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연가 이야기- 모놀과 함께 한 1박2일 #1
고향은
늘
가난하게 돌아오는 그로 하여 좋다.
지닌 것 없이
혼자 걸어 가는
들길의 의미
백지에다 한 가닥
선을 그어 보라.
백지에 가득 차는
선의 의미
아, 내가 모르는 것을,
내가 모르는 그 절망을
비로소 무엇인가 깨닫는 심정이
왜 이처럼 가볍고 서글픈가.
편히 쉰다는 것
누워서 높이 울어 흡족한
꽃 그늘...
그 무한한 안정에 싸여.
들길을 간다.
詩 들길 / 이 형기
비가 세차게 오다가 말다가...
그렇게 퍼붓던 비가 그치고
밝은 햇살속에 샛파란 하늘이 비칩니다.
변덕스런 날씨속에
도시의 생활은 많은 불편함이 따르지만,
농촌의 밭작물들은 한 여름 땡볕을 쓸어안고
그래도 무럭무럭 잘 자라주어
우리의 식탁과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기에 고마운 마음입니다.
생장의 계절답게 화단의 여름꽃들도
제 빛을 발하며 원색의 모양내기에 여념이 없고,
봄 내내 이상 저온현상으로 늦게 싹을 틔어
노심초사했던 때가 있었지만
한 여름 충분한 수분과 햇빛을 받으며
잘 자라준 연풍연가의 꽃들도 대견하기만합니다.
오랜 장맛비가 그치고
잠시 비춰주는
저 햇살이 고맙게 느껴지는 것은
장맛비에 찌들어 하는 이야기만 아니었습니다.
눅눅한 자리에서 잠시 일어나
오랜 벼름 끝에
모놀가족분 몇몇이 연풍연가에 오시기로 한 날...
귀한 손님맞이에
제 마음은 들떠 있었고,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합류해
형아 님께서 기다리시는 진천으로 향합니다.
톨게이트 부근에서
서로서로 반가운 마음으로 해후하고
제일 먼저 보여줄 곳이 있다고 안내하신 진천의 종박물관...
종소리는 마음으로
듣는 이의 영혼을 일깨우는 지혜의 소리이며,
세상을 밝히는 생명의 소리이듯
다양한 종의 역사와 보존을 목적으로
명인 주철장 원광식선생께서 세계 여러나라를 돌며 수집하고
밀랍주조법으로 복원 제작한 범종 150여종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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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종에 대한 자료와 소리체험및 음향감상
종 제작 과정의 밀랍 재현코너...
그리고
야외 공간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종을 쳐볼 수 있도록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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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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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공간 '한여름 밤의 꿈'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후텁지근한 몸을 잠시 기댄 채
어릿어릿 몽환적 분위기에 바닷 속 물고기도 되어 보았다
하늘하늘 춤 추는 숲 속의 한마리 나비도 되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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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신종을 본 떠 만든 종 박물관 로비
향기야 님께서
맑은 영혼의 소리에 감동을 받으셨는지
한 여름밤의 세레나데를 열창하십니다.
깊은 울림은 듣는 모든이를 감명시키고
모두 함께 환호합니다.
선덕여왕의 신종을 본 떠 제작한 종을 타종도 해보면서
여름휴가의 시작을 알차게 보냄을 기원하면서
마음 속으로 고마움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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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
다음 여행지인 보탑사로 가는 길목
같은 생각을 지닌 형아 님께서 말년을 보낼 집터를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야트막한 산 아래
백곡저수지가 한 눈에 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은 곳으로
홀로 서있는 밤나무 한 그루가 무척이나 인상적였습니다.
구불구불...
자동차가 서로 비켜가기 버거울 정도의 산길을
얼만큼가니 보현산 보탑사에 다다릅니다.
절집 입구에는 몇 백 년 묵었을 법한
잘생긴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서 여럿 행락객들이
무더위를 잠시 피하고 있었고,
그 아래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목에는
지명인 연곡리(연꽃골)에 걸맞게 너른 연지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비구니스님이 있는 절집답게
입구부터 예쁜 꽃들로 치장되어 있어 그런지
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일렁이는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카메라에 꽃을 담기 바빴습니다.
