죠?? -_- 완전 정떨어져... 감히 누가 누굴 연기해??
그나저나.. 오모테 이름바꿨네? 내가 중3때 마이좋아했어.. 슈팅스타.. 지금은 안녕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텟페이.....강혜정 닮았다..
진이 없네~ 갸가 인기 많던데...비쥬얼은 사토시하구 가메나시 카즈야가 젤 나은듯~!!
키도 그렇지만 체중이 무슨..중학생도 아니고 실제로 보면 진짜 멸치삘 장난 아니게 나것다.
카메...진짜..아니여..이건 아니여
연예인이란말이 참.........무색하다
어머? 텟페이 잘나가나보구나..
오다기리 죠 생각보다 키가 작다.180은 넘을거라고 봤는데....
22222222비율이 좋은가봐요.
비율이 심히 미쳐요~ 얼굴이 정말 심하게 작다규......근데 다리는 무슨 허리위에 있다규...............근데 무슨 어깨는 또 넓고 허리는 잘록하고 게을러서 운동도 안한다는데 완전 신이 축복을 내리신거라규.....
야마삐가 카메보다 못하네.......................... WHY?????????????????????????????????
츠마부키 좋아요. ㅋㅋ
츠마부키 사토시ㅋㅋㅋㅋ 남자친구 얘 닮았다구ㅋㅋㅋㅋㅋ
카메 ><
기무타쿠도 늙는가보구나..
별로 땡기는 사람 없으시다가 8번에 눈길.
오카다 170안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바다 저키 165라고 들었는데
하야미 모코미치가 예전 한국에서 모델 활동도 했었던 오모테 모코미치죠~~ 난 오모테라는 별명이 훨씬 좋다규 ㅠ_ㅠ 왜 하야미로 바꾼거야-_- 오모테 인기가 엄청 많아졌군요!!! 좋은 현상이야 ㅋㅋ
사토시사토시사토시 ㅠㅠ
진이가 없어..진이가..
8위인 애 김규종 닮았네 !!
잘 모르는 애들 중에선 다마키히로시가 갠찮네...노다메 기대했는데 쟤였군; 근데 진짜 야마삐가 없구나..
기무라!!!!!!!!!!!!!!!!!!!!!!!!!!!!!!!!!!!!!!!!!!!!!!!!!!!11
영화 볼때마다 오다기리 180은 거뜬히 넘어 보이던데...;;;
타마키 히로시만 좋아
죠오빠 인기 너무 올랐어..........아놔.........ㅠㅠ 슬프다규........나만의 훈남이였단말이야!!!!!!!!!!!!!!!!!!!
죠옵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