백일홍 종류인 에키네시아에 반해 잠시 한 컷!!!
한 계단,한 계단
일주문을 통해 늘어선 짧지않은 계단을 딛고
본당에 다달으니 좌우로 법고각과 범종각이 들어오고,
웅장한 3층목탑과 여러 전각들이 펼쳐집니다.
보탑사의 3층 목탑은 신라가 새로운 통일국가를 염원하여
황룡사 9층탑을 세웠듯이 남북통일은 물론
옛 고구려 땅까지도 통일하려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지은 탑으로 유명합니다.
온갖 여름꽃들로 채워진 경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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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탑사는 다른 절집처럼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들어서는 순간 온갖 꽃들로 채워져 있어 그런지 전체 분위기가 깔끔하고
정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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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님께서 잠시 꽃향기에 취해 있던 저에게
소리쳐 깨워 목탑 3층을 올라보라고 권하십니다.
보탑의 1층에 모셔진 사면불상
2층에 있는 8만 대장경을 모신 윤장대
목탑 2층,
법보전의 아름다운 조각모습
3층 미륵전의 미륵 3존불
아름다운 채색의 문살문양과 천정문양
보탑사 3층목탑 누각에서
먼 발치를 바라보는 국줘님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가지런히 질서정연하게 놓여있는
정갈한 기왓장 아래 여러 전각들을 바라보니
몸도 마음도 깨끗히 씻어지는 기분이 든 까닭이겠지요.
적조전 앞
바위위의 작은 석불.
적조전에 모셔져 있는 와불
마침 휴가중이신지 편안한 모습 입니다...^^*
적조전 문살의 아름다움
수반의 연꽃
미륵반가사유상.
평상시 저를 닮은 듯한 표정...^^;;
중생을 깨닫게 하기 위한 깊은 생각에 잠긴 듯 합니다.
잠시 나무그늘 아래에서...
벌개미취 군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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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골 (연곡리) 연지
아름다운 꽃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보탑사 경내를 둘러보는
짧은 시간이 아쉽기는 하지만
마음의 여유와 편안한 쉼을 가질 수 있어 참 좋았던 시간였습니다.
형아 님과 향기야 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음 여정을 위해
진천의 맛집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여행지에서 들른 맛집이
생각보다 못하였을 때
그 실망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는데, 괜한 기우였나 봅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 두부 음식과 청국장은
함께 한 모든분에 입맛을 사로잡았고,
식당 외부가
온통 화사한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기 충분하였습니다.
식사 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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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8. 13. 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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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 어째야 우드님의 여유를 닮을 수 있을까요... 강낭장사는 많이 하셨소?... 난 고향에서 친구들이 줬싸서 .... 미안 허구먼요
잘 계시지요?
저도 올해엔 마음의 여유가 없어
늘 시간에 쫓겨가며 살고 있답니다.
주말 한 밤중 내려가 시골에서 보내는 시간이 유일한 낙이라 할까...
그렇답니다...
욕심을 먼저 떨쳐보도록 하세요.
과욕은 자신의 모든 걸 빼앗아 갈 수 있답니다.
옥수수는 평생 농사만 짓던 이웃 할머니께서 척추병으로 고생...
서울병원에 입원하시어 오며가며 병원 경비라도 보탤 양
말씀하시어 못 본 채 할수없어 나서서 조금 팔아드린거랍니다.
마음만이라도 고맙고, 기회 됨 함 뵈야죠...^^
즐거운 연풍연가 이야기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오래간만에 헤라님도 봅니다
꽃님이 님 께서도 여름 거뜬하게 보내시고 계시지요? ^^
맞습니다. 뜬지 안 뜬지 애매모호한 눈매가 "반가사유상"의 눈매랑 비슷합니다. *^^*
컥!! 미워요...
이젠 다음주면 처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겠죠?
여름 잘 마무리 하시고 부산답사 사진 올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아~부러워라..좋은사람들이랑 좋은 시간~~*^^*
모놀가족분들 모두가 좋은 분들이지요...
조은나무 님과 함께 함 뵈야죠...^^
연풍연가의 주인
우드님의 초대에 감사합니다
시즌이 마침 각기 휴가철이라
가까운 지인끼리 일박을 결정하고
상큼한 시골정취를 마음껏 즐기며
흐뭇한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마음써주신
진천의 형아님~
구수한 씨래기된장국
갖가지 밑반찬 챙겨 온 상주단지님~
멀리 영월에서 달려오신 아무렴님~
영덕에서 맛있는 햇꽁치 보내주신 흙내음님~
모두모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못가서 미안하구만요.
함께 하신분들.
멀리서 연락받고 오신분들.
그리고 일일히 챙겨주신 분들.
진정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잊지않겠습니다...고맙습니다...^^
괴산의 연풍연가 가는 길에 보탑사 풍경 아름다웠을거 같습니다. 사찰 정원이 아름답다 하여 찾아 갔었는데...3층 목탑안에 있는 수박들 다들 잘 있었지요? ^^
아니 나한텐 신고도 안하고 다녀가셨단 말씀... 그럼 이제부터 아는체 안하기 예요.
1층 사면불상 앞에 놓여있는 수박 몇 덩이
있는 것 확인하였답니다.
그렇쟎아도 손가락으로 Qook 찔러 표시해 놓았답니다...^^;;
진천의 아름다운 모습 참 보기좋습니다.
두 분만 단촐하게 함께 한 불영사도 좋았지요?
연지 위 흩어져 떠있는 배롱나무 꽃 잎이 인상적예요.
기회 됨 꼭 가보고 싶어요...^^
우리나라 하나밖에 없는 종 박물관
볼만 했지요?
경내가 아름다운 보탑사에서 찍은 모습들이 너무나 예뻐요
우드님,
바쁜중에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여름손님 반갑게 맞아 주셔서 너무나 감사 합니다!
마음도 모습도 아름다우신 단지님,
친정 엄마 같이 멀리서 반찬들 이것저것 챙겨다 주고
그 찰옥수수 가마솥에 삶아 먹으니 어찌나 맛 있던지 아직도 또 먹고 싶어요
아픈 아내걱정을 뒤로하고 멀리까지 찾아주신 아무렴님, 너무 반가웠구요
오밤중에 가셔서 좀 섭하더라구요
간만에 얼굴 보여주려고 급히 달려오셨던 노자,조아님과.. 숙녀가 다 된 까불이와 미니공주도.. 엄청 오랜만이고.. 많이 반가웠어요.
제겐 오신분 모두모두가 고마운 마음이랍니다.
집이 작아 많이 불편하셨을 터인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행님~~~~~~~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올해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가족에게는 첫 여행이었던 거 같습니다...........한진이가 너무 좋아하고.........모놀페밀리도 오랜만에 만나고........저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시월에 또 한 번 뭉쳐요~~~~~
신영웅 님께서 잘 보냈다 하시니 정말 고맙네요.
한진이가 낯가리지않고 잘 노는 모습이 무엇보다 좋았답니다.
아이들 추억은 평생간다 하기에 늘 무언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남은 여름 잘 보내시구요...^^
우와~~~~ 좋은 사람들과 같이 모놀~~~~하셨네요.... 우드님 덕분에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부럽 부럽.....
함 뵈야죠? ^^;;
모두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어요.
형아 님...
고맙습니다...^^
사진으로나마 만나니 다들 반가운 얼굴~~^^지리산에만 안 갔어도...ㅎ
팔색조 님께서도 오심 대환영입니다.
연락주세요...^^
좋은 추억들을 만드셨군요. 예전 소모임에서 함께 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납니다.
달새님 모습도 가물가물...
영양 고추도 빨갛게 익어가겠죠?
보고싶어요..^^;;
좋은 시와 음악과, 사진에 담긴 아름다움...맘이 편안해집니다. 함께하신 분들, 참 행복하셨겠네요^^
북가좌맘 님...
두루두루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림이야요~~~~
언덕위에 하얀집.
서울양반 집.ㅎㅎ
바람 선선해짐 돌멩이 고르러 갈까요?
땡볕아래 무리 함 병난답니다.
백두산 잘 다녀오시구요...^^
삐짐.
모두 모이는 날 불려주신다고 하시더니만.... 학수고대하고 지둘렸는데, 우드이모미버요
두 분 께 넘 죄송...
날잡아 오세요...언제든지 대환영입니다요...^^;;
참 좋은 날이네요. 모놀인들과 함께 하시니 더 좋습니다. 가보지 못한 진천쪽에 좋은 답사지가 많으네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보탑사입니다. 모든님들 건강하세요.*^^*
별꽃 님도 여름 잘 보내고 계시지요?
고맙습니다...^^
아아아~ 생각나네요, 몇년전 소모임 "꾸미니네" 가족들과 함께한 여름 벙개가..... ^^*
우드님. 안녕하세요? 무심천입니다. 오랜 만이군요. 잘 계시리라 믿습니다. 먼곳에 있어 뵙지는 못하지만 자주 카페에 들러 우드님의 주옥같은 글을 대하곤 합니다. 외국 생활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인터넷이 외로움을 많이 가시게하지요. 연풍은 한때 제 선친께서 교편을 잡으셨던 곳이라 제게도 매우 뜻깊은 곳입니다. 그때가 1968년 일 겁니다. 그땐 무척 척박한 곳으로 어르신들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하는데요.....지금은 교통이 매우 좋아져서 아름답고 조용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지요. 꼭 한번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언젠가 말씀드린 것 같이 한번 만나 먹걸리 잔을 기울일 날 오겠지요? 늘 건강하시길......
아이고오~~ 무심천 님...
정말 반갑고 오랜만에 댓글로 뵙네요.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도 번창하시죠? ^^
맞아요.아직도 순수함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 그리 택했답니다.
한국 오심 꼭 연락하세요.
본가와 멀지않은 곳이니 말씀하신 막걸리 밤새 잔 기울이며
꼭 함께하고 싶답니다.
잊지않고 기억해 주시어 진심으로 고맙고,
사모님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뵙는 그날까지 무탈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우드님~!!! 더운 날 많은 손님 치르느라 애쓰셨습니다~~
복더위도 마다 않고 함께 한 님들도
멀리서 오신 님들도 모두 함께여서 좋았답니다...
따뜻한 마음이 오가는 넘치는 인정과
자연 속에서 맛 본 시골 내음이
구수한 향기로 다가오는 흐뭇한 시간이었네요...
덕분에 행복한 휴가 보내고 왔습니다...감사^^
행복하게 잘 보내셨다니 너무 고맙습니다.
유독 모기가 따라다녀 한편으론 고생하셨죠?
함께함에 감사드리고 남은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초대하신 분이나 ~~~ 초대에 응하신 분들이나 ~~~ 모두, 모두 멋지고 아름답네요... 얼마나 즐거웠을까~ 상상되어집니다^^ 우리 모두 앞으로 많은날 건강하게 행복하게 함께해요^^*^^
고맙습니다...
늙그막 할 때까지 언제나,늘 함께하고픈 마음입니다...^^
우드 님~~ 안녕하세요??? ㅎㅎㅎㅎ 더운데 욕 보셨쑤~~ㅎ
보잘것 없는 조그만 오두막에 오신 분들이 더 고생하셨지요...
건강은 어떠신지요?
좀 괜찮으시면 바람 쐴 겸해서 오시도록 하세요...^^
아, 그 날 부산에서 올라오면서 너무 들리고 싶었는데 대가족이 함께 움직여서 그냥 서울로 왔어요. 좋은 사람들..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영웅, 한진이는 몰라보겠어요.ㅎㅎ 시간내서 함 뭉쳐야 할텐데..
아...........그러셨군요.............은근 전화 올까 기다렸는데................ㅋ 원래 남의 애는 쑥쑥 큰답니다...ㅋ 개학하셨어요? 개학하기 전에 벙개 함 치세요~~백두산 못간 은사시님도 위로할겸~~ㅋㅋ